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경훈 인턴기자 |부산 영도의 푸른 하늘 아래, 한눈에 들어오는 선명한 붉은빛의 중리항방파제등대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눈부신 햇살을 머금은 등대의 곡선은 마치 이곳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매끈한 철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중리항방파제등대’라는 명패 아래 든든히 닫혀 있는 출입문이 보인다. 파도를 견디고, 어둠을 밝히며, 수많은 어선과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등대. 이곳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항구를 지켜온 '영도의 붉은 심장'이라 할 수 있다. 바다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디는 사람들에게 이 등대는 등불이 되고, 돌아오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이정표가 된다. 해풍을 맞으며 선 등대의 붉은 외관처럼, 우리 삶도 언제나 흔들림 없이 서 있기를 바라본다. 이곳을 스쳐 간 누군가의 기억 속에도, 중리항방파제등대는 오늘처럼 뜨거운 햇살 아래 우뚝 솟은 붉은 실루엣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한 시민이 가던 길을 멈추고 벽에 붙쳐져 있는 대통령 후보 벽보를 쳐다보고 있다.
시사1 장경훈 기자 | 푸른 하늘 아래 우뚝 솟은 설악산 울산바위는 날카롭게 솟은 암릉들이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자연의 신비를 말없이 증명하고 있다. 울산바위는 설악산 국립공원 북부의 대표적인 명소로, 웅장한 바위 능선과 초록으로 물든 산자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파노라마 처럼 펼쳐놓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시사1 노은정 인턴기자 | 경남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은 산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아름다운 철쭉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다. 또 이른 아침에 철쭉 군락과 일출이 어우러진 풍경도 볼 수 있다.
시사1 노은정 인턴기자 | 신라 왕실의 별궁이었던 동궁과 월지가 밤이 되자 황금빛 조명으로 물들며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연못에 비친 전각과 조명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이곳은 늦은 시간까지 아름다운 황금빛 조명이 야경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시사1 김아름 기자 | 밤이 깊어질수록 등불의 빛이 수면에 고요히 반사되어 청계천을 더욱 신비롭게 하고, 각자의 소원과 희망을 빌어본다.
시사1 신옥 인턴기자 | 바닷물이 갈라질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길, 제부도 노에섬길이 봄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부도는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이색적인 신비의 섬으로 바닷길을 따라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노에섬길은 썰물 때에만 드러나는 모래길로,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한쪽에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다른 한쪽에는 섬과 연결된 길이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노에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닷바람과 갯벌의 향기가 어우러져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동은 화가의 네 번째 개인전 '알지 못한 꽃들에게'가 지난 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갤러리 자작나무에서 열리고 있다. 이 화가는 지난 22년 5월 울산 아트스텔라 갤러리, 그해 6월 김포 아트스텔라 갤러리, 2023년 1월 서울 갤러리 자작나무에 이어 이번 전시는 통상 네 번째 개인전이다. 이 화가는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원 장식미술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플로렌스 아카데미 오브 아트 서양화 과정을 수료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알록달록 아름다운 튤립들이 한폭의 그리처럼 펼쳐져 있다.
시사1 노은정 인턴 기자 | 운석 충돌의 땅 위에 삶을 이어가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경남 합천군 적중면 월막리로 약 5만 년 전, 지구에 떨어진 거대한 운석이 충돌하며 형성된 7km 규모의 분화구 안에 위치한 마을이다. 특히, 합천 운석충돌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운석 기원 지형이다.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 면에서도 주목받는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