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행동 집회 무대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온 이승연 씨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을 향해 기꺼이 걸림돌이 되자”며 “두려워하지 말라(hab keine angst), 저항하라”고 외쳤다. 독일 촛불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승연 씨는 25일 오후 4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제32차 촛불대행진 집회’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먼저 그는 “고국의 촛불현장에서 인사드린다, 해외동포들은 매일 터져 나오는 황당하고도 절망스러운 고국 소식에도, 지구 어디에서도 없는 32번째 토요일 연속 집회로 몇 만, 몇 십만이 모여 폭력이 없는 축제 집회를 하냐”며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 대한의 촛불국민은 정말 위대하다, 우리는 정권의 위대한 걸림돌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정상회담 합의의 걸림돌을 윤석열은 제거하겠다고 했다”며 “우리도 기꺼이 꿈적도 앉는 걸림돌이 되어주자”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일제 강침과 강탈과 혹독한 만행에 대해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듣고 자라난 세대”라며 “그 피해자 들은 바로 우리 부모이고 조부모이고 증조부모”라고 강조했다. 특히 “독일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걸림돌이 됐다, 우리가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전향적인 선거개혁을 촉구한다.” 695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2024정치개혁공동행동(2024정공)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도 개편이 아닌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2024정공은 “거대 정당이 선거개혁 논의 때마다 자당의 이익을 앞세워 볼썽사납게 구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선거제 개혁을 시작도 하기 전에 개혁의 의지가 꺾여 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선거 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증원 또한 전원위에서 함께 논의돼야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원위원회 논의 전부터 갈피를 잃은 국회를 규탄한다”며 “전원위원회에 선거개혁의 원칙과 방향에 따른 논의”를 촉구했다. 특히 “선거제도 ‘개편’이 아닌 ‘개혁’을 원한다”며 “국회는 선거개혁에서 멀어지는 길로 가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례대표 의석의 획기적 확대 없이 선거개혁은 불가하다”며 “비례성과 대표성 보장이라는 선거개혁 원칙 하에서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위성 정당을 창당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33.4%와 33.9%의 정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사회적 합의기구로 전환하라.” 양대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를, 사회적 합의 기구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연금특위를 사회적 합의기구로 전환해 국민 참여를 통한 연금개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회 연금특위를 지원해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지만, 본격적인 개혁과 관련된 활동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연금개혁에 대한 논란만 키우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은 시간을 벌고자 하는 비겁한 행위일 뿐”이라며 “연금개혁을 한다고 해놓고 방치하는 작금의 상태를 방치한다면, 그 악영향은 오롯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금과 관련한 개혁)은 정치인과 교수, 연구자와 관료들의 손이 아닌 노동자와 서민, 청년과 여성, 고령자와 장애인 이 모든 국민의 손에서 연금개혁이 검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적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작가가 지은 <언어의 온도>(말글터, 2016년, 8월)에서 나온 말이다.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니라, 가슴에도 새겨진다는 것이다. 마음 속 깊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이고, 우리는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한다고. 이 책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담았다. “어제 노트북을 켜고 ‘사람’을 입력하려다 실수로 ‘삶’을 쳤다. 그러고 보니 ‘사람’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사랑’이 되고 ‘사람’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삶’이 된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 본문 중에서 그럼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무심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에 소중한 사람이 곁을 떠났다면 ‘말 온도’가 너무 뜨거웠던 게 아닐까. 한두 줄 문장 때문에 누군가 당신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았다면 ‘글 온도’가 너무 차갑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섬세한 것은 대개 아름답고 예민하다. 한글은 점 하나, 조사 하나로 문장의 결이 달라진다. 친구를 앞에 두
인간의 삶의 의미를 치매와 우리의 고전 소리를 통해 조밀하게 접근한 영화가 눈길을 끈다. 국제영화제 51관왕, 수상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그대 어이가리, a song for may dear>(감독 이창열)’가 지난 8일부터 전국 영화관에 동시 개봉됐다. ㈜영화사 순수에서 제작과 배급을 맡은 이 영화는 배우 선동혁과 정아미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했다. 특히 선동혁의 고전 소리 연기가 일품이었고, 정아미의 치매 연기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유미(딸 수경역)와 배우 장덕훈(사위 태훈 역)의 연기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16관에서 탤런트(배우) 봉사단체인 ‘미디어 헌터’ 회원들과 함께 관람을 했다. 지난 2020년 9월 9일 코로나19가 창궐할 때 첫 촬영에 들어가, 그해 12월 마무리한 영화이다. 이후 2021년 2월 1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시사회를 열었고, 당시 시사회에서 첫 관람을 했지만, 이번 관람이 그 때의 감정과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좀 더 세련된 편집과 음향과 음악이 곁들어졌기에, 또한 디테일 면에서 좀 더 짜임새 있게 구
이동근 경총 부회장이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축사를 통해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 만들자”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을 대신해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노총 창립 7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축사를 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노총이 우리나라 노사관계에서 큰 역할을 해온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그동안의 노사관계의 동반자로서 경영계와 함께,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 한국노총의 책임 있는 노동운동이 오늘날 국민들에게 지지받는 한국노총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 경제는 침체기로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노사관계도 굉장히 현안들이 쌓여 있다, 지금이야말로 경제활력을 높이고 미래세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그 시작은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이 지금까지 쌓아온 파트너십으로 소통을 다하면, 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무쪼록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이 함께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축사를 통해 “지금의 노동계의 우려, 균형있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노총 창립 7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축사를 했다. 