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필라테스 사기 사건 관련 경찰 출석…대표와 대질 조사

시사1 김아름 기자 |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대질 조사를 받는다. 남편은 해당 사건의 ‘수사 무마’ 의혹으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양정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 사건 관계자들과 함께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질 조사는 사건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대면한 상태에서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앞서 양정원은 스타뉴스를 통해 “남편이 경찰 수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 분쟁의 책임 소재가 가려질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소명할 것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며 “현재 당분간 3살 된 아기를 혼자 부양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너른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정원은 2024년 사기 등의 혐의로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고소인들은 본사가 직접 강사를 고용해 가맹점에 파견하고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시중에서 2600만 원에 판매되는 필라테스 기구를 직접 연구·개발했다고 속여 6200만 원에 강제 구매하도록 했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정원은 “단순 홍보 모델일 뿐 본사 운영과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2024년 12월 28일 경찰로부터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사건을 둘러싸고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재력가로 알려진 양정원의 남편 A씨가 경찰청 소속 B경정과의 친분을 이용해 강남경찰서 수사팀장 C경감을 만나 사건 무마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B경정과 C경감은 직위 해제됐고, A씨는 구속됐다.

 

A씨는 이와 별도로 증권사 부장과 기업인 등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1989년생인 양정원은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16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필라테스 여신’이라는 별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23년 5월 A씨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12월 득남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