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정상화...무더기 법안 미처리 해결 보여 ▲ 여야는 27일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 파행 원인으로 작용했던 상설특검제와 특별검찰관제 도입에 합의했다.ⓒ이선정 기자 여야는 27일 상설특검제와 특별검찰관제 도입에 최종합의 했다. 법사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만나 상설특검법 및 특별감찰관법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 파행 원인으로 작용했던 검찰개혁안에 여야가 의견일치를 보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정상화돼 무더기 법안 미처리 사태를 가까스로 비켜갈 수 있게 됐다. 상설특검은 여야 합의로 법안을 통과시켜야만 이뤄지던 특검을 제도적으로 상설화해 일정 요건만 갖추면 특검을 실시하도록 한 제도다. 또 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등 고위공직자의 비리와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감찰관을 둬 감찰활동을 하도록 한 것이다. 상설특검법은 특검의 수사대상과 수사범죄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특검발동 요건과 관련해선 국회의원 재적 2분의 1의 의결로 특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특검추천위원회는 법무부 검찰국장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협 회장, 여야가 추천하는 2인씩 등
“민사절차 준용해도 통합측에 불합리하다고 보기 어려워” ▲ 헌법 재판소ⓒ 이선정 기자 헌법재판소는 27일 진보당이 헌재 심판절차와 관련해 헌재법 40조 1항과 57조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모두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준용조항은 불충분한 절차진행 규정을 보완하는 것으로 민사절차를 준용한다고 해서 통진당 측에 현저하게 불합리하다 볼 수 없다”고 결정이유를 밝혔다. 또 “법률은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않은 한도’에서만 민사절차를 준용 한다”면서 “헌법재판의 성질과 목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헌재가 절차와 관련 구체적·개별적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헌재법 40조 1항은 헌재의 심판절차와 관련,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민사소송법을 준용하고 탄핵심판은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며 권한쟁의심판 및 헌법소원심판의 경우에는 행정소송법을 함께 준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57조는 정당해산심판 청구와 관련해 헌재가 종국결정 선고시까지 정당 활동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진보당 대리인단은 지난달 “정당해산심판은 탄핵심판과 유사한데도 헌재가 민사소송법을 준용하기로 해 피청구인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발탁 배경...경험과 전문성이 풍부"청와대는 27일 안전행정부, 국토해양부 차관 인사를 발표했다. 외교부 제 1차관에는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이, 안전행정부 제 1차관에는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이, 국토교통부 제 1차관에는 김경식 대통령 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조태용 내정자는 34년간 외교부에 근무하며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장, 의전장, 주 호주 대사, 한반도병화교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직업 외교관으로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외교교섭능력과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다. 안전행정부 제 1차관에 내정된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33년간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지역발전위원회 국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아 행정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현안 대처능력이 뛰어나며 소통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내정된 김경식(54)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해양비서관은 대구 출신으로 30여년간 국토부에 몸 담아온 정통 관료다. 김 내정자는 토지정책관, 국토정책국장,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김무성 “조직위원장 논란, 사실이면 큰 문제” ▲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26일 최고중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무성 의원 공식싸이트 새누리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조직위원장 인선을 놓고 계파간 갈등이 재점화 되고 있다. 26일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김성태 의원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한 서울 지역 3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문제 삼았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동작갑 조직위원장이 과거 민주당원이었다”며 “지역에 아무런 연고와 활동도 없는 인사들을 단지 재력이 뒷받침된다는 이유와 특정 당 권력인의 사적인 연유로 임명한다면 밀실공천, 돈 공천, 줄 세우기 공천의 구태 정치와 무엇이 다르겠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들 중 한 인사는 열흘 전까지 민주당 당적을 가졌었다”며 “이러한 사실을 최고위원들이 몰랐을 뿐만 아니라 시, 도당 위원장과 단 한 번의 상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는 상향식 공천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말하고 뒤로는 조직위원장을 밀실 임명하는 행태는 비민주적인 처사”라면서 3개 지역 조직위원장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도 “정당생활을 오래 해봤지만, 이런
“겨울 무는 인삼보다 낫다” 무가 지닌 다양한 효능을 알게 되면 얼마나 소중한 음식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동의보감에 무는 ‘소화를 돕고 기를 내리며, 소화를 돕고, 기를 내리며, 담을 삭이고, 독을 풀어준다’고 돼 있다. 이 뿐 아니라 다이어트부터 노화방지는 물론 항암효과까지 무의 효능은 열손가락으로 꼽아도 모자랄 정도다. 예로부터 겨울 무를 먹고 트림을 하지 않으면, 인삼 먹은 것보다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엔 기관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기침, 가래, 천식, 그리고 목감기나 기침이 심할 때 무즙을 내서 꿀을 타서 먹이면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 같이 무에는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무에는 디아스타제라는 효소작용이 있어 천연 소화제라고 불릴 만큼 소화흡수 기능이 뛰어나다. 디아스타제는 전분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제로 소화를 돕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대사를 촉진해서 소화흡수가 잘되도록 해준다. 동시에 배설도 잘되게 해주면서 칼슘의 흡수도 도와서 뼈대를 튼튼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무에는 매운 맛을 내는 시니그린 성분이 있다. 생 무를 먹고 트림을 하는 것은 이 성분 때문이다. 또한 이 시
