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원내사령탑’을 맡을 원내대표 후보 공모전이 29일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됐다.
원내대표 후보 공모전을 마감한 결과 4선의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3선의 노영민, 박영선, 최재성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5월 8일 새 원내사령탑을 뽑는다. 후보들의 기호 추첨 결과는 노영민(1번), 최재성(2번), 박영선(3번), 이종걸(4번) 의원 순이다.
각 후보들은 계파와 정치노선 등은 다르지만 모두 ‘강한 야당’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후보들의 일성에 대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 대응 등 그동안 국가적인 일련의 사태를 거치며 원내 사령탑의 무기력함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이 의원은 “야당으로서의 정책 능력과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고, 노 의원은 “‘선명한 야당’”을 강조했으며, 최 의원은 “끌고가는 야당으로 변해야 하고 기득권과 싸우며 대안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여당의 잘못 된 길을 갈 경우 단호히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