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2위 SK하이닉스는 매출이 증가했지만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마이크론은 출하량 확대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를 바짝 추격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은 1547억3000만달러(약 208조원)로 전분기보다 59.5% 증가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과 인공지능(AI) 추론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성장세는 특히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609억8000만달러(약 82조원)로 전분기보다 63.4% 증가했다. 메모리 3사 가운데 출하량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점유율은 39.4%로 1분기 38.5%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시장의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D램 시장 선두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HBM4 조기 양산 등을 통해 출하량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늘었지만 점유율은 하락했다. 2분기 매출은 385억9000만달러(약 52조원)로 전분기보다 37.9%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28.8%에서 2분기 24.9%로 3.9%포인트 떨어졌다. 트렌드포스는 HBM 출하 비중이 높은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폭이 제한된 점을 점유율 하락 배경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격차는 1분기 9.7%포인트에서 2분기 14.5%포인트로 확대됐다. 삼성전자가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린 셈이다. 마이크론의 추격도 거세졌다. 마이크론의 2분기 매출은 360억달러(약 48조원)로 전분기 대비 65.5%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22.4%에서 23.3%로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1.6%포인트까지 좁혔다. 단 글로벌 D램 시장의 출하량 확대는 당분간 제한적일 전망이다.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2분기 출하량 증가 폭이 크지 않았고, 3분기에도 공급 확대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상승세 역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수요가 고용량 제품에서 저용량 제품으로 이동하는 데다 PC·스마트폰 업체들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렌드포스는 2026~2027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며 출하량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선단 공정 전환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8·30 개각을 둘러싼 후폭풍이 커지면서 국민의힘이 총공세에 나섰다. 집중 타깃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개각 발표 이후 각종 논란이 잇따르면서 여론 악화에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개각을 비판하며 두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뿐 아니라 안철수·나경원 등 중진 의원들도 가세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개혁신당까지 비판 대열에 합류하면서 대정부 공세가 범여권 차원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개각 발표 이후 두 후보자를 둘러싼 악재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정치권의 논란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되면서 민주당은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이다. 용혜인·김승원 후보자를 적극 방어할 경우 악화된 여론을 정면으로 맞닥뜨려야 하고, 반대로 후보자들의 중도 낙마를 주장하기에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치적 부담이 있다. 민주당은 일단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개각 발표 이후 논란이 잇따르면서 여론의 향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개각 논란과 별개로 레버리지 ETF 사태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에 나서기로 하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정치권의 관심은 당분간 인사청문회와 여론의 흐름에 쏠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이 여론 악화와 대통령 인사권 사이에서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시사1 김기봉 기자 |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7월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경상수지 흑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6월 497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올해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598억2000만달러보다 약 4배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도 기존 2500억달러에서 4500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7월 상품수지는 404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2위 규모를 나타냈다. 수출은 1004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5.3% 급증했다. 정보기술(IT)과 비IT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통관 기준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344.5% 늘었고 반도체는 176.3%, 석유제품은 35.7%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중국 수출은 96.2% 늘었고 동남아 74.7%, 미국 69.1%
시사1 김기봉 기자 | 정부가 내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으로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9조2417억원을 편성했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전략산업 투자와 청년 자산형성 지원, 서민 생활 안정 등을 위한 사업 지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회계연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공개된 예산안에 따르면 금융위 소관 예산은 총 9조2417억원으로 올해보다 4조5901억원(98.7%) 증가했다. 증액분 대부분은 국민성장펀드 등 미래 성장력 제고와 청년 자산형성, 서민 생활 안정 등을 위한 사업에 집중됐다. 우선 국민성장펀드에 1조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자금을 모집해 5년간 총 200조원 이상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된 1조원은 민간자금이 충분히 투자되지 못하는 영역에 투입돼 마중물 역할을 맡는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에는 500억원이 편성됐다. 공공부문이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사업 주체로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민과 청년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된
