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나성주 인턴기자 | 오늘 제70회 현충일, 백마고지를 찾은 발걸음들은 조용히 그리고 묵직하게 위로를 전하고 있었다. 수십 개의 태극기가 양옆으로 휘날리는 길을 따라, 비에 젖은 대지 위로 고요한 묵념이 흐르고 있었다. 백마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24번이나 주인이 바뀌었던 치열한 격전지로, 국군 제9사단 ‘백마부대’가 이름을 걸고 사수해낸 전적지다. 지금도 이곳을 찾는 이들은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다. 그들의 발걸음은 기억을 걷고, 그들의 시선은 희생을 마주한다. 기념비를 향해 나아가는 가족과 참배객들 사이로, 오늘 따라 더욱 선명하게 펄럭이는 태극기는 살아있는 교훈이다. 이름 없이 쓰러져간 이들의 넋을 기리는 길,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다시 다짐한다. "잊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누군가는 노구를 이끌며, 또 다른 이는 혼자서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그 모습은 마치 하나의 민족 서사처럼 진중하고도 아름답다. 오늘 백마고지는 단지 전적지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이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약속의 장소였다
시사1 노은정 인턴기자 | 부산시는 6일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날 오전 국가유공자와 시교육감, 시의회 의장, 주요 기관장, 등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국민의례, 헌화 분향, 박 시장의 추모사, 제53 사단 장병의 추모시 낭독, 시립예술단의 공연과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의 일상이 누군가의 피땀 어린 헌신 위에 세워졌다는 점을 다시 새긴다'며 그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보훈이 존경받는 사회, 따뜻한 보훈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현충일 당일 조기 게양과 오전 10시 묵념 참여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촛불행동이 6일 호소문을 통해 “내란청산 사회대개혁”을 위해 7일 오후 5시 교대역에서 다시 모이자고 호소했다. 촛불행동(상임대표 김민웅)은 “내란 세력들의 준동과 복귀 공작을 걸음걸음 제압하고 응징한 우리 국민은 이번 대선을 통해 우리 국민이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증명하였다”며 “이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 법치와 정의를 파괴하는 내란 세력들의 재등장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해 다시 신발 끈을 묶고 행진해야 한다”며 “내란 청산 사회대개혁 143차 촛불대행진 집회에 모여주시라”고 전했다. 다음은 촛불행동 호소문이다.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해 다시 신발 끈을 묶고 행진합시다 - 내란 청산 사회대개혁 143차 촛불대행진으로 모여주십시오 - 내란 세력 청산과 민주 정부 건설을 위해 총력전을 벌여온 위대한 주권자 국민이 조기 대선에서 통쾌한 승리를 이루었습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민주 민생 평화 파괴 행각에 맞서 3년간 촛불을 들어온 우리 국민이 내란을 진압하고 쟁취한 값비싼 결과물입니다. 내란 세력들의 준동과 복귀 공작을 걸음걸음 제압하고 응징한 우리 국민은 이번 대선을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가 5일 논평을 통해 “내란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내란범 철저한 단죄와 내란 잔당 수사를 진행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재구속 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출범할 내란 특검은 우선 공직을 이용해 수사를 피해간 내란 가담자들을 신속수사해야 한다”며 “내란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될 뿐 아니라 위증 의혹까지 드러난 한덕수와 최상목은 물론이고, 계엄 해제 후 진상 은폐와 수사 방해를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김주현 전 민정수석, 이완규 법제처장,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등 이른바 삼청동 안가 회동 4인방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논평이다. 내란특검법 마침내 통과, 내란범 철저히 단죄해야 신속 출범해 내란잔당 수사 진행하고, 윤석열 재구속해야 오늘(5일), 국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용민의원ㆍ정춘생의원ㆍ정혜경의원 외 185인, 의안번호 2210129, 이하 ‘내란특검법’)’을 통과시켰다. 그간 내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비호하던 한덕수 · 최상목 전 권한대행들의 재의요구권 남
시사1 장현순 기자 | 농심이 초여름 햇감자 수확철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국산 햇수미감자로 수미칩 생산에 들어간다. 수미칩은 1년 내내 국산 수미감자만을 사용하는 스낵으로, 농심은 충남 · 경북 · 전북 등에서 수미감자를 매년 구매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 첫 햇감자 수미칩 생산에 맞춰 패키지도 새롭게 바꾼다. 기존 한자로 표기했던 수미칩(秀美칩) 제품명을 한글로 바꾸고, 지방 함량 25% 저감(자사 포테토칩 대비)과 국산 수미감자 사용 등 핵심 특징을 전면에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비자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2일 자사몰 ‘농심몰’에서 수미칩과 캐릭터 ‘감톨이’ 키링 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또한 오늘 19일 예정된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응모자 추첨을 통해 국산 햇수미감자와 수미칩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농심 수미칩에 사용되는 수미감자는 일반 가공용 감자 대비 많은 당분을 함유해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가공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농심은 수미감자 가공에 최적화된 감자 저장설비와 진공저온공법 설비를 도입해 2010년부터 ‘수미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수미칩은 농심의 농촌 상생활동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제품이다. 농심은 지난 2021년
