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6년간 노동현장과 노동조합 활동을 한 고희(古稀)의 노동자가 노동소설집 <늙은 노동자의 노래>를 출판해 눈길을 끈다. 작가인 이택주 한국노총 공무원·교원위원회 전문위원(70)이 출판한 <늙은 노동자의 노래>(2022년 6월, 레이버플러스)는 암울했던 7~80년대 노동현장 노동자의 처절한 삶의 투쟁을 진솔하게 표현한 노동소설이다. 이 소설은 지난 1986년 첫 발간한 이후, 군사정부에 의해 판금조치를 당했고, 36년 만에 개정판을 선보였다. 70년대 봉제사업장의 폐결핵 문제와 대우자동차 파업·농성의 주변이야기, 87년 노동자대투쟁때의 언론문제 등을 단편으로 묶었다. 특히 당시 투쟁 사업장의 여러 사례를 진중하게 그렸고, 이중 울컥하게 하는 슬픈 노동자의 모습도 엿보인다. 당시의 치열했던 정치투쟁과 경제 투쟁, 사상투쟁의 이면과 정상적인 노동조합 활동마저 제3자 개입으로 몰았고, 당시 노동현장에서 벌어졌던 노동부의 노조 사무감사, 정보과 형사의 직장 상시 출입, 위장취업 등도 티테일하게 표현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 5층 여율리에서 이택주 노동소설집 <늙은 노동자의 노래> 출판기념회가 열
(시사1 = 윤여진 기자)사단법인 한국공공관리학회(학회장 김종범)는 24일 중앙대 국가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공공관리학회와 국가정책연구소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ESG경영과 순환경제정책 등 융·복합기술"에 따른 표준거버넌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활동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 후 처음 맞이하는 대면 학술대회로 참석 연구자들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화기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종범(국민대) 학회장은 "ESG와 메타버스가 융합하는 경영과 정책혁신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라며 "한국 미래성장 동력으로 ES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대 이용규 국가정책연구소장은 "용·복합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거의 모든 실생활에 사용됨에 따라 표준거버넌스를 확실하게 정책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대 국가정책연구소에서 김종범 교수의 사회로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고. 한국공공관리학회에서는 박희봉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발표와 토론으로 약 7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사단법인 한국공공관리학회는 1986년 설립된 이래 행정학·정책학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새벽 3시 40분경 향년 94세로 별세한 조순 전 경제부총리를 추모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故 조순 전 총재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인은 ‘케인즈같은 경제학자가 되어 수천년 가난을 해소해보겠다’는 뜻으로 경제학의 길을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최근까지도 서울대학교에서 명예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인이 공저한 ‘경제학원론’은 현재까지도 개정판을 이어가며 ‘경제학 바이블’이라고 평가되는 등 경제학도들의 교과서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안정과 균형성장을 강조한 학풍을 따르는 ‘조순 학파’ 제자들은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학자이자 실천가이기도 했다”며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내며 토지공개념 도입을 주도했고, 한국은행 총재를 지내며 중앙은행의 역할과 중요성을 전 사회에 시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5년 첫 번째 동시 지방선거에서는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취임식 전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시사1 = 장현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연이은 금리인상 여파로 비트코인이 유동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1만3000 달러(한화 약 1689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연준의 전망은 비트코인 시세에 거품이 가득하다는 의미로 긴축 기조가 지속되는상황에서는 반등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3일 미국의 CMBC에 따르면 이안 하넷 앱솔루트 스트티지 리서치 설립자는 "유동성이 제거된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1만3000 달러 선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금리인상으로 시장에 풀린 돈이 회수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빠르게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이 가장 먼저 흔들린다"면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예고된 만큼 암호화폐 시장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홍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이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취임식 축사를 통해 “지하철 무임 손실 비용, 정부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홍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공사노조 3대 위원장 취임 및 집행부 출범식’에서 축사를 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명순필 위원장과 3대 집행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울러 전임 김대훈 위원장과 간부님들 정말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기 응원하겠다”며 “여기에 참석한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님, 서울출연기관 노조 위원장님과 노동계 위원장님들도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도 여기에 오면서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타고 왔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약간의 직업병 같은 게 생겼다”며 “주로 무임승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지하철 에스카레이터가 고장이 나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아마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으로 부임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런던에 있는 레저 및 부동산개발회사인 에센셜 리빙
(시사1 = 박은미 기자)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동을 받고 집단 성행위와 스와핑(배우자나 애인을 서로 바꿔 하는 성행위)등 변태 행위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및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불법 클럽을 단속해 음행매개 등 혐으로 업주 1명과 종업원 2명을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일반음식점으로 업소 신고를 한 뒤 집단 성관계 등을 원하는 사람들을 모집해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트위터 계정 팔로어를 상대로 변태 행위 등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참가할 손님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는 면담과 신원 확인을 통해 성향 등이 입증된 사람만 예약된 날짜에 입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손님들은 입장료 10만~30만원을 내면 가격에 따라 직접 스와핑 및 집단 성행위에 참여하거나 이를 관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단속 당시 클럽에는 남성 14명, 여성 12명, 등 26명의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처벌한 법률이 없어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단속 현장에 있던 손님 26명은 서로 동의하에 관계를 진행했고, 아직 처벌할 근거가 마땅치
