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정권의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이 드러났다”며 “김건희 일가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의 구매자가 김상민 전 검사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는 공천의 대가로 고가 미술품이 오간 매관매직 의혹을 뒷받침하며, 윤석열 정권의 끝없는 부패 커넥션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이같이 꼬집었다. 박경미 대변인은 “최근 국회 정보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상민 전 검사는 공천에서 탈락한 직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다”며 “그는 작년 1월 벌어진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을 ‘커터칼 미수사건’으로 규정해 사건을 왜곡, 축소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이라고도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재차 “김건희는 명품 목걸이, 금 거북에 이어 이제 ‘명품 그림’까지 매관매직의 도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에 직면했다”며 “대통령의 배우자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매관매직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에 국민적 분노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특검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고 관련자들에게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
한반도 안보가 어느 때보다 위중해졌다. 전날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서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면서다. 대표적 반미(反美)국가인 이들 3국의 밀착 행보는 자유민주주에 정면 도전할 것이란 우려도 낳았다. 한반도 안보가 급변하고 있음에도 정치권은 태평한 모양새다. 4일 여야 지도부 회의를 보면 그 누구도 북중러 3국 정상이 모인 소식을 언급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키워드는 검찰개혁·특검·민생회복·AI산업·국정원·해킹방지 등이었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키워드는 정치보복·특검·노란봉투법 등에 그쳤다. 민주당은 이 비판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순 있다. 정책조정회의 성격이 원내지도부 주도로 정책 현안을 다루는 점에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얘기가 다르다. 새 지도부 일원 모두 정부여당과 특검 수사를 향해 비난만을 쏟아냈다. 북중러 3국 정상이 모인 후 다음날 지도부 회의에서 이 소식이 다뤄지지 않은 점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으로 해당 소식을 갈음했을 뿐이다. 보수정당의 강점인 ‘안보’가 옅어지고 있음이 노출된 점에서 씁쓸하기까지 하다. 지금 국민의힘 모습은 앞서 장동혁 대표가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밝힌 “혁신하고 이기는
시사1 윤여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 조지아주 한국기업 배터리 공장에서 300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이민당국 단속에 의해 체포·구금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속 이후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미국에) 불러들여 우리 인력이 배터리 제조든 컴퓨터 제조든 선박 건조이든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뒤따른다. 미 정부가 한국 기업으로부터 거액 투자 유치를 해놓고도 막상 미국 내 취업 및 노동 가능한 비자를 충분히 발급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를 밝힌 것 아니냐는 게 중
시사1 장현순 기자 | 정부의 산업 안전 강화에 따라 중대재해 기업 공개, 경찰 전담수사팀 신설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는 가운데 휴먼디펜스의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신호등)’가 최근 우리나라 대기업 A전자 공장 내에도 설치됐다.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는 도로와 인도에 LED 불빛을 비춰 운전자의 시인성을 강화해 보행자를 보호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대부분 공장과 건설 현장은 차도와 인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횡단보도가 존재해도 신호기기 미비로 트럭, 지게차 등의 교통사고 위험이 늘 존재한다. 이재환 휴먼디펜스 대표는 “스마트 보행자 지킴이는 횡단보도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적용하다”며 “안전한 산업 현장 구축에 작게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 대우나 임금 체불 사례 등에 대한 실태 조사와 체계적 보고를 지시했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해당 지시는 수석급 회의에서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급 회의에서 “통상국가에서 문화국가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에 걸맞게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장선에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어제 몽골 대통령과 통화를 하는 중에 한국에 머무는 자국민에 대해 특별한 신경을 써주신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그런 부분이 다른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꼭 등장하는 것을 듣고 대통령이 ‘이제 정말 우리가 과거에 수혜를 입던 국가가 아니라 기여하고 공여하는 국가가 됐다는 자각이 들었다’고 말씀하셨다”고 부연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일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2025년 발달장애인 일상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억원 규모의 일상생활교육을 지원했다. ‘발달장애인 일상지원 사업’은 재단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발달장애인 지원기관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257명을 대상으로 15회차 이상의 실습형 일상생활교육을 운영한다. 