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마사회는 경마 수익금의 일부를 공익 목적으로 환원하는 법적 책무를 바탕으로, 농어촌 복지 증진·말산업 육성·취약계층 지원·지역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기획은 마사회가 추진하는 주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직접 들여다보고, ESG 경영 철학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편집자주>
한국마사회의 ‘국민드림마차’ 사업이 농어촌 주민과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보완하는 대표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사회에 복지 차량을 무상 지원해 각종 병원이용, 복지시설 방문,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 형태다.
마사회는 매년 공모를 통해 농어촌 마을,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단체 등에 차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백 대가 보급됐다. 차량은 휠체어 탑승 설비, 승하차 편의 기능 등이 갖춰져 장애·고령층 이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한 농촌 지역 복지관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하루 몇 번뿐인 지역에서 드림마차는 사실상 ‘이동하는 복지센터’ 역할을 한다”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농어촌에서는 차량 한 대가 ‘지역 복지의 연결망’이 되기도 한다. 돌봄 프로그램 운영, 문화 활동, 농산물 이동 지원 등에도 활용되면서 주민 생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동권은 복지의 기초 인프라라는 판단 아래 드림마차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왔다”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더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