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한 것에 대해 유족들이 사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자 유감을 나타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안타까운 일이며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향후 박 대통령의 대국민 입장 발표 여부에 대해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고민이 있으실 것”이라며 “어제 사과가 나온 마당에 대변인이 다음 사과가 어떻게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전날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한 것에 대해 “5000만 국민이 있는데 박 대통령의 국민은 국무위원 뿐인가. 비공개 사과는 사과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세월호 사고 수습 지연으로 불신과 분노 폭발 ▲ 제공=리얼미터 새누리당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수습이 지연되면서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가 폭발하면서 지난 4주 연속 유지됐던 50%선이 붕괴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유무선 전화로 성인남녀 25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4월 4주차(21~25일) 새누리당 지지율은 48.7%를 기록하며 6주만에 6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50%선마저 깨진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28.1%를 기록했다. 6주 연속 하락 뒤 처음 반등한 수치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1.9%, 1.5%로 나타났고, 무당파는 18.2%였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정몽준 의원이 전주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한 22.3%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8%포인트 하락한 12.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3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포인트 상승한 11.8%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9.0%),이 4위, 5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7.2%), 6위 손학규 새정치민
각 후보들 “강한 야당”일성새정치민주연합은 ‘원내사령탑’을 맡을 원내대표 후보 공모전이 29일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됐다. 원내대표 후보 공모전을 마감한 결과 4선의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3선의 노영민, 박영선, 최재성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5월 8일 새 원내사령탑을 뽑는다. 후보들의 기호 추첨 결과는 노영민(1번), 최재성(2번), 박영선(3번), 이종걸(4번) 의원 순이다. 각 후보들은 계파와 정치노선 등은 다르지만 모두 ‘강한 야당’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후보들의 일성에 대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 대응 등 그동안 국가적인 일련의 사태를 거치며 원내 사령탑의 무기력함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이 의원은 “야당으로서의 정책 능력과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고, 노 의원은 “‘선명한 야당’”을 강조했으며, 최 의원은 “끌고가는 야당으로 변해야 하고 기득권과 싸우며 대안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여당의 잘못 된 길을 갈 경우 단호히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 추가 사격 시 강력 대응 시사 ▲ 사진=MBC뉴스 캡쳐 북한이 29일 오후 2시부터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을 실시했지만 우리측으로 넘어 온 포탄은 없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상에 해안포를 각각 20여 발 씩 발사했고 NLL 남쪽으로 넘어온 포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합참관계자는 “북한이 오후 2시부터 10여분 동안 백령도 동쪽 월래도 지역과 연평도 서북쪽 장대도 지역에 해안포 25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탄은 NLL 북방 3km 전방에 떨어졌고 우리 측 NLL 해역에 떨어진 것은 없었다”면서 “아직 사격훈련이 끝났다고 단언할 수 없다. 군은 추가적으로 증원 될 포병부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로 사격훈련을 실시할 경우를 대비해 우리 해역으로 포탄이 넘어오면 K-9 자주포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 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뭐라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통합재난대응 구축을 위해서 국가 안전처를 신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설될 ‘국가 안전처’는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순환보직을 제한하고 반복된 훈련을 통해 확실한 전문가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한 뒤 “해운조합과 한국선급 등의 주요 자리를 퇴직 공직자들이 차지하면서 불법성 감독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고질적인 비리의 사슬을 끊기 위해 퇴직 공직자가 유관 기관에 취직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백령도 인근 어선 긴급 대피령 ▲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사진=뉴스와이 방송 캡처 군 당국이 백령도 인근의 어선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해상사격을 설정한 사실을 통보해와 백령도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북한이 우리 군에 통보해온 통지문에 따르면 백령도 동방지역 월래도 인근과 연평도 서북방 장재도 인근이 해상사격구역에 해당 된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사격훈련에 대비해 위기 조치반을 가동하고 대비태세를 격상했으며 백령도와 연평도 조업 어민들에게 철수령을 내린 상황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우리 측에 NLL 인근 북측 해상으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한 후 곧 바로 실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포탄 중 100여발이 NL 이남에 떨어졌다. 이에 우리 군은 NLL 인근 북쪽 해상으로 300여발의 즉각적인 대응사격을 했다.
