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수습이 지연되면서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가 폭발하면서 지난 4주 연속 유지됐던 50%선이 붕괴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유무선 전화로 성인남녀 25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4월 4주차(21~25일) 새누리당 지지율은 48.7%를 기록하며 6주만에 6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50%선마저 깨진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28.1%를 기록했다. 6주 연속 하락 뒤 처음 반등한 수치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1.9%, 1.5%로 나타났고, 무당파는 18.2%였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정몽준 의원이 전주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한 22.3%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8%포인트 하락한 12.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3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포인트 상승한 11.8%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9.0%),이 4위, 5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7.2%), 6위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4.3%),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4.0%), 8위 김문수 경기도지사(3.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4월 21일부터 4월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4만3천795명 중 최종응답 2천520명으로 5.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