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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회장 "기어과 근로자 윈윈할 수 있는 방법 찾자"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축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축사를 통해 “지금의 노동계의 우려, 균형있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노총 창립 7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축사를 했다.

 

김 회장은 “한국노총은 우리나라 노동단체 중 가장 오래됐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노총 창립 77주년 행사에 729만 중소기업을 대표해서 참석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불공정한 것을 바꾸고 튼튼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한 경험이 있다”며 “3년 전 김 위원장이 당선된 직후, 우리 단체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위기는 곧 노동의 위기라고 하면서 중소기업과 노동자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는 깊은 이해를 보여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당시 한국노총을 방문해 한국노총과 함께 중소기업 간에 불공정거래를 개선하고 노동 현안을 공유하는 등 자주 소통을 해 왔다”며 “최근 노동개혁이 화두인데, 기업인들은 사실 기대한 바가 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균형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코로나 이후에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굉장히 숨 조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일부 근로자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에서, 대리 기사나 배달 기사 등 투 잡을 뛰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기업과 근로자가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노총과 함께 사용자 측에서 노력을 하고, 머리를 맞대보겠다, 경제단체와 노동단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는 자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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