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소재 명확히 한 후 모금 해야” ▲ 사진=표창원 트위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28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성금 모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표 소장은 이날 트위터에 “(현 시점에서) 모든 종류의 성금과 모금에 반대한다”고 글을 올렸다. 표 소장은 “취지의 순수성은 의심하지 않지만 진실발견과 책임소재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처벌과 배상이 먼저다”면서 “책임질 자 탈탈 털고 나서 성금 모금하자”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참사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배상을 촉구 했으며 그 이유는 “책임은 없는 데 도의적으로 돈을 주는 ‘보상’과 책임이 있어 강제로 물어내야 하는 ‘배상’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더불어 “청해진해운 유병언 일가, 한국선급과 해운조합 등 안전관리사, 국가 등 책임 반드시 따져 철저히 ‘배상’하게 해야 한다. 사상 최고 배상”을 주장했다. 이어 “국가나 기관, 법인 등이 ‘배상’하게 되면 그 배상의 원인인 개인 위법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게 되므로 책임있는 당사자들이 물어내라는 것”이라며 “대통령부터 관제사까지 모든 책임공무원 책임만큼 구상해야하며 국민세금으로 모두 물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책임론 급부상 ▲ 제공=리서치뷰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반에 가까운 46%의 국민들이 내각 총사퇴로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25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이번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과 관련하여 부분 개각과 내각 총사퇴 중 정부개편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분 개각(26.5%) vs 내각 총사퇴(46.0%)’로, 내각 총사퇴 지지도가 19.5%p나 더 높았다(무응답 : 27.5%). 60대와 박근혜 투표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모두 ‘부분 개각’보다 ‘내각 총사퇴’를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은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부분 개각 31.0% vs 내각 총사퇴 41.4%)과 부산/울산/경남(부분 개각 27.7% vs 내각 총사퇴 39.1%)에서도 ‘내각 총사퇴’ 여론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25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
네티즌 “진짜 조작이라면 이건 참으면 안된다” ▲ 사진=SBS방송 캡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교신 내용을 의도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제기 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과 선사 청해진해운을 둘러싼 의문사항,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 등을 분석하고 파헤치는 방송이 나가면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 사진=SBS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 가장 먼저 의문을 던진 건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한 관제사는 “공개된 교신 녹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다. 주파수 특성상 그렇게 녹음 상태가 안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소장도 했고 “소리를 덮어 씌운다던가 아니면 두 개가 혼합이 된다든가 이렇게 해서 의도적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의심스럽다”고 조심스럽게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SBS방송 캡쳐 이에 해양경찰 측은 “녹음파일은 교신 당시 상황을 그대로 담은 것으로 어떠한 조작이나 편집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진행자 김상중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하다.”며 “지켜
정홍원 국무총리의 전격 사퇴로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 등 그간 여러 차례 경질론에 휘말렸던 일부 장관들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심화한 가운데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도 크게 하락 하고 개각 단행이 이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여론을 잠식시키고 새로운 국정동력을 얻어야 한다는 시각이 거세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감지하고 있는 청와대는 현재의 분위기를 반영해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 할 여지가 농후하다 그러나 총리가 사퇴한 마당에 경제 전반을 총책임지는 부총리마저 교체된다면 국정운영의 공백으로 이어질 것이고,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에도 차질이 빚어진다는 점에서 고민에 빠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6.4 지방선거 이후에 개각을 단행 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장 먼저 세월호 사고 수습을 마친 후 지방선거 이후에 단행해야 야당 공세를 피할 수 있고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지금은 총리의 진퇴도 중요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사고현장의 수습으로서 정부
“세월호 유가족에 사죄” ▲ 사진=국무총리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긴급회견을 열고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진작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우선은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하루 빨리 사고수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에서부터 사고 이후의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하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에 몸부림치는 유가족들의 아픔과 국민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며 국무총리로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 총리 사퇴 수용 여부에 대해 “임면권자가 숙고해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입장을 전했다.
