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의 일환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갔다.
삼성은 전날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를 진행한다.
GSAT에 참여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글로벌리서치,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8개사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 중이며, GSAT 이후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GSAT는 창의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로,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부터 도입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시험에 응시하며, 삼성은 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실시해 응시자의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사전에 점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과 디자인 직군은 GSAT 대신 각각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 70년간 공채를 유지해왔다.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긴 기록으로, 현재 4대 그룹 중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곳도 삼성뿐이다.
최근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청년층의 신입 채용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매년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통해 청년들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은 지난해 향후 5년간 6만 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 사업 육성과 국가 경제 기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채용 정책은 이재용 회장의 인재 중심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2022년 취임 당시 사내 메시지를 통해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8월 대통령실 주최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희망디딤돌 2.0,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 채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