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노은정 기자 |민생지원금 카드를 사용하려다 정책 지원금이 아닌 개인 계좌에서 결제 금액이 빠져나가는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같은 매장에서 결제했음에도 어떤 손님은 민생지원금이 정상 적용되고, 다른 사람은 본인 돈이 빠지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정책카드 인식 시스템에 대한 혼선이 지적되고 있다. 부산의 한 시민 A씨는 최근 지역 내 의류매장에서 민생지원금 카드를 사용하려 했다. 결제 전 매장 직원에게 "민생카드 사용이 가능한가요?" 라고 묻자 "가능하다" 는 답변을 듣고 옷을 구매했다. 그러나 매장을 나온 직후, A씨는 수신한 결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본인 계좌에서 금액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A씨는 "지원금 카드로 결제한 줄 알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내 돈이 빠져나갔더라"며 같은 매장에서 어떤 손님은 민생지원금이 잘 적용됐다던데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장 측은 "카드마다 다르게 인식될 때가 있는 것 같다"며 어떤 손님은 지원금으로 잘 결제되고, 어떤 분은 이런 식으로 문의하신다" 고 설명했다. 이어 "원하시면 환불은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A씨는 "다시 방문해 처리받는 게 번거로워 그냥
시사1 노은정 기자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 자갈치 시장, 평일 오후, 찾은 골목은 예상과 달리 조용했다. 셔터를 내린 점포가 줄지어 있었고,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7월17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건어물 골목을 찾았다. 평일 낮 시간대였지만 분위기는 한산했다. 일부 점포들은 불을 밝힌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상점은 셔터를 내린 상태였다. 유동 인구도 적었고, 관광객의 발길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시장 초입에서부터 건어물 가게들이 길게 이어진 구역은 조용했다. 몇몇 상인은 의자에 앉아 조용히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전처럼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풍경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였다. 한편, 자갈치시장 일대는 최근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노점상 220여 곳이 새롭게 조성된 '자갈치아지매시장'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노점이 있던 골목 일부는 한산해졌다는 평가다. 점포 일부는 휴업 중이거나 정비가 진행 중이며,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보행 환경은 개선되고 있지만, 상권의 재정착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 당시에도 상인들은 매출 급
시사1 윤여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김선교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김선교 의원의 양평고속도로 사업 관여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 때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게 핵심이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실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은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년 중부지역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뇌사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감소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기증자 발굴부터 실제 기증까지의 전 과정에서 의료진 역할과 국가적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호연 원장,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강명진 사무관, 대한이식학회 하종원 회장을 비롯하여 기증 관련 주요 의료진 등 9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최지우 지부장의 ‘국내 기증 현황 및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활동 보고, 기증 실무 개선 방향’을 시작으로 가톨릭대학교은평성모병원 오재훈 교수의 ‘응급실에서의 잠재 기증자 발굴’,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의 ‘기증 면담 연계를 위한 의료진의 역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한조 교수의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제안’, 마지막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손선영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협약 이후 기증 활성화 경험’ 등 총 5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국내 기증자
시사1 윤여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친명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상호의 고발뉴스,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소속 기자가 대통령실 기자단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자나 깨나 이재명 대통령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순도를 감별하며, 틈틈이 물건도 파는 친명 나팔수들이 이제 대통령 기자실에서 활개치게 됐다”고 우려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들의 출입 이유는 분명하다”며 “기자실에 자리 잡고, 비판적인 질문을 하는 기자는 소위 좌표를 찍고, 질문 영상을 자신들 채널에서 조림돌림하면서 웃음거리로 만들며, 대변인에게 정부 홍보용 발언을 하도록 질문하기 위함”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또 “친민주당 유튜브에서는 이미 대통령실 기자 몇 사람을 쇼츠로 편집하여 조롱하고, 왜곡된 영상을 퍼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는 친명 유튜버들에게 완장을 채워, 직접 다른 기자들을 잡도리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그러면 보수유튜버들도 출입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언론에서는 대통령실 출입기자를 ‘1호 기자‘라고 한다”며 “그만큼 무게가 있는 자리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1호 기
