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억제에 큰 효과...19일부터 시행 ▲ 법무부 로고 법무부는 그동안 성폭력범, 살인범, 미성년자 유괴범으로 국한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를 강도범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강도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형을 마친 후 10년 이내 재범하거나 2회 이상 상습적으로 강도 범행을 한 경우, 그리고 강도죄로 전자발찌를 찼다가 재범한 경우도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한다. 이 같은 개정은 전자발찌 도입 전인 2004∼2008년 성폭력 범죄의 재범률은 14.1%였으나 제도 시행 후 2013년까지 재범률은 1.5%로 대폭 낮아진 점에서 이뤄진 것이다. 법무부는 “강도범 재범률이 다른 범죄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다 성폭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전자발찌 부착에 따른 범죄 억제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민단체들의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함께 인사 책임을 물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3 유족회와 광주기독교 연합 등 창원과 제주, 광주 지역에서도 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에 이어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120여개 단체가 참여한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도 “문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될 경우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 두 달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실종자는 12명이 남아있다. 지난 8일 단원고 유니나 교사의 시신이 수습된 뒤로 더 이상의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고 있다. 17일 현재 세월호 사망자 수는 모두 292명이다. 이에 따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선체를 절단하고 격실별로 정밀 수색하는 등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약속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상 조사와 국가 배상을 명시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지난달부터 논의를 이어왔지만 지금껏 미뤄지고 있다. 게다가 이달 말 장마와 태풍이 시작되면 수색 작업에 더 큰 어려움이 닥쳐오고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은 점점 더 타들어 간다. 한편 ‘가족대책위원회’는 그동안 벌여온 세월호 특별법 제정 천만인 서명운동을 대한변협이 마련한 법안을 놓고 공청회를 연 다음 여야와 조율해 국회에서 공동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현재의 부동산 규제를 풀고 완화 정책을 펼 것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현재의 부동산 규제는 한여름 옷을 한겨울에 입고 있는 격”이라며 “지금은 부동산이 불티나게 팔리고 프리미엄이 붙던 ‘한여름’이 아니고 ‘한겨울’이다”며 앞으로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시사했다. 최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은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를 풀겠다는 의지로 비쳐진 것이다. 하지만 LTV와 DTI 완화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면적인 해제 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관련 부처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LTV·DTI에 대한 큰 틀의 변화는 없다고 밝혀온 것과 대조되는 발언인데다 가계부채 등 금융 정책과 상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버스·지하철·철도·고속도로 등 하나로 통한다...오는 21일부터 ▲ 사진=YTN뉴스 캡쳐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버스·지하철과 전국 철도, 고속도로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산을 시작으로 일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쓸 수 있게 된다. 이로써 21일부터 전국 소매점에서 티머니, 캐시비 전국호환 교통카드의 판매를 시작한다. 레일플러스(코레일)는 시범운영을 거쳐 9월중 판매 예정이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다.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 할인과 택시 결제 기능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국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호환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 선불교통카드 사용자는 전국호환 카드 서비스 이후에도 기존 사용처에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기존 교통카드 발행은 중단되고 전국호환 카드만 발행한다.
지난 2010년 9월 1975만1000원 이후 3년 8개월 ▲ ⓒ 시사1 DB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처음으로 3.3㎡당 19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9월 1975만1000원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대한주택보증은 16일 지난달 말 기준 서울시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944만6000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말 1809만8000원에 비해서는 7.4%, 작년 5월말 1594만7000원에 비해서는 1년만에 21.9% 올랐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시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565만6천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의 한 관계자는 “서울 용산과 마포 등 비교적 분양가가 높은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서울 전체 평균가격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등재 가능성 전망 밝아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오는 21일 결정된다. 경기도는 16일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WHS)는 20일부터 22일까지 카타르 도하 카타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유산등재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는 남한산성을 비롯해 세계 40개 유적이 대상에 올라 있으며, 남한산성은 이 가운데 24번째 심사대상이어서 21일 토요일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이미 실사를 통해 남한산성 등재 권고를 한 상태여서 등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국토교통부 로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2개월을 맞아 재난 대응 매뉴얼에 대한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주문했다. 서 장관은 이날 세종시 청사에서 열린 재난안전 대책회의에서 “우리부는 건설·도로·철도·공항 등 모든 소관분야에서 안전사고 발생시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난대응능력 강화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된다”고 당부했다. 서 장관은 “재난대응훈련은 실전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느냐가 생명”이라고 강조 한 뒤 “앞으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실전과 동일하게 수시로 실시해 사고발생시 재난담당자가 조건반사적으로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동안 부실점검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 왔다”며 “항공분야에서 적용하는 안전점검 실명제 및 이력제를 도로, 철도 등 비항공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난훈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재난발생시 대응요령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원 통한 딸기, 버섯 수출 증가정부가 신선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업체에 대해 특별할인 항공임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선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이번 달부터 특별할인 항공운임 적용 노선을 확대 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부터 일부 항공노선(모스크바,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을 이용하는 신선농산물 수출업체에 대해 특별할인 항공임을 적용하고, 유류할증료의 30%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유럽지역 딸기 수출이 2012년 대비 300% 증가했고, 버섯은 171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처럼 수출 성과가 나타나자 이달부터 특별할인 항공임 유류할증료 지원 노선 대상에 파리, 런던, 마드리드, 취리히, 비엔나 등 5개 노선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신선 농식품의 수출비용 부담이 경감돼 수출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변호사협회 등 별도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 ▲ 사진=MBN뉴스캡쳐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처음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로 사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모친 A씨는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지난 11일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손배소송을 냈다. A씨는 “세월호는 무리한 증축으로 배의 결함이 심각했고, 변침 과정에서 승무원의 과실과 화물 과적, 허술한 고박(결박), 평형수 부족이 겹치면서 급격히 복원력을 잃고 침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해진해운은 세월호의 소유자이자 선원들의 사용자로서 안전교육 등에 소홀했고 국가는 운항 관리와 허가를 매우 부실히 했다”며 “둘 다 연대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의 기대 여명 추정 소득(일실수익)으로 총 2억9천600여만원, 아들과 본인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액(위자료)으로 총 6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다만 배상 액수는 추후 소송 과정에서 확정짓기로 하고 일단 3000만원 만을 청구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아들이 어린 나이에 수학여행을 갔다가 졸지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