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출처 = 김태흠 지사 블로그)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한마디 합니다. 나라가 결딴날 상황인데 안일한 생각으로 우왕좌왕하는 국민의힘이 참 한심합니다. 저 역시 탄핵을 반대하고 질서 있는 퇴진과 안정적인 국정 수습을 원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무책임하게도 탄핵에 대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변호인단을 꾸린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일부 추종자들도 탄핵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원내대표 선출 양상도 볼썽사납기 짝이 없습니다.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 전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심정으로 탄핵 절차를 밟읍시다.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단합된 결정은 분열보다 낫습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에 미루지 말고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께 사죄하고, 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입장을 소상하게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 당은 비대위를 구성해 당원들의 뜻을 모아 당 간판을 내리고 새롭게 창당한다는 각오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해야만 합니다. 당원 여러분! 아무리 혹독한 시련일지라도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출처 = 대한전선)대한전선이 케이블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Svenska kraftnät)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kV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 규모는 약 1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톡홀름 내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스웨덴 전력청이 수년간 추진해 온 핵심 사업으로, 스톡홀름 북쪽의 안네베르크(Anneberg) 지역과 남쪽의 스칸스툴(Skanstull) 지역을 420kV 초고압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420kV급의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수행한다. 420kV 전력망은 스웨덴에서 사용되는 지중 교류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업체 선정 시 엄격한 평가가 수반된다.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품질, 엔지니어링 역량,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과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72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고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84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3분기 말 기준 2조3258억원의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 연이은 계약으로 인해 수주 잔고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2017년 4월에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2019년에는 기존의 러시아 지사와 영국 지사를 합쳐 유럽 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하며 영업망을 확대했다. 현재 대한전선은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등에 초고압 전력망을 수출하며, 유럽에서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출처 = 홍준표 시장 SNS)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난파선의 쥐들은 언제나 제일 먼저 빠져 나간다”며 “박근혜 탄핵때도 그랬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런데 그 쥐들중 생존하는 쥐들을 거의 없을 거다”라며 “혼자 살려고 탈출 하지만 대부분 제일 먼저 익사 한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재차 “최소한 동지애도 없는 삼성가노(三姓家奴)들은 빨리 나가라”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출처 = 국민의힘)국민의힘 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오는 9일 오전 국회에서 당내 수습책 논의를 위해 모임을 가질 전망이다. 8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이 국정 안정화 방안을 당에 일임한 만큼 여당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중진 인사인 김태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질서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대선”이라고, 윤상현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개헌을 포함한 과감한 정치 쇄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각각 밝혔다. 연장선에서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질서있는 퇴진’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국민의힘)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된 이튿날인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공동 담화를 발표했다. 다음은 한동훈 대표의 담화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입니다. 국민의 희생으로 일궈낸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의 국회 진입 등의 사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두 시간 삼십 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했고, 결국 다섯 시간 만에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은 합헌적인 방식으로 저지됐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건재함이 증명됐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인 불안과 국가적인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합니다. 국민들께서 정부에 느낀 실망감과 불신은 대단히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준엄한 국민의 평가와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생 경제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내겠습니다. 이미 어려운 민생 경제는 이번 사태로 인해서 더욱 어려워졌고, 미국과 프랑스 등 우방국을 포함한 해외 각국도 대한민국의 치안과 안보 등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질서 있는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하여 국민과 국제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고 민생과 국격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당내의 논의를 거쳐서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명령에 따라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므로 질서 있는 조기 퇴진 과정에서 혼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하여 민생과 국정을 차질 없이 챙길 겁니다.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국제사회에서 우려하지 않으시게 하겠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 없이 그리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민생은 챙겨야 합니다. 결국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현실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외교와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그 영향을 최소화해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맡고 있는 가장 중요한 당면 목표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와 국무총리의 회동을 정례화하겠습니다. 주1회 이상의 정례회동 그리고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서 경제 외교 국방 등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한치의 국정공백도 일어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게 국민 생활의 안정입니다. 혼란과 갈등으로 국민 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오로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사태를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출처 = 이준석 의원 블로그)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8일 “이번 친위쿠데타는 옳고 그름 이전에 쿠데타를 한다는 자들의 수준이 프리고진만도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왜 쿠데타를 하려고 했다는지도 아직도 모르겠거니와, 계획 자체는 처참할 정도로 어설펐고, 실패한 뒤에도 자기 거취에 대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거기에 뜬금포로 무슨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 난 프리고진 보다 못한 자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는 더 보기 딱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들이 탄핵도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쿠데타 세력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국민의힘)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6일 “보수가 살려면 극우 맹동주의와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지호 부총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도 신지호 부총장은 지난 4일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 탄핵 관련 이탈표가 나올 수 있냐”는 사회자 질의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신지호 부총장은 “계엄의 요건과 절차 모두 맞지 않는데 무리하게 발동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이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기아차)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기아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향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여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송호성 사장이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다. 송호성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인 만큼 수상이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1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도로에 몰려든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을 비난하고 있다.(사진=윤여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만인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적 국회의원 300명 중 190명이 참석해 전원 찬성에 힘을 실었다. 여야 모두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가결시킨 셈이다. 단 300명의 국회의원 중 110명이 불참해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음은 국회의원 표결 불참자 명단이다. ◆국민의힘(90명) 강대식 강명구 강민국 강선영 강승규 고동진 구자근 권성동 권영세 권영진 김건 김기웅 김기현 김대식 김도읍 김미애 김민전 김상훈 김석기 김선교 김소희 김승수 김예지 김위상 김은혜 김장겸 김정재 김종양 김태호 김희정 나경원 박대출 박덕흠 박상웅 박성민 박성훈 박수영 박준태 박충권 박형수 배준영 배현진 백종헌 서명옥 서일준 서지영 서천호 성일종 송석준 송언석 신동욱 안상훈 안철수 엄태영 유상범 유영하 유용원 윤상현 윤영석 윤재옥 윤한홍 이달희 이만희 이상휘 이성권 이양수 이인선 이종배 이종욱 이철규 이헌승 인요한 임이자 임종득 정동만 정점식 정희용 조배숙 조승환 조은희 조정훈 조지연 주호영 진종오 최보윤 최수진 최은석 최형두 추경호 한기호 ◆더불어민주당(17명) 김민석 김정호 박범계 박수현 박용갑 안규백 양문석 이광희 이개호 이기헌 이병진 이춘석 장종태 전재수 정동영 추미애 황정아 ◆개혁신당(2명) 이준석 이주영 ◆진보당(1명) 윤종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한 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표했다. 혁신당은 발의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야당과 탄핵안을 수정 및 보완할 예정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혁신당이 공개한 탄핵안을 보면 혁신당은 탄핵 소추 사유로 “헌법 제65조 제1항은 대통령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