공정한 역할 기대 미지수 ▲ 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새누리당이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방식 도입을 놓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25일 당원과 일반 국민이 반반씩 참여하는 경선 방식의 상향식 공천제 도입을 확정했지만 당내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상향식 공천제도는 ‘현역’들의 기득권 강화, 신인 정치인 정계진출 제한 그리고 2년 뒤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때 논란이 불거져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략공천’을 빌미로 언제든지 중앙당 차원에서 낙하산 공천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상향식 공천제가 결국 ‘현역’들의 기득권만 강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것은 유권자 인지도 면에서 앞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경쟁구도에서 다른 후보자들보다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의원은 “대선이나 광역단체장과 달리 기초단체 선거는 선거구 규모가 작고 책임당원 수도 적다. 시의원·구의원들이 각자 모집한 빤한 사람들끼리 경선을 치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밥 사고 술사는 돈 선거가 만연할 우려도 있고, 과열 경쟁이 벌어져 풀뿌리 조직이 분열되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420톤급 남하...25일 새벽 2시 25분경 북상 ▲ 사진=KBS 뉴스 화면 캡쳐 북한 경비정 1척이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연평도 서쪽 13마일(약 23.4㎞) 부근 북방한계선(NLL)을 3차례 침범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25일 “북한의 420톤급 경비정이 24일 오후10시 56분과 11시 46분, 25일 0시 25분 NLL을 넘었다”며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경고통신 등의 대응조치에 따라 오늘 새벽 2시25분경 (북한군 경비정이) NLL을 넘어 북상했다”고 밝혔다. 경비정은 NLL 남쪽수역 2마일(약 3.6km) 부근까지 내려와 1ㆍ2차 침범 때는 각 20~30분, 3차 침범 때는 두 시간 가량 머물다 북으로 돌아갔다. 북 경비정의 NLL 침범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북측의 NLL 침범형태는 훈련 또는 검열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의도적 월선에 의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경비정의 형태를 작전적으로, 정보적으로 분석한 결과 의도적인(인 침범)으로 평가했다.”며 “훈련이나 검열을 빙자한 NLL 무력화 책동으로 우리 군의 대응을 시험할 목적이 아닌가 평
“지난 1년은 퇴보한 1년 좌절과 절망의 1년”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사진=전병헌 의원 블로그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 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뒤집힌 약속, 파탄 민생과 불통독주, 파괴된 민주주의로 국민들 마음속에는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다”며 “지난 1년은 퇴보한 1년 좌절과 절망의 1년”이라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이 아닌 담화문 낭독”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지난 1년은 소통이라고 찾아볼 수 없는 일방통행”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전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월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기초연금, (지난 대선에서의) 경제민주화 약속은 다 어디가고 이제 와서 무엇을 혁신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경제혁신을 운운하면 신뢰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알아야 할 것은 혁신의 첫 단추는 신뢰회복을 위한 약속의 복원과 이행”이라며 “그리고 국가기관의 연이은 헌정파괴 행위, 불법 대선개입 사건과 재판증거 조작사건에 대해 헌법의 수호자로서 대통령의
좌석 열선,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등 결함 ▲ 사진=도요타 자동차 홈페이지 도요타가 캠리, 프리우스 등 승용차 7개 차종 만 2천여 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캠리와 아발론, 시에나 등 도요타 미국공장에서 제작된 6개 차종 5천여 대에서 좌석의 열선을 감싼 소재가 불이 붙기 쉬운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런 결함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도요타 미국공장에서 제작된 캠리 (3260대)를 포함해 6개 차종 5232대에서 좌석의 열선을 감싼 소재가 불이 붙기 쉬운 결함이 확인됐다. 또 도요타 일본공장에서 제작 판매된 프리우스 7347대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결함으로 주행속도가 떨어지거나 차량이 멈출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종 소유자는 도요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으며 리콜 전에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으면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박근혜 대통령/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가계부채 비율을 지금보다 5%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에서 “2017년까지 가계부채 비율을 지금보다 5%포인트 낮춰 처음으로 가계부채의 실질적 축소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은 선진국처럼 고정금리, 장기, 원리금 분할 상환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해가고 이를 위해 세제혜택과 장기주택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매매 활성화를 위해 민간택지에 건설하는 민영주택에 대한 전매전환을 완화하고 민영주택 청약가점제와 청약자격 요건 등 청약제도를 개선해 신규주택 수요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대소득 과세방식을 합리화해 장기 민간 임대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를 대폭 세액공제로 전환하고 지원대상도 중산층까지 확대해 월세부담을 대폭 낮추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발표하게 된 배경은 별도의 기념행사 대신 국민생활과 직결된 경제혁신 구상을 선보임으로써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