시사1 박은미기자 | 세이브더칠드런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장민지)는 지난 5월 22일,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군위 지역 위탁부모를 대상으로 ‘2025년 3차 일반위탁부모 보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변화하는 양육 환경 속에서 아동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들로 구성됐다. 오전 교육은 ▲디지털 중독의 이해, ▲연령별 특징 파악, ▲공감적 대화법 등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에 중점을 두었으며, 오후 교육에는 ▲감정코칭을 통한 조부모-손자녀 간 의사소통법, ▲행동 문제 상황별 대화 시연 실습, ▲아동학대 예방교육, ▲2025년 가정위탁지원사업 및 자립지원사업 개편 내용 안내가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위탁부모들은 “교육이 매우 유익했고, 실제 갈등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민지 센터장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위탁부모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는 대구·경북 지역 각 구·군
시사1 장현순 기자 |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 출품한 카스, 한맥 등 총 5개 브랜드 모두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2005년부터 해당 품평회를 주최해 온 ‘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이하 ITI)’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식음료 품질 평가 기관이다. ITI는 매년 미쉐린 셰프와 소믈리에 등 약 250여 명의 식음료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출품 제품의 ▲첫인상 ▲외관 ▲향 ▲맛 ▲질감·끝맛 등 총 5개 항목을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평가한다. 해당 항목들의 평균 점수가 70점 이상일 경우에만 ‘국제 우수 미각상’이 수여되며, 점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된다. 평균 점수 70점 이상 80점 미만은 ‘1스타’,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2스타’, 90점 이상은 ‘3스타’를 받는다. 오비맥주는 이번 품평회에 맥주 브랜드 카스, 한맥, 필굿 등 5개 브랜드를 출품했으며, 전 제품이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맥은 3스타와 더불어 국내 주류 업계 최초로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
한국노총 공공노련이 5일 고 김충현 태안발전소 하청업계 노동자가 사망사고와 관련해 한전산업개발 재공영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발전소에서 발전설비 정비업무 담당 하청업체 소속 김충현(50) 노동자가 홀로 기계 점검작업을 하다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 위원장 이지웅)은 5일 성명을 통해 “언제까지 먹고 살기 위해 집을 나선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참극을 반복해야 하는가”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전산업개발 재공영화 약속이행을 통해 당장 이 죽음의 고리를 끊어라”라고 촉구했다. 공공노련은 “고 김충현 님의 죽음 역시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서 발생했다. 그의 곁 비상 정지 버튼을 눌러줄 수 있는 단 한 사람만 있었어도 그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태안화력발전소는 올해 말부터 폐지가 시작된다. 이번 사고 역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력감축으로 적정한 안전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발생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과정에서 적정한 안전인력 확보는 고사하고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의 노동자는 일자리에서 속절없이 밀려난다”며
시사1 박은미 기자 | 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대사 배우 김승현이 지난 6월 2일, ‘대한적십자사 120주년 × 헌혈자의 날 헌혈 릴레이 캠페인’의 두 번째 주자로 헌혈의집 홍대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김승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헌혈하는 사진과 함께 “헌혈에 동참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헌혈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그는 2019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헌혈 독려 게시물 게재, 홍보 포스터 출연 등을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과 6월 14일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기획되었으며, 지난 5월에 조충현 아나운서가 첫 주자로 나섰다. 대한적십자사는 “홍보대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이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알리고, 자발적인 헌혈 참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동원홈푸드(대표이사 정문목)가 강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유아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영유아 영양, 급식 교육 활성화 △영양식 공동 연구개발 △쿠킹클래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동원홈푸드는 영유아 식자재 브랜드 ‘이팜키즈’를 운영하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전국 3,000여 개 경로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팜키즈는 친환경 농산물, 축산물, 무항생제 유제품 등 영유아 전용 식재료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동원홈푸드는 위생 전문가의 정기 현장 점검과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기관의 위생과 영양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한 급식 환경을 구축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