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은 수년째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누가 돈을 낼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번번이 멈춰 섰다. 이번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국가 책임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지방 재정만으로는 15조원 규모의 사업을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 주장이다. 공공자금관리기금과 국비를 활용한 1조원 ‘마중물’ 구상도 그 연장선에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해법이 새롭지 않다는 데 있다. 신공항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줄곧 반복돼 온 것이 바로 ‘국가 역할 확대’ 요구다. 그럼에도 사업은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결국 핵심은 재원 조달 방식의 창의성보다, 이를 실행할 정치적 의지와 책임 분담 구조에 있다. 국가 재정 투입 확대는 분명 현실적인 대안이다. 하지만 동시에 중앙정부 설득, 타 지역과의 형평성, 재정 우선순위 조정 등 넘어야 할 장벽도 만만치 않다. 단순히 “국가가 더 부담해야 한다”는 선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이유다. 대구시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그간 사업 지연의 배경에는 중앙정부 의존 구조와 함께, 자체 재원 마련과 실행 전략의 구체성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꾸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단순한 경호 사고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향한 직접적인 위협이다.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대피했고, 이번 사건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직접적인 암살 시도로 의심된다. 정치 지도자를 향한 총구는 결국 한 국가의 헌정 질서와 시민사회를 겨누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세 차례나 직접적인 총격 위험에 노출됐다.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 유세 현장에서 실제 총격을 받아 귀에 관통상을 입었고, 같은 해 9월 플로리다 골프장에서도 무장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여기에 이번 백악관 만찬 총격까지 더해졌다. 미국 현대 정치사에서 이처럼 짧은 기간에 특정 정치 지도자가 반복적으로 암살 위협에 노출된 사례는 드물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워싱턴 힐튼 호텔은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암살 시도가 벌어진 장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역사는 반복되고, 정치적 증오와 극단주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미국은 이미 수많은 대통령 암살의 비극을 겪었다. 링컨, 가필드, 매킨리, 케네디 대통령은 재임 중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총격은 단지 한 사람의 생명을 빼
시사1 윤여진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가 책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방 재정만으로는 대형 인프라 사업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재정 참여 확대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30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에 철학을 가진 정부 하에서는 국가도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가 부담 몫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신공항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추진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삽을 뜨는 것”이라며 “부지 매입과 설계에 우선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공항 사업은 재원 문제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김 후보는 “전체 사업 규모가 15조원이 넘는데 국가가 부담하는 금액은 3조원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를 대구시가 모두 조달하는 방식으로는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김 후보는 총 1조원의 초기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5000억원을 차입하고,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의 마중물로 활용하겠다는 구
시사1 윤여진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전국 14곳에서 열리면서 여야의 정치적 승부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로, 향후 정치 지형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미니 총선급’으로 규정하며 압승을 목표로 내세운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 지역에서의 우위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로 선거 결과가 각 당의 권력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보선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사퇴와 상실로 대다수 지역에서 치러진다. 여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추미애 의원 등 8명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9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선거 구도가 확정됐다. 14개 지역 중 대구 달성을 제외한 13곳이 민주당 의원의 공백으로 선거가 진행된다. 인천 계양을과 충남 아산을은 각각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만큼 일찌감치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됐고, 경기
시사1 민경범 기자| 한국마사회가 아시아 승마 스포츠 발전과 국가 간 문화 교류 촉진을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한국마사회 86·88 승마경기장에서 ‘2026 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아시아 15개국 28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무대로, ‘말(馬)’을 매개로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이를 통해 한국 승마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국산마의 우수한 혈통과 조련 기술력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일정은 1일차 환영연을 시작으로 ▲2일차 장애물(105cm) 개인전 ▲3일차 이벤트 경기(RIDE & DRIVE) ▲4일차 장애물(110cm) 개인전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 경기가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푸드트럭과 전통문화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 경품 추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운영되어 지역 주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기간 중 ‘제5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도 함께 개최되어 국내 유망 승
시사1 김기봉 기자 | 정부가 내놓은 ‘청년뉴딜 추진방안’에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기업이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을 추진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겉으로 보면 정부와 기업이 손을 맞잡은 모양새다. 문제는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느냐다.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다. 10대 그룹이 올해 5만2000명을 채용하고, 지난해보다 2500명이 늘었다. 그중 3분의 2가 신입 청년 채용이라고 한다. 상위 500대 기업의 70% 이상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3월 고용동향에서 전체 취업자는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는 오히려 14만 명 줄었다. 대기업 채용 확대 발표가 곧바로 청년 체감 고용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취업 문은 여전히 좁고, 준비 기간은 길어지고,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다. 수료증 한 장이 아니라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기회다. 이름만 번듯한 단기 인턴, 보여주기식 직무교육, 실효성 없는 현장 체험은 이미 너무 많았다. 정책이 반복될수록 청년들의 피로감만 커진 이유
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27일 임직원이 함께하는 ‘제3회 봉사・소통 릴레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화폐박물관 인근 탄동천 일대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Plogging)’ 방식으로 생태환경 보호 필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성창훈 사장과 김홍락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은 본사 키움관에서 장애 이웃을 위한 생활용품세트 100개를 대전 지역 장애인 보호시설에 전달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2019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비교섭단체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국정 운영과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교섭단체를 넘어 비교섭단체 의원 전체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회와의 소통 폭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지난 1월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비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만난 적은 있었지만, 비교섭단체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초청 행사는 처음이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경숙, 김선민, 김재원, 김준형, 박은정, 백선희, 신장식, 이혜민, 정춘생, 차규근, 황운하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진보당에서는 윤종오 원내대표와 손솔, 정혜경, 전종덕 의원이 자리했고,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이주영 의원이 함께했다. 사회민주당에서는 한창민 당대표 겸 원내대표가 참석했으며, 무소속으로는 김종민, 최혁진 의원이 참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방 일정으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위
시사1 김아름 기자 | 차화열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가 27일 오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차 후보는 이날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정치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지 묻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갈등과 대립 속에 길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로를 이기기 위한 싸움은 계속되지만, 정작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경쟁은 사라졌다”며 “이제는 정치가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차 후보는 “정치는 누군가를 위대하게 만드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위대한 것은 시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 역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산업과 교통, 인구와 도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그 변화의 중심에 시민이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차 후보는 평택시를 북부·서부·남부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핵심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북부지역 공약으로는 로컬 브랜드와 원도심 혁신을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 지제역세권 콤팩트시티 조성, KTX 경기남부역사 조기 유치 추진 등을 내걸었다. 서부지역은 AI 반도체 및 해양경제를 중심으로 평택항 배후단지 활성화와 물
시사1 김아름 기자 |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소득·고용 통계조작 의혹 감사 과정의 적정성을 재점검하기 위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수연 제2사무차장이 단장을 맡는 ‘국조특위 후속 조치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TF는 지난 28일 내부 게시판 공지를 통해 구성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TF에는 감사관 30여 명이 투입되며, 과거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관련 감사를 수행했던 감사관들을 대상으로 감사 과정에서 강압이나 부당한 개입, 조작된 감사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운영 쇄신 TF’를 구성해 해당 감사의 적정성을 자체 점검했지만, 별다른 문제점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는 지난해 4월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에 압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 및 서술 정보를 조정했다는 비위 사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해당 감사 결과에 대한 후속 절차로, 통계조작 관련 판단을 받은 일부 관계자들이 제기한 재심의 신청을 수용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