시사1 김기봉 기자 | 정부가 800조원대 ‘슈퍼예산’ 편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통화·재정정책 간 ‘엇박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2026년 8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재정지출의 규모만으로 정책 충돌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개발과 인공지능(AI), 사회간접자본(SOC) 등 생산성을 높이는 분야에 재정이 투입될 경우 통화정책과 보조를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재차 “재정 확대와 금리인상을 곧바로 정책 충돌로 규정할 수 없다”며 “재정 지출이 미래 투자에 투입돼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오히려 한국 경제 전체를 돕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정부의 확장재정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표면적으로는 서로 반대 방향의 정책이다. 재정지출 확대는 가계와 기업의 소득 및 총수요를 늘리는 반면 금리인상은 소비와 투자, 대출 수요를 억제해 물가와 신용 증가세를 낮추는 효과를 노린다. 특히 한은이 물가 확산을 막기 위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800조원대 예산이 단기 소비를 자극할 경우 긴축 효과가 약화할 수
시사1 김기봉 기자 |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증가분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전액 제외하기로 하면서 저축은행에 이어 카드사와 캐피탈사까지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한도 조회 건수는 총 1만180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주간 조회 건수는 3586건으로, 관련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지난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이다. 금리는 연 5.9~15.27% 수준이며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 대출 기간은 최장 120개월이다. 높은 한도 조회 승인율도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98%였던 한도 조회 승인율은 이달 99%까지 상승했다. 한도 조회 고객 100명 가운데 99명꼴로 실제 대출 가능한 한도가 제시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일반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
시사1 윤여진 기자 |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이갑성 이사장)가 둥지한의원(이주호 원장)과 11일 업무협약식(MOU) 체결했다. 이날 오후 5시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 근처에 위치한 둥지한의원에서 업무협약 체결 및 협회 공식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탤런트 정혜선 고문, 탤런트 김보연 수석 부이사장, 배우 김보성 부이사장, 배우 박영록 이사 등이 참석했고 둥지한의원 측에서는 이주호 원장과 병원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살인적 햇볕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제 양산만큼 좋은 도구가 없다. 앞으로 양산은 선택이 아닌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3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보안수사권 폐지 거부권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9시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대통령은 웃고 피해자는 운다'라는 제목의 현수막을 펼쳐 보안수사권 폐지 거부권을 촉구하고 있다.
시사1 노은정 기자 | 20일 오전 부산 영도 태종대 인근 앞바다에 짙은 해무가 끼면서 평소 선명하게 보이던 산과 주택 등이 자취를 감췄다. 이날 촬영된 사진에는 맞은편 산과 아파트 등 주변 풍경이 뿌연 해무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장소에서 맑은 날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시야 차이가 뚜렸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장 자료를 확인한 뒤 "육안으로 보기에는 해무가 맞다"고 밝혔다. 이번 해무는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일본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부산 쪽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해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해상에서 발생한 해무가 육지로 들어오면 위로 떠 낮은 구름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검토해온 호르무즈 해협 군 병력 및 군사 자산 파병 준비에 다시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격화한 데다 국내에서도 파병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이란까지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면서 정부가 고려해야 할 변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방부는 7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의 조속한 회복과 중동의 평화·안정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미측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파병 문제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준비가 상당 부분 진전됐음을 시사했지만, 다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전황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던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약 한 달 만에 공습에 나서면서 재점화했다. 지난 주말에는 양측이 군함과 유조선 등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보복전 수위까지
시사1 장현순 기자 |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약 4000만 개에 달하는 이용자 계정 정보와 핵심 기술 자산이 대규모로 유출된 사실이 정부 조사를 통해 최종 확인됐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고유 식별값인 연계정보(CI)가 대량으로 유출된 첫 사례로 확인되면서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민관합동조사단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티빙 해킹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유출된 계정 정보는 로그인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 개, 비활성화 계정 173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 총 3954만 개로 집계됐다. 중복 계정이 포함된 수치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ID와 일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를 비롯해 성명,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 70종에 달했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화 키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평문으로 유출된 것과 다름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단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과 다크웹 불법 유통 등 추가 피해가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시사1 신정호 객원기자 |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네팔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3일부터 현지 수색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기존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KDRT를 통합해 ‘원팀’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취재진과 만나 “전날 정오부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KDRT에 속해져서 원팀으로 활동하기로 됐다”며 “이규호 KDRT 대장이 이날 오전 바타르 지역의 네팔군 사령관과 면담해 수색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RT는 전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일부 인원이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바타르 지역으로 이동했다. 나머지 인원과 일부 장비도 이날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KDRT는 고해상도 드론과 열화상 탐지기, 네팔 측이 요청한 신속 DNA 분석기 4대 등 첨단장비를 함께 현지에 반입했다. 피해 지역과 비교적 가까운 바타르 지역은 육로 접근이 가능해 베이스캠프로 정해졌다. KDRT 44명과 기존 신속대응팀, 통역 등 현지 지원 인력까지 60명이 넘는 인원이 베이스캠프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만큼 식수와 식량을 차량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구체적인 수색 지
