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영사와 김씨, 검사 2명도 함께 고발...증거 은닉·날조 관여 ▲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사진=이상규 의원 블로그 통합진보당은 11일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국가보안법상 상 무고·날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진보당은 남 원장뿐만 아니라 국정원 소속 이인철 선양(瀋陽) 주재 영사, 최근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협력자 김모(61)씨, 2명의 사건 담당 검사들도 함께 고발했다. 이에 대해 진보당은 “피해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증거 은닉·날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자들”이라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통진당 이상규 의원은 고발장을 접수하며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을 구속해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검찰 조사과정에서 피고발인 이인철은 국정원 상부의 지시로 증거를 위조했고, 처음에 확인서 작성을 거부했지만 국정원 본부 측의 강압적인 지시로 부득이 범행한 것으로 진술했다”며 “이 사건의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었을 때부터 국정원의 무리한 수사논란, 간첩조작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에서
민주당 소위 구성 제의...의협 수락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는 24일로 예정된 의사들의 총파업을 막기 위해 대한이사협회 노환규 회장을 만나 의료계 파업사태 중재에 나섰다. 이날 의협을 찾은 의원은 이목희 의원, 김성주 의원, 김용익 의원, 남윤인순 의원, 이언주 의원, 은수미 의원 총 6명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대로 가면 현 상황보다 더 악한 상황이 초래 될 수 있음을 인식시키고 정부와 현재와 같이 강압적인 방식으로 의료계와 대치 상태를 이룰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목희 의원은 “모두 힘을 합쳐서 오는 24일로 예정 된 파업은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에 복지위 내에 소위를 만들어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 의료계, 여야의원이 다 같이 협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의사들의 파업을 비정상적인 집단이익의 추구로 판단 하기보다 의사들과 대화하고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4일 집단휴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사들의 의견을 듣고 도움을 줄 방안을 생각하겠다.”면서 “오늘 의협을 방
3년 새 무려 14.9%(1303만원) 증가 ▲ 통계청이 ‘입주형태별 자산ㆍ부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기집 소유 가구의 가계빚이 지난해 평균 1억18만원을 기록했다. ⓒ 김혜연 기자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어도 1억 원이 넘는 빚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6일 실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입주형태별 자산ㆍ부채 현황’에 따르면 채무가 조금이라도 있는 자기집 소유 가구의 가계빚이 지난해 평균 1억18만원을 기록했다. 자기집 소유 가구의 평균 부채 규모는 2010년 8715만원에서 2011년 9353만원, 2012년 9531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등 지난해까지 3년 새 무려 14.9%(1303만원) 늘면서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그동안 정부가 수 없이 내놓은 가계부채 정책이 결과적으로 아무 소용을 보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기집을 소유한 가구의 부채가 증가한 것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경기가 활기를 띠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의 구조적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여기에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늘리면서 부채 수준도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채가 있다고
해외출장 없다던 예결위 외유성 관광 ▲ 사진=뉴스Y뉴스 캡쳐 여야 국회의원들이 3월 민생국회는 내팽개치고 해외출장에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쇄신과 변화를 외치던 여야 정치권이 2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끝낸 가운데 3월 들어 민생은 내팽개치고 해외출장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대한의협 집단 휴진,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그리고 얼마 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등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을 안타깝게 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안정을 돌보아야 할 국회의원들이 잠시 틈만 보이면 외유를 추진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재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 등 민생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3월 원포인트 국회’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성 출장’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이군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장우 의원과 함께 지난 9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 미 상·하원 예산위원장과 세출위원장, 마이크 혼다 하원 의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14일까지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한 뒤 16일 귀국한다. 여기에 자비 부담이기는 하지만 이 위원장
