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총리설은 글쎄…다른 역할 발탁 가능성”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 이후 불거진 홍준표 전 시장의 총리설을 두고 박지원 의원이 “총리 기용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정무적 발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박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 식사를 제안한 데에는 인재를 염두에 둔 뜻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총리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만큼 총리 교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단 “정치적 통합 차원에서 다른 형태의 기용은 가능하다”며 홍 전 시장의 역할론을 시사했다.

 

그는 “정반대 세력과도 함께하는 것이 통합 정치”라며 과거 사례를 언급하고, “홍 전 시장이 정부에서 역할을 맡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홍 전 시장의 야권 이탈 행보와 맞물려 정치권의 해석을 낳고 있다.

 

박 의원은 한편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장 대표를 두고 “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해외에 머문 것은 부적절하다”며 “당권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상호 견제 속에 발전해야 한다”면서도 “야당의 역할이 흔들리는 상황은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앞서 박 의원은 장 대표의 방미를 두고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의 향후 행보와 함께,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는 흐름이 지방선거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