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그룹 와유회,다양한 화풍과 개성 선보여

15인의 작가가 다체로운 작품 일반인에 공개

시사1 김아름 기자 | 아트그룹 '와유회(臥遊會)'가 인사동에서 두 번째 정기전이 열리는 가운데, 예술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한 작가들은 각자의 생각과 개성으로 작품이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와유회 관계자는 ‘와유(臥遊)’란 누워서도 산수를 유람하듯 예술 속에서 사색과 교류를 즐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각자의 회화적 언어로 삶과 자연, 도시와 인간의 기억을 표현하며, 다양한 화풍과 개성이 어우러지는 조화의 장이 되고 있다.

 

전시에 참여 작가는 고영은, 김소연, 김향희, 박윤주, 박현숙, 배정아, 솔마로, 윤경옥, 윤나원, 이경림, 이명순, 이연, 인미아, 정호정, 한정원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회화, 조형, 실험적 표현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전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속에 스며드는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작가 아트토크와 내빈 축사, 관객과의 만남이 함께 이루어져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과 예술계 관계자들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모여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한 관람객은 '세상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며 "작가들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양하게 자신들만의 독특한 생각과 방법으로 표현해 화폭에 담아 내는 것"이라면서 "이는 작품을 사랑하는 여러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은 100년이 아닌 1000년이 흘러도 남아 있는 세상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와유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예술인 간의 교류와 협력,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와유회의 정신은 서로의 작업세계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정기전을 이어가며 예술의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동안 어느 누구나 마루아트센터 1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