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아름 기자 | 장례식장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누구도 그 필요성을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필요한 시설이라고 해서 어디에 들어서든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천 부평의 한 주거지역 인근에서 장례식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장례식장이라는 시설의 성격에 있지 않다. 아파트와 빌라가 밀집한 주거지 바로 앞에 들어설 경우 주민들이 매일 마주하게 될 교통과 안전, 생활환경의 변화가 핵심이다. 주민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은 문제다. 집을 나설 때마다 장례식장으로 드나드는 차량을 마주하고, 조문객 차량으로 주변 도로가 붐비지는 않을지 걱정해야 한다. 어린 자녀가 등하교하는 길에 차량 통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주차 공간 부족으로 골목과 도로에 차량이 몰리지는 않을지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특히 주거지는 단순히 건물이 모여 있는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이 먹고 자고 아이를 키우며 일상을 이어가는 생활의 터전이다. 개발이나 시설 설치를 결정할 때 그 무엇보다 생활권에 미칠 영향을 먼저 살펴야 하는 이유다. 물론 장례식장 역시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논란을 ‘장례식장이
시사1 김아름 기자 | 인천 부평구의 아파트·빌라 밀집지역 코앞에서 장례식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정지 인근에는 부평중앙하이츠프리미어 아파트와 다수의 빌라가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진입 골목이 좁고 불법주차가 잦아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부평구와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부평동 호명사 부지에 장례식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토지주는 최근 장례식장 조성을 위해 관련 내용을 구청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예정지와 가까운 곳에는 부평중앙하이츠프리미어 아파트가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 빌라가 밀집해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와 장례식장 예정지가 사실상 맞닿아 있는 셈이다. 부평구는 해당 건에 대해 주민들과 협의를 거친 뒤 다시 접수하라는 취지로 돌려보냈다. 사업자가 향후 관련 요건을 갖춰 재접수할 경우 구청이 법적으로 장례식장 설치 자체를 막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쟁점은 예정지 주변의 도로 여건이다. 호명사와 부평중앙하이츠프리미어 아파트 등 주거지역으로 이어지는 골목은 도로 폭이 좁은 데다 불법주차 차량까지 많아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게
시사1 김아름 기자 | 서강대학교에서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구성원 약 18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 정보에는 성명과 학번·사번, 연락처는 물론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강대는 1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6년 8월 14일 통합 로그인 계정 정보에 대해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사고 인지 직후 보안 침해 대응 절차에 따라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학번·사번 ▲성명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 등이다. 단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공격에 사용된 IP를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한했다. 이어 망분리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보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서강대는 구성원들에게 포털 시스템인 SAINT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미싱이나 피싱 등
시사1 김아름 기자 | 현직 언론인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언론사 간 공동취재와 공동보도를 통해 언론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미디어신문기자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14일 언론계에 따르면, 한국미디어신문기자협회는 전날 오후 서울 건설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설립 취지와 정관을 채택한 뒤 윤여진 본지(시사1) 발행인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당시 창립총회에선 임시의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성원 보고와 설립 취지 설명, 정관 채택, 임원 선출,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사무소 소재지 결정 등의 안건이 순차적으로 처리됐다. 협회는 현직 기자와 언론사의 친선 도모를 비롯해 언론인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구와 집필, 국가와 사회 및 언론계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추진을 주요 설립 목적으로 정했다. 또 기존 언론단체와 차별화해 단순한 친목이나 권익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회원사가 사회 현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취재해 공동보도로 연결하는 ‘실천형 언론단체’를 지향하기로 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여진 본지 발행인은 협회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공동취재와 공동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발행인은 “국회 등 우리 사회에서 언론이 공익적으로 짚고 고쳐야 할 부분
시사1 김아름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한 정치인의 업적이 아닌 한 인간의 선택과 내면이라는 시선으로 재해석한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대 작가의 신작 ‘바다로 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를 격변의 시대를 살아낸 한 인간의 삶과 신념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소설은 모두 60개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짧고 밀도 있는 문장과 영화의 장면처럼 이어지는 서사를 통해 독자가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따라가면서 시대의 굴곡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야기는 1973년 동해상 납치사건에서 출발한다. 죽음과 생존의 경계에 놓인 차가운 바다를 배경으로 시작한 서사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하의도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가난과 전쟁, 학업과 가족, 정치 입문과 국회의원 시절, 감옥과 망명, 사형선고를 거쳐 대통령 당선과 남북정상회담,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을 관통한 주요 장면들이 펼쳐진다. 작품은 역사적 사건 자체를 자세히 설명하기보다 그 사건을 마주한 인물의 표정과 침묵, 공간의 분위기, 내면의 변화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독자가 역사적 사실을 해설로 접하는 것이
