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당원 투표 결과 당헌 개정을 거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론을 냈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당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의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했다. 반대는 13.36%에 불과했다. 이는 총 투표 21만1804명 및 투표율 26.35%에 따른 수치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현행 당헌 규정에 ‘전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 예정이다. 한편 내년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고 박원순 서울시장 및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으로 치러지게 됐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재향군인회 회계부실이 심각한 수준이고, 보훈처가 이를 발견했음에도 법적 근거가 부족하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훈단체인 재향군인회는 재향군인회법에 따라 3개 직영사업본부 및 7개 자회사를 통해 수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향군인회의 수익사업 운영규모는 지난 해 회계 기준 연간 수입 2848억원, 비용 2783억원, 이익은 64억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된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공받은 재향군인회의 2016∼2019 회계연도 수익사업 종류별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회계법인이 총 19건의 감사보고서 중 건에 대해 한정의견을 제시하고, 1건에 대해 의견을 거절했다. 그리고 2018∼2019 회계연도 재향군인회 법인 결산 재무제표 감사보고서에 대해서는 2건 모두 의견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정의견과 의견거절은 모두 회계법인이 감사를 수행한 결과 재향군인회가 작성한 재무제표를 적정한 것으로 볼 수 없었다는 의미다. 한정의견은 재무제표에 왜곡표시가 있는 경우, 의견거절은 회계법인에게 회계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은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상장회사의 경우 한정의견이 나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
최근 3년 동안(2017-2019년) 헌혈자 수가 약 10만명 감소했고, 혈액 제제 및 보관 과정에서의 폐기되는 혈액량이 11만유니트(unit)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9년 연도별 혈액수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헌혈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헌혈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헌혈자의 수가 10만명 감소했다. 2017년 271만명, 2018년 268만명, 2019년 261만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혈액 제제 및 보관 과정에 의한 혈액 폐기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년 동안 폐기된 혈액의 양은 총 115,895유니트(unit)이고, 2019년 혈액 폐기량은 40,267유니트(unit)로 전년 대비 2,601유니트(unit)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응고, 오염으로 인한 혈액 폐기량은 184유니트(unit)로 전년대비 35% 증가하였고, 보존기간경과로 인한 혈액 폐기는 2019년 735유니트(unit)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채혈(혈액) 제제 과정에서 폐기가 나타나는 이유로는 양부족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3일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영문 안내 책자 '한국에 있는 동안(와일 인 코리아 While in Korea)'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이 책자(70쪽 분량)는 지난해 3월부터 월간 코리아(KOREA)와 해문홍이 운영하는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에서 연재하고 있는 '와일 인 코리아(While in Korea)' 16편을 엮어 만든 안내 책자다. 코리아넷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어로 소개한 내용은 해문홍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안내 책자에서는 핸드폰 개통, 은행 계좌 만들기와 같이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와 경조사 예절, 김장 문화 등의 한국문화를 이 책에서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에 관련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다. 한국의 입국 검역 절차, 생활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도 쉽게 설명해 준다. 특히 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한국인이 답하는 대화체 문장으로 표현하고 상황에 맞는 삽화를 곁들여 가독성을 높였다. 해문홍은 "한국에 있는 동안(와일 인 코리아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등 9개 언론현업단체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언론현업단체 공동 대응 지침'을 발표,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언론현업단체는 28일 오전 11시 온라인 공동 발표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8월 23일부터 전국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동자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개인 위생 관리 강화와 회사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점검과 보완이 시급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동대응지침을 발표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공동대응 지침을 통해 "감염병 확산 시기에 언론의 정확한 정보 전달과 언론노동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며 "보도와 방송 특성상 여러 사람을 접촉해야 하는 우리 언론노동자들은 개개인의 안전 수칙 준수만이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보호하는 유일한 백신이라는 책임감으로 지침을 준수하길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공동대응 지침은 일반 개인 위생 관리 강화 지침과 보도 및 방송 제작 관련 준수 지침으로 나눴다. 일반 개인 위생 관리 강화 지침은 ▲실내외 구분 없이 전 사업장(근무지 포함)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동
