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호황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8년 전 단행한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 투자도 예상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까지 맞물리며 실적과 투자, 자본시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17년 도시바가 회계 문제로 반도체 사업 매각을 추진할 당시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미·일 컨소시엄에 참여해 약 4조원을 투자했다. 투자 대상이었던 도시바 메모리는 이후 키옥시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수익보다 낸드플래시 공급망 안정과 일본 반도체 산업과의 협력 기반 확보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결정이었다. 경쟁사에 대한 직접 지분 투자가 아닌 컨소시엄 방식을 택해 산업 생태계 안정에도 무게를 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AI 투자 확대와 낸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키옥시아의 기업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보유한 투자 지분의 평가가치가 수십조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대부분은 평가이익으로 반영되고 있으
시사1 박은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쌍둥이 득표’ 논란과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재선거 및 특별검사 도입 논의를 위한 회동을 공개 제안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전국적으로 쌍둥이 득표가 869건이나 나왔고 세 쌍둥이 득표도 15건이나 발견됐다”며 “그런데도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채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약 0.35%라고 한다”며 “정말 우승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런 기적 같은 일이 한꺼번에 벌어졌는데도 확률적 가능성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재차 투표용지 상자 폐기 의혹과 교육감 선거 표 누락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이미 접수된 선거소청만 35건에 달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동혁 대표는 “김민석 총리는 과거 선관위 해체까지 주장한 바 있고, 정청래 대표도 특검에 동의한다고 했다”며 “오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검찰개혁의 핵심 쟁점으로 꼽혀 온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다시 제기하며 당내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이후 당내 책임론과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개혁 의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신설을 골자로 한 검찰개혁 논의 과정에서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가 당정 간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던 만큼, 이번 발언의 정치적 의미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완수사권은 검찰이 경찰 등 수사기관이 송치한 사건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이다. 민주당 내 강경 개혁파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위해 검찰의 보완수사권까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정부와 일부 법조계 전문가들은 공소 유지 과정에서 사실관계 보완이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제한적인 범위의 보완수사권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에서도 유사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당정 간 이견이 표면화된
시사1 김아름 기자 | 건선, 아토피, 여드름, 대상포진, 스테로이드 부작용 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증상의 반복과 재발로 치료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피부 겉 증상만이 아닌 몸 전체의 균형 회복에 주목하는 한의학적 접근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주호 원장은 최근 시사1과의 인터뷰에서 “피부질환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 나타난 문제가 아니라 몸속 불균형이 외부로 드러난 결과”라며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살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장선에서 최근 둥지한의원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피부 관리 프로그램인 ‘정결 비책’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정결 비책의 본래 명칭은 ‘정화보결비책’으로, 피부 속 염증을 가라앉히는 과정과 피부 장벽 회복을 돕는 게 핵심이다. 이주호 원장은 “난치성 피부질환 환자들을 오랜 기간 진료하며 내린 결론은 피부 치료가 단순히 염증을 줄이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몸 안의 불균형과 염증을 정리하고, 이후 무너진 피부 장벽과 회복력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개념을 ‘정화’와 ‘보결’이라는 두 단계로 설명한다.
초거대 인공지능(AI)이 인류의 문명지도를 재편하는 지금, 국제사회는 기술의 이면에 숨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소리 없는 ‘규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인류 번영이라는 대의(大義)를 공유하면서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UN(국제연합)이라는 두 거인은 전혀 다른 속내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선진국 클럽’인 OECD는 기술의 신뢰성과 규제의 호환성에 방점을 찍는다. 국가별 규제 파편화에 따른 기업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실용적인 ‘글로벌 스탠더드’를 구축하는 것이 이들의 핵심 프로토콜이다. 반면 193개 회원국을 아우르는 보편적 기구인 UN의 시선은 ‘포용적 공생’으로 향한다. 기술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디지털 신식민주의’를 경계하는 것이다.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가 개도국의 민주주의와 문화적 다양성을 훼손하는 것을 막고, 기술 혜택을 소외 없이 나누기 위한 ‘정치적·윤리적 정당성’ 확보가 UN의 최우선 가치다. 이들의 대립 이면에는 세 가지 전선(戰線)이 가로놓여 있다. 첫째는 미국·EU 중심의 기술 독점에 맞서 전 세계의 평등한 발언권을 요구하는 ‘규제 주도권’ 싸움이다. 둘째는 경제적 가치 선점을 노리는 ‘혁신론’과 인권 보호를 앞세운 ‘통제론’의 격돌
시사1 신옥 기자 | 도시의 소음이 완전히 소거된 백두대간의 깊은 품. 시야를 가득 채운 푸른 숲과 곳곳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1급수의 물소리 덕분에 눈과 귀가 절로 호사를 누리는 곳. 이곳은 백두대간의 가장 거대한 산줄기에 둘러싸여 있으며 살아있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미래 생명자원의 보금자리인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세종대전총괄지사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공동 주최한 '2026 산림정원 아카데미-백두대간에서 만나는 숲과 정원' 현장연수가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진행됐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백두대간 수목원 = 첫 강의에 나선 이종희 기획총무팀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설립 배경과 역할, 그리고 백두대간이 지닌 역사·생태적 가치를 소개했다. 이 팀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수목원으로,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산림생물자원을 수집·보전·연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큰 산줄기로, 조선시대에는 전쟁과 재난을 피해 몸을 의탁할 수 있는 십승지의 중심지로 여겨졌다"며 "
시사1 윤여진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측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정청래 대표 언팔로우’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정원오 전 구청장 측은 전날 입장문에서 “정원오 전 구청장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계정을 언팔로우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계정들은 이전부터 팔로우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정원오 전 구청장이 정청래 대표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는 점과 함께 송영길 전 대표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이번 논란은 민주당 내부에서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 정청래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주요 재·보궐선거 의석 상실 등을 이유로 당내 일각에서 책임론에 직면했다. 정원오 전 구청장 측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당 게시물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지방선거 이전 정원오 캠프 측에 연락해 “정원오 후보는 선거에서 패배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합의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란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양측 간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협상 재개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추진되는 가운데 세부 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서 “이란이 언론에 흘린 내용은 서면으로 합의된 조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그들이 발표한 나약하고 한심한 성명은 진실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은 정신을 차려야 하며, 그것도 빨리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상업용 선박 대상 드론 공격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미국은 해당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불과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란 지도부는 매우 합리적이며 모든 당사자가 합의를 승인했다”고 평가하며 낙관론을 내비친 직후 나왔다. 당시 그는 미국과 이란이 지난 4월 체결된 휴전을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새로운 협상에 착수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이번 주말 합의문 서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문 서명식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현재 문서의 최종 조율 작업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며칠 내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명식은 유럽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이번 주말이 될 것”이라며 “나는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 문서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해협 개방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핵심 성과로 이란의
시사1 김아름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한국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승점 3을 확보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죄며 반격에 나선 한국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후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 결승골까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황인범은 동점골에 이어 오현규의 득점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귀중한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이번 승리는 한국 축구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통산 네 번째이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은 앞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고,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