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제9기 체제 출범 이후 첫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대남·해외 정보수집을 총괄하는 정찰정보총국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핵무력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하면서 군사력 증강 기조를 한층 분명히 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9기 제1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국방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군사력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2월 제9차 노동당 대회 이후 처음 열린 군사위 확대회의다. 북한은 회의에서 정찰정보총국의 기능과 임무를 확대하고 군사정찰 및 정보수집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통신은 정찰정보총국이 “잠재적인 적수들의 위협을 관리하고 관건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정찰정보총국은 기존 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총국을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대남 공작과 해외 정보수집, 군사첩보 활동을 총괄하는 핵심 정보기관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위성정보와 정보분석 기능까지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역량을 확대할 가능성이
시사1 박은미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가까스로 전면전 재개를 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다. 양측은 아직 MOU 파기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합의 직후부터 제기된 잠정적 휴전의 취약성이 다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서로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공습을 주고받았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내 80곳이 넘는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번 공습이 지난 6~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상선 3척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이란군의 공격은 휴전을 명백히 위반하고 항행의 자유를 훼손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군사적 대응과 함께 경제적 압박도 재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달 21일 발급했던 이란산 원유 생산·인도·판매를 허용하는 60일짜리 임시 일반면허를 취소했다. 이는 종전 MOU의 핵심 조항 가운데 하나였던 이란 원유 판매 제재 완화 조치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이란이 휴전 합의를 통해 확보한 최대 경제적 성과가 흔들리게 됐다. 이란도 즉각 보복에 나섰다. 이란
시사1 박은미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고 미국의 무인기(MQ-9)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군이 이란 내 군사시설을 대규모 공습한 데 이어 양측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휴전 위반에 대응하기 위해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시설 85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 남부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국의 MQ-9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이란 남부 해안의 군사기지와 민간시설을 공습해 휴전 협정과 이슬라마바드 합의를 위반했다”며 “이에 대한 초기 대응으로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합동 작전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레인의 살만 항구와 미 해군 제5함대 기지,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 등 주요 미군 시설을 타격했으며, 작전을 방해하려던 MQ-9 드론도 격추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내 80여 개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시사1 박은미 기자 | 중국이 소수민족의 중국어 사용을 확대하고 민족 분열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민족단결진보촉진법(민족단결법)'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상원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반대 성명을 내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현지시간 2일 공화당 소속 짐 리시 외교위원장과 민주당 간사 진 섀힌 의원을 비롯한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이 중국의 민족단결법 시행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수십 년 동안 중국 공산당은 티베트족과 위구르족, 몽골족 등 소수민족의 민족 자결권을 부인해 왔다”며 “새롭게 시행된 민족단결법은 중국 안팎에서 소수민족의 종교와 문화, 언어를 말살하려는 중국의 부당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에 이념적으로 순응하도록 강제하는 법률 조항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법은 억압에 반대하는 이들을 기소할 수 있는 거의 무제한적인 권한을 중국 정부에 부여하고 초국가적 탄압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다른 나라의 주권을 훼손하려는 중국 공산당의 시도에 계속 맞서 싸울 것이며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의 인권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
시사1 박은미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무력 충돌을 중단하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해협 관리 권한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긴장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공격과 보복을 중단하고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회담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양국이 지난 17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무력화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결과로 평가된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면전 재개를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을 중단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악화한 경제 상황을 수습하고 국내 안정을 도모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가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단 최근 충돌은 양측이 종전 양해각서의 내용을 서로 다르게 해석하면서 발생했다. 양해각서
시사1 박은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발발일을 맞아 신형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등 주요 무기 시험을 참관하며 한국을 겨냥한 화력 증강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기조 아래 휴전선 일대를 '남부국경'으로 규정하고 대남 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방발전 5개년 목표수행을 위한 포 및 미사일 무력 현대화 사업 계획에 따라 국방과학연구기관들에서 조직한 중요무기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을 통해 갱신형 240㎜ 24관식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 성능과 전술탄도미사일 특수사명 전투부의 위력, 155㎜ 자행평곡사포 사거리 연장탄의 명중 정확성을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155㎜ 자행평곡사포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요 군수기업소를 방문해 올해 안에 휴전선 인근 '남부국경'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무기체계다. 북한은 갱신형 24관식 방사포에 대해 “화력복무체계의 모든 요소들이 자동화되고 자치정밀유도체계가 도입됐다”며 사거리가 90㎞로 늘어난 개량형 군단급 화력체계라고 소개했다. 전술탄도미사일 특수사명 전투부는 “적의 비행장과 항구, 전력시설 등 중
시사1 김기봉 기자 | 구글이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연구 인력을 또다시 경쟁사에 빼앗기면서 AI 업계의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핵심 인재 영입전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의 AI 책임 연구원 2명이 앤트로픽으로 이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직 대상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조너스 애들러와 알렉산더 프리첼이다. 애들러는 AI 코딩 관련 기술 개발에 참여했으며, 프리첼은 AI 시스템 학습 과정 전반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재 유출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구글의 핵심 AI 인력 이탈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앞서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알린 구글 딥마인드의 핵심 멤버 존 점퍼 부사장은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제미나이 개발을 이끌었던 노엄 샤지어 부사장은 오픈AI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연내 IPO를 추진하는 상황이 인재 영입 경쟁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장 이전 단계에 합류하는 핵심 인재들에
시사1 박은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추진과 한미 군사협력을 비판하며 핵무력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전략무기 개발과 군사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고 보도했다. 전원회의는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주요 정책과 조직 문제를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로, 통상 연 2차례 개최된다. 김 위원장은 회의 결론에서 “국가 방위력을 더욱 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려는 당과 국가의 확고부동한 정책적 입장을 재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한국이 지역 내 무력 증강과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보유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거론하며 “핵 요소를 동반한 군사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논의와 한미 안보협력을 핵무력 강화의 명분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당과 국가 정책 집행 상황에 대한 중간 평가와 석탄공업 관련 정책, 지방 행정 운
시사1 박은미 기자 | 영국 집권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장기간 이어진 사퇴 압박 끝에 퇴진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영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하원에 입성하면서 노동당 내부의 권력 구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22일 외교권에 따르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스타머 총리가 “게임이 끝났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자신의 정치적 유산을 어떻게 남길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버넘 시장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노동당 내각 장관들 사이에서도 지도부 교체를 둘러싼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가 스타머 총리의 거취 판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총리 핵심 참모진 내부에서도 버넘 시장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스타머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 안에 사임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뒤따른다. 스타머 총리는 2024년 7월 취임 이후 경제 부진에 대한 비판과 지방선거 참패,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된 인사를 주미대사로 임명했다는 논란 등으로
시사1 박은미 기자 |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강경 우파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야 후보가 승리하며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치안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운 새 정부가 출범을 앞두면서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에스프리야 후보는 개표율 99.74% 기준 49.65%를 득표해 48.70%를 얻은 집권 연합 후보 이반 세페다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이로써 2022년 좌파 정부 출범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선거 과정에서 에스프리야 후보는 치안 불안 해소와 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마약 카르텔과 무장 조직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한편, 정부 조직 효율화와 투자 환경 개선, 경제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선거 기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도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프리야 후보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무역 확대, 범죄 대응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당초 여론조사와 달리 접전 끝에 결과가 뒤집히며 막을 내렸다. 에스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