북핵 문제 구체적 브리핑 진행 예정 ▲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방한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양국 동맹의 대북 억지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이 한미연합사를 공동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78년 창설 이래 처음이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연합사로부터 대북 대비태세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전날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핵은 미국에 대한 직접 위협이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거나, 두 가지를 다 하면 추가 압력 방법을 찾고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이라고 강한 어조로 발언한 점을 들어 좀 더 구체적인 브리핑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역시 25일 오후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고강도로 비판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예고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현안은 북핵문제였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브리핑 역시 북핵문제가 중요 사안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이 같은 예상에 군 관계자는 “북한이 4차 핵실험 임박 징후를 보이는 데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고성 행보”라고 설
잇따라 외유성 해외 연수에 국민들 따가운 눈총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전국에 애도의 분위기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이 잇따라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물의를 일으킨 지역 공무원은 인천 동구의 장기근속 공무원 10명과 그 가족 등 19명이다. 이들은 지난 8박10일 일정으로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서유럽 4개국을 둘러보는 여행에 나선 것이다. 이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낸 또 다른 이유는 정부의 출장 자제 방침과 인천시의 비상근무 지침 등을 어기고 서유럽 여행을 강행한 것이다. 이들은 여행 경비로 1명당 450만원씩 모두 8천550만원의 구 예산을 지원받았다. 인천 동구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나기 전인 지난달 21일 여행 계약을 했다”며 “여행사 위약금이 4천200만원이나 돼 어쩔 수 없이 일정대로 추진했다”고 해명 했다. 서대문구에서도 지난 17일 구청과 산하 주민 센터 직원 9명이 구 예산을 지원받아 10박 12일 일정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등 3개국에 갔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에서도 지난 19일 8박 9일 일정으로 직원 5명이 포상 여
개봉 이틀 만에 37만 관객 동원 ▲ 사진=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포스터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이야기 ‘어메이징 스파이던맨 2’가 개봉 이틀 만에 37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은 25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개봉 당일인 23일 19만932명에 이어 이틀째인 24일 전국 1192개 스크린에서 17만 51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60.3%의 점유율로 23.3%를 기록한 ‘역린’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3.3%의 점유율을 기록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가 차지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미국 뉴욕시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스파이더맨의 고군분투와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이라고 알려진 일렉트로가 등장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 영화로 기대감을 더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거부 하더니... ▲ 다이밍벨/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민간 구난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특혜 의혹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특히 다이빙벨 투입과 관련해 논란이 증폭되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사고해역) 시야가 탁하고 유속 빨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다이빙벨을) 안 들여보냈다. 언딘이 반입한 다이빙 벨도 투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이밍벨 투입을 미룬 부분에 대해 “잠수하는 사람의 안전이 확보가 안 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역시 “해경이 다이빙벨을 요청한 적은 없다. 다만 해경과 실종자 수색작업 계약을 맺은 민간업체 언딘 마린 언더스트리가 23일 갖다 놓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투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발언에 실종자 가족들의 빗발치는 항의가 이어졌고, 또 다시 다이빙 벨 투입을 결정 하는 등 오락가락한 대책으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앞서 범정부대책본부는 안전에 문제가 있고 구조작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이종인 알파잠
부당 대출과 법인세 미납 등 집중 조사 금융당국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 일가, 그리고 모든 계열사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청해진 해운에 대한 불법 외환거래를 여부를 조사해 오다 유 전 회장과 관계사들의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자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선신용협동조합이 청해진해운 계열사에 대한 부당 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사가 들어갔다. 또 청해진해운 계열사에 대출해 준 은행들에 대해서도 특별 검사에 돌입했다. 조사 대상에 오른 청해진해운 계열사는 청해진해운을 포함해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와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구, 21세기, 국제영상, 금오산맥2000, 온나라, 트라이곤코리아 등 모든 계열사로 조사 대상을 넓혔다. 금감원은 이들 계열사들이 유 전 회장 일가가 불법으로 해외 자산을 취득하고 투자하는 데 이용됐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이 해외 부동산 취득 과정 등에서 사전 신고 의무를 위반했는지도 함께 조사에 돌입했다. 한편 청해진해운은 최근 법인세를 한 푼 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청해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