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번 참사는 예고된 관재(官災”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설훈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전 국무위원들이 함께 물러나며 상황 수습에 대해 건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설 의원은 “지금은 상황 수습 과정이지만 부총리도 국무위원의 일원이기 때문에 그대로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지금은 상황 수습 중이기 때문에 이런 말(내각 총사퇴)을 드리는 것은 그렇지만, 부총리가 대통령에게 그런 건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정부의 자세가 제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 의원도 오래 전에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다”면서 “자식을 잃었을 때 슬픔과 분노는 형언할 수 없다”고 침통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정부가 이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은 전 국민이 슬픔과 어이없음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질타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설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재난 안전 대응 체계가 미흡함에 대해 “이번 참사는 예고된 관재(官災)”라고 일제히 질타했다. 특히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본부
대출보증 가구 3만9351 사상최대 ▲ 사진=SBS뉴스 캡쳐 지난 2월 전세난에 전세대출보증도 껑충 뛰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주택금융공사는 23일 2월 공사가 실시한 전세대출보증은 1조7789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증규모는 지난해 2월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올해 1월 대비 81%나 폭증했다. 전세대출보증을 받은 가구도 3만9351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가계대출 규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특히 2월 전세대출이 급등한 것은 전세금이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출보증금은 가구당 평균 4520만원이다. 제2금융권 전세대출까지 포함하면 전체 전세대출은 더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세가 상승에 따른 전세대출 급증세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높이는 가계부채의 새로운 뇌관이다. 집값 하락으로 집주인의 보증금 지불 여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보증금을 대출로 메운 세입자들이 대출 연체 위험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데 매진해야” ▲ 제공=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오늘도 비통한 심정으로 자책한다”고 자성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저를 포함해 국정에 책임 있는 사람들 모두가 죄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묻는다면서 서둘러 사람들을 문책하고 처벌한다고 우리의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각자 자리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멍하니 그 화면을 바라보던 동안 배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몸부림 치면서… 차마 견딜 수가 없었다”면서 “지금은 온 국민이 함께 ‘아이들아 끝까지 힘내라 우리가 있잖아’라고 외쳐야한다”고 침통해 했다. 그는 “여야가 함께 자식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앙이 커지는 원인은 기본을 지키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우리 사회의 병폐를 지금이라도 바꿔가기 위해 국회서도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일진국제여행사 박종수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 ▲ ⓒ 일진다문화 연구소 일진다문화 연구소(이사장 박영순)는 22일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을 꾸리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베트남인 3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일진다문화 연구소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본 연구소에서 한국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 오다 남편이 대장암 수술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인 베트남인 “단티빈”외2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진다문화연구소는 중국, 동남아국가 관광객을 전문으로 유치하고 있는 일진국제여행사 (대표이사 박종수)가 설립한 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국민과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관계기관에 건의와 함께 불우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13년9월에 설립됐다. 이날 지원금을 전달 받은 “단티빈”(24세)은 “21개월 된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한국인 남편이 대장암 수술로 인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으나 일진다문화연구소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되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남편, 아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일진국제여행사 박종수 대
▲ 노란리본 캠페인 대학생 동아리 ALT는 공식 블로그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 캠페인이 퍼지고 있다. 대학생 동아리 ALT은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세월호 실종자들을 위한 노란리본 묶기에 동참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많은 사람이 동참해 줄 것을 기대했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리본이 새겨진 이미지를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는 움직임이다. 그러면서 실종자 학부모들이 자신의 카톡을 열었을 때 모든 카톡이 노란 색으로 나오게 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애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달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노란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기원합니다”라는 의미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노란리본 캠페인에 네티즌들은 “노란리본 의미, 진심이 닿았으면 좋겠다”, “노란리본 캠페인, 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하자”등 반응을 보였다.
▲ 사진=권은희 의원 홈페이지 캡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22일 세월호 침목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들어나자 사과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빰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고 올렸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속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자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권 의원이 주장한 당사자들은 실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인 조모 학생의 가족들인 것으로 밝혀졌고, 선동꾼이라고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권 의원은 “제가 잠시 퍼온 글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정부는 총동원 구조를 언론은 취재경쟁 그만 둬야” ▲ 사진=KBS뉴스 캡쳐 세월호가 침몰한지 6일째인 22일 오전 10시. 안산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들은 정부와 각계각층의 조속한 대처를 요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생존자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간절한 심정을 안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교육지원청앞에 섰다. 그리고 준비한 호소문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살아남은 아이들의 학부모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뗀 뒤 “지금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입니다. 재난관리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할 수 있습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구조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고 엄청난 비극 앞에 속수무책인 정부를 질타했다. 이들은 “지금 언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언론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 역시 이들의 질타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어 “신속한 구조작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속보경쟁에 열 올리며, 오보를 내기 일쑤이고, 살아남은 이들에 대한 과도한 취재경쟁으로 아이들의 상처를 더하고 있습니다”라고 꾸짖었다.
“강력한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필요” ▲ 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저녁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작심한 듯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의 행동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의 행위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없고 용납 될 수 없는 살인과도 같은 행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접하고 현장에 내려가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더니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이 너무나 컸다”며 “국민들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행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 있을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박의 도입과 안전 점검, 운항허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수사해서 단계별 문제점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길 바란다”고 수사당국에 주문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정부의 위기대응시스템과 초동 대처의 난맥상을 질타하며 “기존의 중앙재난대책본부를 대체할 강력한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기대응능력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비용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정관용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말자” ▲ 사진=JTBC방송 화면 캡쳐 JTBC ‘정관용 라이브’의 진행자 정관용이 21일 저녁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을 진행 하던 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을 흘렸다. 정 진행자는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말자”면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떠난 생명을 위해 눈물 흘리고 남은 이들 곁에 있어주기”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의 참담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절대 잊지 않기. 그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세월호 침몰 방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실종된 아들을 목놓아 부르는 한 아버지의 오열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오자 정관용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린 다음 눈물을 참으며 힘겨운 방송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JTBC 정관용 눈물, 함께 울었다”, “JTBC 정관용 눈물, 세월호 침몰 유가족들도 느꼈을 듯”, “정관용 같은 진행자가 진정한 언론인”, “JTBC 정관용 눈물,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벌이자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1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유포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총 7건의 스미싱문자가 발견됐으며,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추가로 유포되고 있는 스미싱 문자는 ‘실시간 속보 세월호 침몰 사망자 25명 늘어’,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 같은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해당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된다. 이렇게 설치된 악성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및 통화기록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금융정보까지 빼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관계자는 “사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린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URL을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