시사1 윤여진 기자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는 명분 아래 지난 2년간 휴대용 ‘안심벨(헬프미)’ 보급 사업에 시민의 혈세 53억 원 이상을 투입해왔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이 장치는 서울시 행정구역을 벗어나면 작동하지 않거나, 앱 연동 실패로 절반 가까이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내년부터 초등학생 30만 명 전원에게 안심벨을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안전장비는 안전이 아니다. 시민의 ‘불안’을 완화한다는 명분 아래 작동범위·운영상의 결함·기술적 대안 검토 없이 예산과 보급 규모만 확대되는 현실은, 안전정책이 본래의 목표를 잃고 ‘행정 성과’로 소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본지는 단독기획 <서울시 ‘안심벨’의 민낯>을 통해 행정경계에 갇힌 안전망의 한계, 오작동과 방치가 구조화된 운영 시스템, 검증 없는 사업 확장과 공급체계의 문제점을 연속 보도한다. 안전을 향한 시민의 신뢰는 수치나 보도자료가 아닌, 실제 위기 상황에서 작동하는 체계로 증명되어야 한다. 이 연재는 서울시의 ‘안심’을 둘러싼 현실을 점검하고, 실질적 개선을 위한 공론의 출발점이 되고자 한
시사1 신정호 객원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3시간 넘게 논의했다. 6일 외교계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을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고 미국 백악관도 양측이 종전 협상의 다음 단계를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논의했음을 전했다. 단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이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방안과 함께 경제 문제,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주요 러·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상당히 상세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당국자도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푸틴 대통령과 향후 몇 주 내에 발표될 다음 단계에 대한 실질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릴 회담에서도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사1 김기봉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저평가된 일본 엔화 가치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시장 및 통화정책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이 지난달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이같이 밝혔음을 전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엔화 약세가 일본 국내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인플레 기대를 안정시키고,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건전하게 수립하고 이를 적절히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공유하는 거시경제적 우선순위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이 ‘건전한 통화정책’과 ‘시장 소통’을 강조한 것은 엔화 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에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에린 브라운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선트 장관이 우에다 총재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을 만나 일본 재정의
시사1 신정호 객원기자 기자 | 브렌트 잉그러햄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찾아 K9 자주포를 비롯한 주요 방산 장비의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의 미국 육군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 공급 계약 직후 이뤄진 방문으로, 한·미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잉그러햄 차관보 일행이 지난달 26일 창원 2·3사업장을 방문해 지상방산 장비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잉그러햄 차관보는 미국 육군의 획득 최고책임자로 약 1700억달러 규모의 550여개 획득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차륜형 K9 생산라인에서 로봇 용접 등 대량생산과 품질관리를 뒷받침하는 자동화 공정을 점검했다. 차륜형 및 궤도형 K9 자주포의 기동 시연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M-SAM·L-SAM,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 등 한화의 주요 방산 제품과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생산라인의 자동화 수준과 실장비 기동 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한화의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체계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방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시사1 김기봉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에 재정 건전성과 금리 인상 경로를 시장에 명확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1일 NHK에 따르면 에린 브라운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베선트 장관이 지난달 30일 우에다 총재와, 31일 가타야마 재무상과 각각 회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브라운 차관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우에다 총재와 가타야마 재무상 모두에게 “다음 단계로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나 금리 인상을 향한 경로를 시장에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다음 단계’는 지난 7월 말 미국과 일본 정부가 공동으로 엔화를 대규모 매입하며 환율 개입에 나선 이후의 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64엔 수준까지 떨어지며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시장 개입을 거치면서 달러당 155엔 선으로 하락했다. 단 엔화 가치는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60.20엔까지 오르면서 시장 개입 효과가 다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브라운 차관은 엔화 환율 전망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