시사1 김아름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학장 배한조)는 지난 13일 교수·교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4대 폭력을 예방하고,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법정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하충수 국가법정교육진흥원 대표(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폭력예방통합교육전문강사)는 관련 법률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신뢰관계를 악용한 폭력이 조직 안에서 어떻게 발생하고 확산되는지, 그리고 왜 예방이 중요한지를 짚었다. 특히 '스피드 퀴즈' 등 참여형 방식을 곁들여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법정 의무교육을 흥미롭게 이끌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 대표는 "4대 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가 함께 인식하고 예방해야 할 사안"이라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인지 감수성이 안전한 조직문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헌편 이번 교육에 직원들과 함께 참여한 배한조 학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우리 대학이 성희롱·성폭력이 발붙일 수 없는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정례화해
시사1 김아름 기자 |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3일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제공인력을 대상으로 '함께 지키는 존엄, 함께 만드는 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을 비롯해 상담·언어치료·간병·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공인력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권리와 존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권친화적인 사회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약 3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폭넓었고, 제공기관장부터 관리책임자, 일반 제공인력까지 직급도 다양해 현장의 여러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강사로는 하충수 국가법정교육진흥원 대표(국가인권위원회 인권강사)가 나섰다. 하 대표는 인권교육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나의 인권'에서 출발해 이용자 중심의 인권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사례 나눔' 시간에는 참여자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현장에서 경험하거나 보고 들은 인권침해·피해 사례를 함께 나누며 진지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진행된 '도전! 골든벨' 형식의 퀴즈를 통해 교육 내용을 즐겁게 되짚으며 인권
시사1 김아름 기자 | 새벽 5시 40분. 대부분의 사람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 한 가정의 평온이 깨졌다. 배우 나나와 그의 모친이 자택에 침입한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한 사건이다. 13일 항소심 첫 공판에서 피고인 측은 다시 혐의를 부인했다. 침입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강도의 고의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가 경미하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물론 피고인에게는 법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방어할 권리가 있다. 항소심 역시 사실관계를 다시 살피는 절차다. 최종 판단은 법원의 몫이다. 그러나 법정에서 다투는 법적 책임과 별개로, 이 사건이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타인의 주거에 새벽 시간 침입해 가족을 위협하고 돈을 요구했다면,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는 상처의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일까. 주거는 단순히 벽과 문으로 이뤄진 공간이 아니다. 하루의 끝에 돌아와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하는 최소한의 영역이다. 특히 가족이 잠든 시간 누군가가 그 공간을 침범했다는 사실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오래 남을 수 있는 경험이다. 1심 재판부가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것도 범행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고려한 결과였다. 재판부는 야간
시사1 김아름 기자 |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와 모친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고법 형사14-3부(정경근·이형근·이현우 고법판사)는 13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중반 김모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씨 측은 1심 판결에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었으며, 형량 역시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기존 입장대로 범행 당시 자택에 침입하면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 역시 비교적 경미하다는 취지의 주장도 이어갔다. 재판부는 김씨 측이 신청한 증인의 채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다음 기일에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5시40분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뒤 나나와 모친의 목을 조르는 등 위협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1심 재판부는 김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김씨가 주장한 ‘침입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는 점과 강도 범행의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
시사1 김아름 기자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이사장 이갑성)와 둥지한의원(대표원장 이주호)이 11일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을 비롯해 협회 고문 정혜선 씨, 수석부이사장 김보연 씨, 부이사장 김보성 씨, 이사 박영록 씨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둥지한의원을 한국영화배우협회의 공식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공식 지정 의료기관 현판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원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의료 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74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와 둥지한의원이 오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주호 대표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탁월하고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치유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한국영화배우협회에서도 협회 회원들은 물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