김 회장은 “한국노총은 우리나라 노동단체 중 가장 오래됐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노총 창립 77주년 행사에 729만 중소기업을 대표해서 참석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불공정한 것을 바꾸고 튼튼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한 경험이 있다”며 “3년 전 김 위원장이 당선된 직후, 우리 단체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위기는 곧 노동의 위기라고 하면서 중소기업과 노동자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는 깊은 이해를 보여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당시 한국노총을 방문해 한국노총과 함께 중소기업 간에 불공정거래를 개선하고 노동 현안을 공유하는 등 자주 소통을 해 왔다”며 “최근 노동개혁이 화두인데, 기업인들은 사실 기대한 바가 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균형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한국노총이 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성평등 노동시장 실현을 위한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 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정부의 노동개악 중단과 여성노동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번 '한국노총 전국여성노동자대회'는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결의문을 통해 “115년 전, 1만 5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를 거리로 내몰았던 것은 저임금과 장시간노동이라는 이름의 노동 착취였다”며 “‘여성들의 투쟁 없이 민중들의 투쟁을 설명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노동자의 투쟁은 노동자 투쟁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피력했다. 이어 “여성노동자들은 가혹한 현실 앞에 투쟁을 멈추지 않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저임금·장시간의 열악한 노동환경, 낮은 고용안정성, 채용·승진·임금 등 각종 차별과 불평등은 물론, 일터 내 성희롱과 괴롭힘에까지 노출되어 있다, 거기에 가사와 육아 등 돌봄의 책임까지 여성들이
국제적 NGO단체가 운영하는 피스보트 ‘크루즈’를 아시나요. 국제연합(UN)의 특별협의 자격을 취득한 일본 NGO단체인 피스보트(Peace Boat)는 UN이 지정한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그중 ‘피스보트 크루즈’ 프로젝트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면서 지구를 무대로 세계를 배우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피스보트 크루즈는 1983년 첫 출항해 지금까지 139개국 8만 3000여명이 승선했다. 72회나 세계 일주를 했고, 세계 278곳의 기항지에서 정박했다. 총 4백 10만 3500km 거리를 운항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사무실에서 '피스보트 크루즈' 모리모토 료타(MORIMOTO Ryota) 아시아 영업부문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민재 아시아 영업부 한국사무소장이 통역을 했다. 먼저 모리모토 료타 아시아 영업부문장은 ‘피스보트 크루즈’에 대해 설명을 했다. 피스보트 크루즈가 일본 NGO인 '피스보트'가 코디네이팅을 한 크루즈 관광상품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올해 40주년을 맞는다는 말도 강조했다. “피스보트의 가장 큰 특징은 타 크루즈 여행은 짧은 기간에 특정
한국노총이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 대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저지 투쟁"을 결의했다. 참가 대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저지와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문'을 통해 "상시적 투쟁체계로의 개편과 제노동시민사회단체와 연대를 통해 노조할 권리보장과 경제고용-위기 상황속에서 노동중심-정의로운 전환의 공세적 투쟁을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이어 ▲노조할 권리 보장 및 노동기본권 강화 위한 노조법 제2조 제3조 개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최저임금 현실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공적연금 일방 개악 저지와 공공부문 민영화 및 구조조정 저지▲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과 온전한 노동3권 보장 ▲공무직위원회 상설화와 공무직에 대한 차별 철폐 등을 위해 강력 투쟁을 결의했다. 대회사를 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민생은 뒷전이고, 오로지 압수수색과 노조 때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흐뭇해할 수는 있겠으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정기총회 환영사를 통해 “퇴행으로 가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항해 강력한 의지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25일 오후 2시 서울 YWCA회의실에서 열린 ‘참여연대 2023년 제29차 정기총회’에서 환영사를 했다. 한 공동대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긴 터널을 해치고 4년 만에 첫 만남의 자리여서 반갑고 고맙다"며 "'바이러스는 모든 이에 평등하지만 그 효과는 차별적이다' 라는 유엔 사무총장의 말이 있었다, 사실 재해나 위기가 닥친다고 한다면 그 피해는 우리 서민들의 등허리로 몰아친다, 지난 4년간 특히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 말은 더더욱 사실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 기후위기, 전쟁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서민의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는 검찰공화국이니 시행령 통치니 하면서 그들이 립서비스로 제공해왔던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조차도 부정하는 그런 형태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고금리 고물가는 물론이고 수없이 닥치는 고통의 나날들, 특히 사회복지라든지 사회보험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민영화를 시킨다든지, 동북아정세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이
(시사1 = 이대인 기자) 경기도가 올해도 공동주택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단지에 공사내역서와 시방서 등을 작성해서 지원하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다만 지난해에는 예산이 확보된 당해연도 보수공사 시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된 보수공사만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공동주택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 지원서비스’는 사람의 생애를 유아기, 청년기, 노년기 등으로 구분한 것처럼 공동주택을 ▲시공․준공 ▲운영․관리 ▲유지․보수 단계로 나눠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하는 경기도형 공동주택 관리 정책이다. 이중 유지․보수단계에서 지원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은 공용부분에 대한 보수공사 시 10개 분야 100명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의 민간전문가가 직접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기술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공사계획 단계의 기술자문 ▲공사내역서와 시방서 등을 제공하는 설계도서 지원 ▲공사 시 품질확보를 위한 공사자문 등으로 보수공사 전체 과정에 대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 중 설계도서 지원 서비스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