▲ 사진=JTBC 뉴스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당시 안산 단원고의 한 학생이 아버지에게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세월호가 흔들리며 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서로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있었다 학생들은 “아 기울어졌어” “쏠리는 것 장난 아니다” “내 구명조끼 입어” “너는?” “나? 가져와야지” “선생님도 다 괜찮을까” “선생님도 여쭤봐”라며 불안한 가운데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JTBC 뉴스 캡쳐 그러나 선실내 방송은 “절대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만 흘러나왔다. 학생들은 이 방송을 믿고 배와 함께 깊은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각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 15명과 선장 이준석씨가 탈출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이준석 선장은 속옷 바람으로 선박에서 나와 구조되고 있었다. 배안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승객들을 뒤로 한 채 그들은 유유히 그곳을 탈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언딘 간부 “시신 우리가 찾은 것으로 해달라” ▲ 사진=JTBC ‘뉴스9’ 방송 캡쳐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민간 잠수사들이 사고 나흘째 시신을 발견했지만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업체 ‘언딘’에서 실적을 가로채고, 수색을 지연시켰다는 민간잠수부들의 주장이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JTBC ‘뉴스9’에 따르면 사고 나흘째인 19일 새벽 4시 20분쯤 자원봉사에 나선 민간잠수부들은 구조작업을 하던 중 처음으로 세월호 4층 객실 유리창을 통해 시신 세 구를 발견했다. 그러나 언딘의 고위간부가 다가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야 한다”며 “지금 시신을 인양하면 안 된다”고 했다 ▲ 사진=JTBC ‘뉴스9’ 방송 캡쳐 또한 "이대로 시신이 인양되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고 복수의 민간잠수부가 주장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19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시신을 처음 발견한 건 민간잠수업체다) 민간잠수부라고 표현하는 이 부분은 언딘이라는 잠수업체”라고 말했다. 또한 더 충격적인 것은 일부 민간잠수부들은 “‘언딘’측이 직원으로 계약을 해주겠다면서 모든 일은
6.4지방선거가 40여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사건으로 공천이 늦어지는 등 각 중앙당뿐만 아니라 후보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정치권은 지난 16일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직후 모든 정치일정을 5월 2일 이후로 연기한 상태지만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말은 하지 못하고 속만 끓이고 있다. 특히 상당수 예비후보들은 보름 이상 올스톱된 공천심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당에서는 경선을 통해 공천을 하다고는 하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국민들의 시선이 모두 진도로 쏠려 있는 상황이고, 300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사고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전히 여론조사를 통한 공천을 강행 할 태세다. 양당 경기도당은 오늘부터 지역별로 여론조사를 강행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이른바 체육관 경선으로 입장이 정리된 지역을 제외하곤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을 한 다는 방침이고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의 경우 오늘부터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정연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새정연 소속 상당수 예비후보들은 사회적 분위기를
연간 1천억원 경제유발 효과와 군포시 일자리 창출에 기여 ▲ 김윤주 군포시장과 두산그룹 이현순 부회장(두산그룹 기술담당)은 28일 오전 11시 군포시청 소회의실에서 군포시와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건립을 위한 MOU체결식을 맺었다. ⓒ 김혜연 기자 김윤주 군포시장과 두산그룹 이현순 부회장(두산그룹 기술담당)은 28일 오전 11시 군포시청 소회의실에서 군포시와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를 당동 공업지역 내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상호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군포시는 그 동안 두산 그룹 첨단연구단지를 군포시에 유치하기 위하여 모두 9차례에 걸쳐 실무자 협의를 갖았고, 이를 통해 오늘 최종 업무 협약을 갖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시장은 “세월호 참사로 많은 학생들이 아까운 생명을 잃은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심심한 위로와 명복을 빈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 한 뒤 “국내 굴지의 기업인 두산그룹이 첨단연구단지가 군포에 유치 될 수 있도록 노력 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두산 그룹이 모두 7개의 연구소를 군포시에 입주하면 군포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