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낙선재 뒤뜰 4월 1일부터 개방

 

그동안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개하지 못했던 창덕궁 낙선재의 뒤뜰이 봄을 맞이해 개방 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율곡로 창덕궁 낙선재의 뒤뜰이 그동안 달빛기행에서 최소인원에게만 선보여 왔던 것을 낮에도 볼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한다.

 

낙선재 뒤뜰에는 매화꽃, 앵두나무꽃, 꽃무릇 등 여러 가지 꽃들이 피고 신선사상을 엿볼 수 있는 괴석(기괴한 형상의 돌)이 놓여있어 관람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낙선재(樂善齋)는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로 1847년 건립되었으며, 2012년에 보물(제1764호)로 지정되었다. 낙선재 옆에는 헌종의 후궁 경빈 김씨의 처소인 석복헌(錫福軒)과 대왕대비인 순원왕후의 처소인 수강재(壽康齋)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지난해에도 인정전(임금이 조회하는 궁전) 내부를 개방하여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사례가 있다. 앞으로도 조사연구와 정비를 통해 더 많은 곳을 국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계절마다 개방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창덕궁은 달빛기행을 제외하면 오는 5월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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