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교신 내용을 의도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제기 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과 선사 청해진해운을 둘러싼 의문사항,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 등을 분석하고 파헤치는 방송이 나가면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 가장 먼저 의문을 던진 건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한 관제사는 “공개된 교신 녹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다. 주파수 특성상 그렇게 녹음 상태가 안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소장도 했고 “소리를 덮어 씌운다던가 아니면 두 개가 혼합이 된다든가 이렇게 해서 의도적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의심스럽다”고 조심스럽게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해양경찰 측은 “녹음파일은 교신 당시 상황을 그대로 담은 것으로 어떠한 조작이나 편집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진행자 김상중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하다.”며 “지켜주지 못한 어린 학생들에 미안하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정말 방송보다 너무 화가 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재방송, 더 많은 사람이 봐야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진짜 조작이라면 이건 참으면 안된다” 등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