(시사1 = 장현순 기자) 공간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빅밸류(대표이사 김진경)는 부동산 투자 학습 플랫폼 ‘트윈하우스’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트윈하우스는 메타버스 공간의 가상 아파트 NFT(E-주택) 의 매매 등을 통해 부동산 투자 학습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트윈하우스는 이용자는 가상부동산에 투자해 부동산 시장 구조를 학습할 수 있다. 이번 CBT는 트윈하우스 커뮤니티 유저 중 베타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가 오픈 전까지 진행된다. 트윈하우스(beta.nft-twin.com/)는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콘텐츠 경험을 수렴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 컨트렉트 기술 안정화에 힘 쏟을 예정이다. 빅밸류 크립토랩스 황찬주팀장은 “빅밸류가 개발한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 현실 부동산 시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계약 행위를 트윈하우스에서 가능하도록 정교하게 구현해냈다”며 “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동산 시장 구조를 메타버스에서 경험함으로써 어려운 부동산 투자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트윈하우스는 CBT를 기념해 매주 수요일 이상 시세·잘못
(시사1 = 윤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논평을 내고 “김건희 여사가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해 대통령 배우자 역할에 대한 조언을 청했다”며 “‘대통령이 되어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 여사의 약속은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는 취임 이후 기다렸다는 듯 ‘대통령 배우자’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께 드린 약속은 지켜야 하며, 약속을 파기했다면 마땅히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도 '제2부속실 폐지' 공약 파기를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시사1 = 박은미 기자)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광주의 초등학생 일가족 3명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지 5일 째이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 상태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연락이 두절된 조모양(10)과 조양의 30대 부모 등 일가족 3명을 찾는 수색이 광주와 완도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조양 가족에 대한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완도에서는 조양 일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드론 2기와 기동대 40여명을 투입해 완도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 해양경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 잡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양 등 일가족 3명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제주도로 가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제출한 뒤 광주에서 강진을 경유하여 전남 완도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신청한 교외체험학습은 학교장 승인을 받으면 학생이 가족여행 등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주는 학사제도다. 실종 일가족이 신청한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은 전라남도와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시사1 = 조성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와 유엔개발계획(UNDP)는 23일 코소보, 몰도바, 몬테네그로, 우즈베키스탄 4개국과 우리나라 주요 반부패 정책 도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온라인 화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권익위가 2015년부터 UNDP와 공동으로 한국의 반부패정책을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전파해 온 협력사업의 성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간담회에는 앙가 티밀시나 UNDP 글로벌 반부패 프로그램 자문관, 게르트 트로게만 UNDP 이스탄불 유럽·중앙아시아 지역허브 소장 및 코소보, 몰도바, 몬테네그로, 우즈베키스탄 4개국 UNDP 사무소 대표가 참석해 그간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반부패정책을 도입한 유럽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또 지역 간 포럼을 통해 성공사례뿐 아니라 도전요인과 시행착오를 공유함으로써 반부패 제도가 자국 내에서 자리를 잡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9년에 국민권익위로부터 입법 단계에서 법령 내에 내재해 있는 부패유발요인을 발굴해 부패 발생을 사전에 예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대응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 사람의 억울한 죽음과 유가족의 명예뿐만 아니라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사건”이라며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그리고 한 분의 국민의 죽음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서 그리고 국가 존재 이유를 우리 국민에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유족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훈 실장이 국내에 없다는 소문이 있다”며 “서훈 전 실장이 외국에 나가 있다면 하루빨리 귀국해서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위원장은 “이대준 씨 사모님이 한 인터뷰에서 ‘국민이 있어야 민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이 사건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한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살아있었던 6시간 동안 당시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와 ‘구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했는가’ 두 가지를 밝히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같은날 논평을 내고 “북한군의 사격으로 숨진 공무원 고 이대준 씨를 월북으로 몰아간 것이 청와대라는
(시사1 = 장현순 기자) 현대로템은 지속가능경영 및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2021년에 이어 현대로템의 기업 미션인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창조적 혁신’을 토대로 △친환경 경영활동 △안전 경영 △수소 사회 기반 구축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이 담겼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현대로템은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기후 탄력적인 미래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그동안 인큐베이팅 단계에 있던 수소 사업, 철도신호, 물류 자동화, 방산 무인화 등 신사업들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TCFD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과 SASB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기준에 맞춰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사업적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업종별 중대한 지속가능경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대성 조사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지속가능성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