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재필 기자 |호국의 달에 찾은 국립현충원, 열 지어 늘어선 차가운 비석들 사이로 한 여인이 무너져 내린다. 그녀가 두 팔로 감싸 안은 것은 차가운 화강암 비석이 아니라, 수십 년의 세월을 건너온 누군가의 온기로 다가온다. 거친 비석 위로 고개를 떨군 그녀의 어깨는 소리 없는 울음으로 번져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 비석에 새겨진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1953년 6월 12일 OO 지구에서 전사’. 전쟁의 포성이 멈추기 불과 한 달 전, 누군가가 평화를 코앞에 두고 이곳에 잠들었다. 그날로부터 74년이나 지났건만, 비석을 부여 잡은 저 가녀린 손끝에는 여전히 가시지 않은 핏빛 통곡이 머물러 있다. 전쟁의 비극은 누군가에겐 교과서 속의 박제된 역사로 기록 되었을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늘 아침에도 가슴을 후벼 파는 현재 진행형의 아픔으로 남아 있다. 나는 여인의 등 뒤에 씌인 '38'이라는 숫자를 보았다.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운명의 조롱일까. 묘역의 위치를 알리는 저 숫자는 공교롭게도 한반도의 허리를 끊어놓았던 '38선'을 강렬하게 환기 시킨다. 여인이 흐느끼는 이유, 저 많은 비석이 여기에 세워져야 했던 것과, 우리 민족이 아직도 서로를 온전히
시사1 윤여진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9시 쯤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시사1 김아름 기자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 작약 꽃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 한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사1 윤여진기자 | 5선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4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경기도 포천시 한탄강 위로 Y자형 출렁다리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다리는 2024년 9월에 개통되었고 국내에서는 최장으로 410m 무주탑 Y자형 다리인 것이다. 실제 다리는 바람과 사람들의 중심 무게에 따라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에 긴장과 스릴이 함께 교차하기도 한다.
시사1 노은정 기자 | 28일 경남 합천군 초계. 적중면 일대 하늘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초계. 적중면은 한반도 유일의 운석충돌구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도심 꽃구경 명소로 알려진 불광천 벗꽃길이 만개한 벗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보수의 심장으로 통하는 대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전 총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다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하려 한다"며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리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시사1 김아름 기자 | 서울시청 광장이 튤립 꽃과 각종 봄 꽃으로 단장했다.
시사1 김재필기자 | 19일 오전 매화 두 송이가 핀 채로 봄을 알렸다. 이는 전날 내린 춘설(春雪)로 겨울과 봄이 서로의 손을 놓기 전 잠시 머무는 그 경계의 순간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