▲ 사진보다 실제가 더 아름다운 순천만의 석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신희식 석양에 밀물이 들 때 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사진보다 실제가 더 아름다운 이 곳 순천만의 석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순천만은 생태자원 보호를 위해 순천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으로 자연을 주제로 한 장소마케팅에서 순천만만큼 성공을 거둔 곳이 없다. 그래서일까 2008년에는 우리나라 명승으로까지 지정됐다. 순천만에 해넘이가 시작되면 붉게 물든 갈대밭을 허허롭게 날아오르는 철새와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갯벌은 순천만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정부, 비상의료체계를 본격 가동 ▲ 의협 총 파업 당시 모습.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원격의료‧의료법인 영리화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돌입 했다.(대한의협 총 파업 당시 모습)/사진=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원격의료 등 의료정책에 반발해 10일 오전부터 하루 동안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이번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을 제외하고 주로 동네 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의협에 따르면 정부가 강행하려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고 더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집단 휴진이라는 강경책을 선택했다. 이 날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들은 이미 병원 입구에 “사정상 오늘 휴진한다”는 공고를 붙이고 병원문을 열지 않았고, 휴진에 참가한 전공의들도 오전8시부터 진료를 하지 않고, 세미나를 갖는 방식으로 동참한다. 송명제 전공의 비대위원장 “전국의 동네 의원들이 얼마나 이번 휴진에 참여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휴진에 동참키로 결의한 병원은 50-60여개 병원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M
“정보유출사고 관련 정부 책임소재 물을 것”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 분야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분야 이외의 여러 부문에서도 개인정보는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통신, 의료, 공공부문 등 전반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마련해 상반기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오늘 금융분야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대책을 발표했지만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세부 실행과제로 금융 이외 분야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실천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금융 뿐 아니라 통신, 의료, 공공부문 등 전반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마련해 상반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범정부 TF를 통해 통신·의료·공공부문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개인정보보호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올해 상반기 중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회사가 고객 개인정보를 과
“위법 확인 시 관련자 엄벌에 처할 것” ▲ 국정원ⓒ 이선정 기자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이 ‘국정원 발표문’을 통해 국민 앞에 사과 했다. 국정원은 9일 밤 ‘국정원 발표문’이라는 자료를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며 위법이 있었다면 관련자는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거조작 실체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국정원은 “국정원은 검찰에서 진실 여부가 밝혀지도록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계기를 통해 거듭나는 국정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유례없는 것으로 이는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대국민 사과와 위법 시 책임자 엄벌을 함께 언급했다는 점에서 증거조작의 실체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검찰은 간첩 사건 관련 문건을 위조하는데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들을 출국금지했다. 국정원 직원들이 문건이 위조된 사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드러났
비상의료체계 가동 최종 점검 ▲ 사진=MBC뉴스 화면 캡쳐 정부는 9일 그동안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온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부터 집단 휴진을 예고하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6차 정책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주동자 및 참여자에 대해 엄정한 잣대를 댈 것을 경고하는 ‘의사협회의 불법 집단휴진 대응’ 방안을 이 같이 발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이촌로 의협회관에서 ’전국 전공의 대표자대회’를 열어 의협의 10일 집단휴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전공의들은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필수 진료인력을 제외하고 진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24일부터 6일간 2차 집단휴진에는 필수진료인력을 포함해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집단휴진사태가 발생할 경우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생기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진료 가능한 병원을 적극 알리는 등 비상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될 수 있게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집단휴진에 대비해 전국 약국도 운영시간 연장에 나선
‘흡수’ 채택...정강·정책, 당헌·당규 난제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창당 방식에 합의했다./제공=민주당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창당 방식에 합의했다. 방식은 민주당 일부 인사가 새정치연합과 제3지대에서 신당을 만든 뒤 기존 민주당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안철수 위원장은 제3지대 신당 창준위와 당의 단독 대표를 맡기로 했으며, 김한길 대표가 잔류 민주당과 함께 합류한 뒤 공동 대표로 선관위에 등록된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당대당 통합이냐 민주당 해산이냐를 놓고 대립을 거듭했던 양측이 닷새만에 합의에 성공함으로써 신당 창당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합의에 따르면 민주당 일부 세력과 안 의원 측 세력이 먼저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한다. 창당 전까지 민주당 의원은 당적을 유지하고 신당이 만들어 지면 이들 의원은 자연스럽게 민주당을 탈당하게 된다. 창준위 산하에 설치되는 새정치비전위원회,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 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도 양측 동수로 구성된다. 이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신설 합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