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벌이자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1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유포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총 7건의 스미싱문자가 발견됐으며,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추가로 유포되고 있는 스미싱 문자는 ‘실시간 속보 세월호 침몰 사망자 25명 늘어’,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 같은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해당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된다. 이렇게 설치된 악성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및 통화기록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금융정보까지 빼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관계자는 “사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린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URL을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