발달장애인은 자립생활을 위해 다른 장애 유형보다 더 많은 지원이 요구된다. 2021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발달장애인의 71%가 기본적인 일상생활 영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어, 체계적인 교육 지원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에 롯데장학재단은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기술 향상을 위한 일상생활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은 개인별 자립 및 일상생활동작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기건강관리 △금전관리 △지역사회 이용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실습형 교육과 △대중교통 이용 △셀프계산대 결제 △간편조리 등 실생활 중심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사1 장현순 기자 |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은 지난 3일 부산 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부산 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노선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0월 예정된 부산발 일본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지역 여행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여행 업계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스타항공에서는 이경민 커머셜본부장과 영업 책임자 등이 참여해 부산발 국제선 확대 계획과 노선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부산-일본, 부산-동남아 등 총 10개의 부산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26일부터는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에 동시에 취항하며 국제선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한다. 특히, 11월에는 부산-알마티(카자흐스탄) 노선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이경민 커머셜본부장은 “부산은 이스타항공이 불과 1년 만에 운항 노선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노선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 여행사와 적극 협력해 부울경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여행 선택지 다양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일본 대학생들이 4일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자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오사카경제대 백인수 교수와 재학생들이 함께했으며, 신격호 기념관과 서울스카이 전망대 등 신 창업주의 유산이자 롯데그룹의 상징적인 공간을 둘러봤다. 이날 학생들은 가장 먼저 ‘신격호 기념관’을 찾았다. 기념관에서는 신 창업주가 일궈낸 롯데그룹의 성장사를 미디어 자료와 실물 사료로 직접 확인했다. 이어 신 창업주의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위치한 서울스카이 전망대, 국내 최초의 실내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을 차례로 찾았다. 이번 방문은 오사카경제대에서 경영학을 강의하는 백 교수의 아이디어로 이뤄졌다. 백 교수는 지난 2023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기업가연구포럼 특별 강좌에서 ‘경계 없는 개척자, 롯데 신격호’를 주제로 연구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발표 자료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양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던 신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집중 조명했다. 백 교수는 “신 창업주의 삶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경영학적 가치들에 대해 일본 대학생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시사1 장현순 기자 | 대한항공은 특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식사 조절식 메뉴 7종을 리뉴얼했다고 4일 밝혔다. 최신 건강 트렌드와 승객 의견 등을 반영해 식사 조절식 재료와 조리법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 대한항공은 보다 전문적인 레시피로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월 인하대병원 영양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6개월여에 걸쳐 신메뉴를 개발했다. 당뇨,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 주요 질환의 최신 임상 진료 지침을 적용하고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 또한 대중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저속 노화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 대쉬(DASH) 식단 등 최신 건강식 트렌드를 식사 조절식에 반영했다. 영양 뿐만 아니라 맛 품질도 향상했으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요소를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건강상 이유로 맞춤 식단이 필요한 승객에게 의학 및 영양학적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한 식사 조절식을 특별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일반석 탑승객 모두 이용 가능하며,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서비스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의 건강 관리와 기내식 취식의 즐거움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
산 넘어 산이다. SK텔레콤을 시작해 KT·LG유플러스까지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고개를 든 가운데, 국민적 분노·공포를 동시에 일으킬 사상 초유의 사건이 KT를 중심으로 터졌다. 최근 KT 휴대전화 가입자 대상 소액 결제를 통해 수십만원이 빠져나간 사건과 관련해 해커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유령 기지국을 만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서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명확한 것은 휴대전화 인증 및 보안 시스템에 비상이 걸린 점이다. 그리고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위험과 범죄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단 부분이다. 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게 최우선이지만 유사시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통신 기업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전전긍긍할 따름이다. 사건을 축소하는 게 만사가 아님을 통신 기업들은 잊어선 안 된다. 나아가 속히 해당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사후대처만으론 해킹 범죄를 막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민관은 합동으로 통신·금융을 포함해 관련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