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여야 정치인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정조준하며 ‘특별검사 임명’을 공개 제안했다. 통일교 의혹이 기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국면에서, 이준석 대표가 스스로를 “제3자 검증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특검 실시를 촉구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를 “의혹이 실재한다는 방증”으로 해석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 모두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는 기존 양당 구조를 비판해 온 그의 정치 노선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이준석 대표는 기존 민중기 특검이 민주당 인사 관련 의혹을 “수사 범위 밖”이라며 배제한 점을 지적하며 신규 특검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특검 규모를 ‘딱 15명’으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한 이른바 ‘3대 특검’에서 파견검사 120명 이상을 명시했던 점과 비교되며, “선명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이준석 대표의 양당을 겨냥한 특검 공식화에 대해 “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10일 반도체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성과가 더 많은 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공정성장’을 강조한 것은 단순한 산업정책 언급을 넘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주문한 메시지란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 못지않게 분배의 다양성”을 언급한 것은 반도체 산업이 특정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문제의식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중소 제조 기업 등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려야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동반성장 전략도 깔린 것으로 읽힌다. 여권 안ᄑᆞᆩ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놓고 “기술력과 투자 능력이 대기업에 집중된 한국 반도체 구조의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이란 목소리도 감지됐다. 특히 AI·전력반도체·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분야에서는 설계·IP 경쟁력이 핵심이지만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 상당수가 자본·인력 부족으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어, ‘공정성장’ 메시지가 이 영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시사1 장현순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을 대상으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유출 규모와 피해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수사가 본격적인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내에 전담 수사팀을 꾸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해 왔다. 지난달 28일에는 고소인 조사 절차에 따라 쿠팡 측을 조사했고, 당시 임의제출 받은 자료 분석도 병행해 왔다. 이번 압수수색은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조사 결과, 지난 6월 24일부터 쿠팡 고객 정보가 외부로 지속적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 주문 내역 등이 포함되며, 피해 규모는 약 3370만명에 달한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인터넷프로토콜(IP) 정보를 바탕으로 범행 주체와 유출 경위 추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사1 김아름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 노사는 이날 오전 7시 성과급 정상화 등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서 잠정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정상화와 관련해 정부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며 “보다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산정 기준으로 삼는 현 제도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주장해 왔다.
우혜경 마포은평서대문 촛불행동 회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168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항암치료 직후 머리카락 없는 상태로 모자를 눌러쓰고 내란의 밤 국회로 달려갔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7일 범여권에 따르면, 우 회원은 국회 앞에서 경찰과 헬기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국회 정문을 지키며 “누군가 희생이 필요하다면 내가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집회 참여 경험이 자신과 시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하며, 참여 계기와 다큐 영화 출연 경험도 언급했다. 우 회원은 “내란 청산의 길은 멀지만 우리는 이미 큰 일을 이뤘고, 앞으로도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촛불대행진·콘서트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사법부가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7일 범여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내란 특검 수사 과정에서의 영장 기각 등을 언급하며 사법부가 “내란세력의 방패막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비상계엄 사태 당시 법무부·대법원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내란 동조 의혹은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에 맞춘 특별재판부 설치와 법원행정처 폐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내란세력 부활을 저지하자”고 촉구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전재수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처신이라고 판단했다”며 사퇴 의사를 공식화했다. 전재수 장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황당하며 전혀 근거가 없는 논란”이라고 규정하며 “해양수산부와 이재명 정부가 이러한 문제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 사실에 기반한 사안이지만, 조직이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품수수 의혹 자체에 대한 질문에는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추후 수사 절차 혹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퇴가 곧 의혹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더 책임 있게, 당당하게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재수 장관은
시사1 장현순 기자 | 쿠팡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쿠팡은 10일 박대준 대표의 사임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조직 쇄신과 신뢰 회복에 착수했다. 박대준 대표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린 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대준 대표의 사임으로 미국 모회사인 쿠팡 Inc는 후속 수습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 Inc는 해롤드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내부 안정화와 고객 불안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태 수습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쿠팡의 브랜드 신뢰도와 향후 성장 전략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 미국
시사1 윤여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경선 레이스 합류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미애 의원은 최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측에 법사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전했다. 6선 중진인 추미애 의원은 차명주식 거래 의혹으로 사퇴한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의 후임으로 지난 8월부터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임명 4개월 만의 사임 결정은 경기도지사 도전을 위한 정지 작업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나아가 추미애 의원은 경기도 표심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수원 시민을 대상으로 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달 7일에는 동두천시의회가 주최한 ‘2025 경기도시군의회의원 한마음체육대회’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역 행보를 통해 인지도 확장과 지지 기반 확보에 나선 셈이다. 민주당 내에선 현직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재선 도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져 현역 프리미엄을 두고 치열한 경선전이 예고된다. 여기에 당 지도부 인사인 김병주 최고위원 역시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지며 3파전 구도가
시사1 박은미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0일 사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 원장이 영어 영역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치고 입시에 혼란을 초래한 점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사의 표명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치며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상대평가 과목의 1등급 비율(4% 이내)보다도 낮아 ‘불(火)영어’ 논란이 제기됐고, 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평가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능 출제 전 과정에 대한 검토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수능 문제가 안정적으로 출제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중 수능 출제·검토 과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