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허베이, 푸젠 등 진출 전략 모색 ▲ ⓒ 금융연구원 국내은행들이 중국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아직 진출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독자적인 입지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의 허베이, 푸젠은 시장규모가 크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아직 치열하지 않은 시장임에도 아직 국내은행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지만수 연구위원은 26일 서울 명동 소재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내은행의 중국 비즈니스 현지화에 대한 입지전략’을 발표했다. 지 연구위원은 “중국은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2013년말 현재 6개 국내은행 현지법인이 중국에 진출해 12개 성(省)에 76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라며 “2012년 이후 현지법인의 영업이익과 자산이익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고, 5개 은행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86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9.6%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시장의 지역별 진출 전략으로 시장규모, 성장속도, 경쟁환경, 접근성, 한국친화성 등 5가지 부분을 고려해 이미 진출해 있는 7개 지역 외에 샨시, 저쟝, 쓰촨(1개), 안
▲ 조선시대 후궁 처소인 창덕궁의 낙선재 ⓒ 문화재청 그동안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개하지 못했던 창덕궁 낙선재의 뒤뜰이 봄을 맞이해 개방 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율곡로 창덕궁 낙선재의 뒤뜰이 그동안 달빛기행에서 최소인원에게만 선보여 왔던 것을 낮에도 볼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한다. 낙선재 뒤뜰에는 매화꽃, 앵두나무꽃, 꽃무릇 등 여러 가지 꽃들이 피고 신선사상을 엿볼 수 있는 괴석(기괴한 형상의 돌)이 놓여있어 관람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낙선재(樂善齋)는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로 1847년 건립되었으며, 2012년에 보물(제1764호)로 지정되었다. 낙선재 옆에는 헌종의 후궁 경빈 김씨의 처소인 석복헌(錫福軒)과 대왕대비인 순원왕후의 처소인 수강재(壽康齋)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지난해에도 인정전(임금이 조회하는 궁전) 내부를 개방하여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사례가 있다. 앞으로도 조사연구와 정비를 통해 더 많은 곳을 국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계절마다 개방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창덕궁은 달빛기행을 제외하면 오는 5월까지 오전 9시~
정부 "명백한 도발 행위"강력 비난 ▲ 사진=SBS 뉴스 캡쳐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던 26일 새벽 또다시 평양 북방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오전 2시35분과 45분에 탄도미사일 1발씩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체는 650km를 비행했으며 노동계열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한 핵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것을 정면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이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사거리가 1200㎞에 달해 주일 미군기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해 발사할 수 있다. 한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
한일 정상 만남 의미 있어...한일관계 개선은 ‘시기상조’ ▲ 사진=SBS 뉴스 캡쳐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헤이그 미국대사관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폐막 후 가진 한미일 3자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핵문제가 역 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3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며 “이 자리가 3국간 공조를 확인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비핵화의 길로 나아간다면 북한주민들의 어려움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북한 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3 국간 공조가 긴요한 시점에 오늘 오바마 대통령, 아베 총리와 함께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회동이 성사되기까지 주최 측인 미국의 노고가 컸다”면서 “오늘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해야” ▲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모두 53개 국가의 정상 또는 정상급 대표와 유엔 등 4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했다./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국제사회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시내 월드포럼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 북한은 핵 비확산조약(NPT)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어기고 핵개발을 추진하면서 핵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核) 프로그램은 비확산, 핵 안보, 핵 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의 대상인 만큼, 세계평화 안전을 위해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공=청와대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만약 북한의 핵물질이 테러 집단에게 이전된다면, 세계 평화에 큰 문제가 될 것
3월에 비해 32% 늘어난 물량 ▲ 사진=이행종 기자 4월 대형 주택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1만7천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를 대상으로 4월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12개 건설사(21개 사업장)가 1만7496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3월에 비해 32%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 경기가 3745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700가구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와 서울에서만 7천 5백여 가구가 분양된다. 다음으로 경남(2910가구), 세종(2170가구), 충남(1496가구), 부산(1214가구), 충북(825가구), 강원(700가구), 전북(382가구), 대구(354가구)의 순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 도급이 6895가구, 재개발ㆍ재건축ㆍ조합 5766가구, 임대 2170가구, 자체분양 2665가구 등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책과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가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완화의 영향이 시장에 온전히 전달되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과 재건축 초과이
에정 보다 긴 회담...균형 외교 ▲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헤이그의 한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앞서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한중관계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공=청와대 양국 회담은 당초 예상된 30분을 훌쩍 넘겨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간이 이처럼 길어진 것은 그동안 중국과 역사 문제 등에서 공조해 온 중국과 일본-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 제공=청와대 특히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 핵을 용인할 수 없다는 원칙과 이와 관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 갔을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양자회담에 이어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고 북핵 위협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압박 ▲ 사진=KBS뉴스 캡쳐 북한이 22일에 이어 23일 새벽에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발사한 로켓은 동해상으로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이 0시52분부터 2시21분까지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단거리 로켓 16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2일 새벽,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30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발사체의 사거리는 60Km 내외로 분석됐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22일과 23일 연 이틀 발사한 로켓은 지난 16일에 발사한 것과 같은 프로그(Frog) 지대지 로켓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사진=YTN뉴스 캡쳐 군 당국은 북한이 이틀 연속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과 의도에 대해 우선은 다음달 18일까지 이어지는 한미연합 훈련, 독수리 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다음 주 핵안보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포함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는 26일 천
조직적 개입 규명 주력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을 잇따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대공수사팀장을 22일 소환한다. 구속된 비밀요원 김 사장의 직속상관이기도한 이 모 팀장은 유우성 씨 간첩사건 수사 실무 책임을 맡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지난 19일 국정원 권모 과장(4급)을 시작으로 국정원 과장급 이하 직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윗선’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박차를 가해 왔다. 검찰은 이 팀장을 소환해 김사장에게 업무지시를 하면서 문건 위조를 지시했는지, 혹은 문건이 위조된 사실을 보고 받았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중국 현지 조사에서 중국 당국으로부터 문서 위조를 재확인받은 만큼, 문서 위조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전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의지를 갖고 수사에 임하고 있는 만큼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어느 정도 선까지 파헤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핵 문제 등 동북아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 ▲ 제공=청와대 한.미,일 정상회담이 오는 23일~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2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4~25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이 주최하는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자 회담이지만 한.일 정상의 회담이 이루어진 것은 2012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의 원칙에 입각한 외교적 노력과 일본 측의 어느 정도 자세 변화가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 등에 관해서 폭넓은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 성사는 과거사 관련 담화 계승 등 일본의 태도 변화와 함께 미국의 한일관계 개선 요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번 3자 정상회의가 어렵게 성사 된 만큼 회의 기간 동안 동북아 및 세계 안보 현안을 놓고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부각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일 3자회담의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