(시사1 = 윤여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계 파업 관련 범정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림대학교 나노융합스쿨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가영 학생이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화상회의로 개최된 ‘정기 한국물리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음을 학교 측이 26일 알렸다. “Growth and Drug Reaction Monitoring of NIH 3T3 Cell Using Impedance Biosensor” 제목으로 발표한 이번 논문은 나노융합스쿨의 장문규 교수팀과 생명과학과 전성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융합형 연구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는 나노융합스쿨 장문규 교수팀의 이가영, 정재훈 석사과정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을 이용하여 초미세 백금 전극형 바이오센서를 제작했다. 이어 이 센서 위에 생명과학과 신수용 박사과정 학생이 NIH 3T3 셀을 배양해 세포-약물 반응을 생물학적 방법과 전기신호적인 방법으로 상호 비교하고 일치성을 검증했다. 이 연구는 Scopus 등재지인 ‘새물리’에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두 팀은 앞으로 더 많은 융합적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에 있다. 한국물리학회는 1952년에 창립되어 6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 11개의 분과와 7개의 지부, 18,000여명 의 회원을 가진 국내 정상의
(시사1 = 유벼리 기자)
(시사1 = 윤여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9일 0시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겸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18일 0시 현재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으로 세자리 수를 기록,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교회와 직장,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며 "대상 지역에 서울과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며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
오는 8월 5일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행정안전부 시행령 입법예고에 대해 참여연대, 민변, 경실련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업 요구만 수용하고, 국민들에게 최소한 안전장치가 없는 시행령”이라며 “전면 재수정”을 요구하며, 행정안전부에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장에서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이후 과제’에 대한 국회정책토론회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국회산지위원장) 의원, 임호선 의원 공동주최로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인터넷기업, 통신업계, 시민사회단체, 인권단체, 법조계 등 대표해 관계자들이 나와 토론을 했다. 이날 ‘개인정보보호법,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사이’를 발제한 김정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있을 때 마다 이어져 왔다”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주체의 권한은 확장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표면적이라도 개인정보 주체의 자기결정권이 확장됐다”며 “그동안 개인정보보호법 개정과정에서는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규제체계가 고도화 됐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에 40대 김우섭 성북구의회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1976년생으로 만 44세인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성북구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더욱이 그는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시민추모문화제 감독 및 성북문화재단 이사를 지내는 등 굵직한 정치적 이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집권당의 전국 청년기초의원을 대표하는 자리에 김 의원이 출사표를 낸 이유는 무엇일까. 김 의원은 27일 시사1과의 인터뷰에서 “당은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며 도전을 요구했다”며 “그리고 우리는 그 뜻을 실천한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우리(청년들은)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정치에 꼭 필요하고 또 귀한 존재”라며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젊음 때문에 겪는 선입견과 어려움, 관례라는 이름의 비효율과 비민주를 마주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방의원이 됐다”며 “저는 청년의원이 소중히 다뤄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껏 지방의원의 목소리는 당과 세상에 온전히 전해지지 못했다”며 “제가 앞장서겠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인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왔고 함께 지켜야 할 공동자산이었다"며 ".그렇기에, 고인의 선택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으며 여전히 납득하기가 어렵고 참담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장례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긴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고인이 걸어온 남다른 삶과 담대히 펼쳐온 큰 뜻마저 모두 그곳에 묻은 것은 나니다"며 "고인이 남긴 그대로, 고인에게 배운 그대로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이제 남은 자들의 몫시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고인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던진 것은 아닐까라고 추측할 뿐이다"고 밝혔다. 그는 "고인과 큰 뜻으로 동행했던 전국의 수많은 분들이 겪는 상심은 짐작조차 못하겠다"며 "당장은 갈 길이 뚝 끊기고 가진 꿈도 산산이 부서졌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특히 고인으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인의 상처를 제대로 헤아리는 일은 급선무이다"며 "이 문제에 대해 그 어떤 언급을 하는 것조차 고소인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거나 유족이나 고인에게 누가 될까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