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 군포시장과 두산그룹 이현순 부회장(두산그룹 기술담당)은 28일 오전 11시 군포시청 소회의실에서 군포시와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를 당동 공업지역 내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상호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군포시는 그 동안 두산 그룹 첨단연구단지를 군포시에 유치하기 위하여 모두 9차례에 걸쳐 실무자 협의를 갖았고, 이를 통해 오늘 최종 업무 협약을 갖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시장은 “세월호 참사로 많은 학생들이 아까운 생명을 잃은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심심한 위로와 명복을 빈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 한 뒤 “국내 굴지의 기업인 두산그룹이 첨단연구단지가 군포에 유치 될 수 있도록 노력 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두산 그룹이 모두 7개의 연구소를 군포시에 입주하면 군포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순 부회장은 “두산그룹이 군포시에 입주 할 경우, 시는 물론 두산그룹 차원에서도 많은 발전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포시에 허가문제를 비롯한 각종 절차의 간소화와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전국에 흩어져있는 연구소를 군포시 연구단지에 입주시켜 연구?개발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두산은 첨단연구단지 운영요원, 시설 유지관리 인력을 채용할 때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윤주 군포시장과 이현순 두산 부회장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르면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는 그동안 두산이 물류창고로 사용하던 당동 150-1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4만 8천400㎡에 건립될 예정이다.
군포시에 들어설 예정인 두산첨단연구단지는 연구동, 실험동, 디자인센터, 부대지원동 등을 갖출 예정이며,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는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내 착공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가치 향상 등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