시사1 윤여진 기자 | 여야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겸 비상대책위원장 의원직 사퇴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자진 사퇴 의사를 피력하자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에선 송언석 의원의 과거 당직자 폭행 사건을 부각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전날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강선우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언급하기도 했다. 송언석 위원장은 “강선우 후보자는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의원직 사퇴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과거 자신이 직면한 폭행 논란과 맞물리며 무게감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실제 송언석 위원장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당직자의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 폭행 및 욕설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송언석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회부했으나 그가 자진 탈당하며 징계가 없던 일이 됐다. 이 점을 민주당도 파고들었다
시사1 조성현 기자 | 강원우정청은 "강원인재원(원장 김학철)과 강원지방우정청(청장 마재욱)이 23일 강원인재원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및 생활문해교육의 지속적인 확장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정보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저학력 성인 대상 디지털 교육 접근성 향상과 생활밀착형 문해교육 콘텐츠 개발, 우체국 공간 활용한 지역 기반 학습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 우체국 디지털 배움터 연계 디지털 문해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사업 운영 △ 생활문해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 문해교육 인식 확산 홍보 캠페인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학철 원장은 “문해교육은 단순한 글 읽기와 쓰기 수준을 넘어, 디지털·금융·생활 등 삶 전반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학습 기본권” 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공공기관 간 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문해교육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하게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재욱 청장은 “국민에게 보편적서비스를 추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강원인재원의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협력할 수 있어서 기쁘고, 도내 문해학습자 분
채식 섭취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지구 파괴를 중단하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했다.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월드코리아, 한국채식연합 등 채식단체들은 2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 성명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하나뿐인 지구는 심각한 고통을 받으며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다”며 “지구 파괴를 중단하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육식으로 인해, 건강을 망치며 질병에 걸리고 사망하고 있다”며 “실제로 전세계 질병 사망의 약 80%가 육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햇다. 실제로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동맥경화, 협심증, 통풍, 결석, 관절염, 아토피, 골다공증, 위염, 신장병, 크론씨병, 알레르기, 치매, 루프스, 파킨슨병, 자가면역질환, 생리통, 탈모, 비만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관련 통계가 있다. 이들 단체들은 “매년 수 억명의 사람들이 기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전세계 생산되는 콩, 옥수수 등 곡물
시사1 최은영 기자 |익산시가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등 4대 중독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중독 예방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17일 “중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교와 성인까지 교육 대상을 넓혀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익산시보건소 내에 위치한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현기) 주관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지난해까지 지역 내 초·중·고교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총 8,169명에게 중독 예방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대상 확대에 따라 약 2,500여 명에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자료, 참여형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이 중독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은 연령대별로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가정 내 소통과 예방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현기 센터장은 "학교,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이 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육과 상담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특검이 김선교 국회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자료 및 PC 파일 등을 뒤지며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무차별적으로 벌어지는 특검의 야당 국회의원 압수수색이 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속도로 노선 변경 요청을 곧바로 특혜 의혹으로 등식화하고, 지역 개발 사업을 두고는 범죄 혐의로 몰아 압수수색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지역 지자체장 출신 정치인이 민원을 모아 의견을 조율하는 지역에서의 정치 활동은 모조리 범죄 취급하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재차 “주민을 대표하여 교통 인프라 개선을 요청하고, 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전달하는 것도 범죄라면, 특검 눈에 범죄 아닌 것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더 기가 막힌 것은 김 의원 측이 수사 상황을 문의했다는 이유로 ‘수사 방해’ 혐의까지 검토한다는 대목”이라고도 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이것이 수사인가 탄압인가”라며 “이 정부 이후 들어선 ‘답정너 특검’이 야당에 하나하나 범죄의 굴레를 씌우며 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