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국춘란 전용 경매시장이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일 양재동 회훼공판장에서 열린 춘란 경매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낙찰가가 5천만 원이 넘는 춘란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춘란 경매시장을 통해 최근 침체에 빠져있는 난 시장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춘란을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수출도 돕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른 나라 난과 비교해 아름다움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화훼산업의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난산업총연합회 김진공 회장은 “이런 경매 자리를 마련해줌으로 해서 유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시장이 두 세배 정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를 모았다.
우리 담배값, 가장 비싼 노르웨이의 6분의 1에 불과 ▲ 사진=MBC뉴스 캡쳐 정부가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10년간 묶여있던 담뱃값을 크게 올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11일 복지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금연의 날 행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일원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산 담뱃값 2500원에서 세금 1549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2% 수준인데, 이는 WHO가 권고하는 담뱃세 비율 70%보다 낮다. 우리나라 담뱃값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저렴하며, 가장 비싼 노르웨이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임 국장은 “담배가격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기재부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하고 “상당 폭 올려야 효과가 있을 것이며 일단 한 번 올려놓고 이후에는 물가에 연동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르면 다음해 초께 담뱃세 인상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되는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세청 로고 국세청은 2012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고액체납자들이 숨긴 재산을 추적해 지금까지 총 2조4천848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2년 2월 임시 조직으로 각 지방국세청에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을 구성한 이후 지난해 9월 ‘숨긴재산무한추적과’로 전환해 현재 숨긴재산무한추적과에는 총 212명이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재산을 숨기고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고액체납자의 재산을 찾아내는데 중점을 두고 차명재산 환수는 물론 생활실태 확인과 수색을 통해 숨겨둔 현금과 미술품 등을 찾아내는 등 현장 추적과 징수활동을 강화해왔다. 국세청 조사결과 고액체납자의 다양한 재산 은폐 방법이 적발됐다. 한 체납자는 특수관계법인에 대여금 형식으로 자금을 숨겨놓거나 아무도 살지 않는 자녀명의 빌라에 고가 미술품을 숨겨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체납자 명의의 모든 부동산을 명의신탁하거나, 본인 명의 재산을 특수 관계 법인에 허위로 양도하는 방법도 이번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국세청은 소송을 통해 해당 특수관계법인 소유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징수했고, 해외도피처로 직접 찾아가 납부를 독촉하는가 하면 자녀 명의 빌라를 압수수색
“공정한 기회와 경쟁의 장 마련되길” ▲ 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올해 말까지 불공정거래가 적발된 공기업 명단을 공개해 공기업 등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가운데 하나인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위해 공기업 등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 부총리는 “오는 7월에는 계열사나 퇴직자 재직회사에 대한 부당지원행위와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까지 집중 점검을 마친 뒤, 불공정 거래가 적발된 공기업은 명단을 공개하고, 필요시 관련 제도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공정한 기회와 경쟁의 장이 마련돼 경제체질이 좀 더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합참본부 “유병언 밀항 대비 경계·감시 강화”검찰과 경찰은 11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은신처로 지목된 경기 안성시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5명을 체포했다. 검·경은 이날 오전 40여개 기동중대 4000여명을 금수원 정문을 통해 투입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 엄마 와 김 엄마 등을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나서 9시16분경 임모씨(62) 등 신도 3명을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붙잡았다. 이들은 유 전 회장에게 도주차량과 도주로를 확보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검거 명단에 없던 수배자 최모(44)씨도 긴급체포하고, 금수원 안에서 수색을 방해한 이모(57)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는 등 모두 5명을 검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유 전 회장의 밀항에 대비해 밀항으로 의심되는 인원이나 선박에 대한 경계 및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전국 2377곳서 동시 시행...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12일 전국 2377곳에서 동시에 시행한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11월 13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11월 13일 수능을 대비해 시험의 출제 영역,문항 등이 출제되며,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62만8천여명이 응시한다. 모의평가 난이도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수준별로 나뉘어 출제된다. 유형은 선택형 수능에 따라 A/B로 구분돼 진행되지만, 영어는 A/B형 구분없이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채점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하고 결과는 내달 3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한편 이번 모의 평가가 끝난 뒤 입시기관들은 점수대별 지원 전략 등을 분석하는 대규모 대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방부가 259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아정부가 세월호 사고 수습에 8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4월16일부터 현재까지 사고 수습에 829억7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악영향을 받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지원과는 별개로 순수한 사고 수습 비용이다. 부처별로 투입된 예산을 살펴보면 국방부가 259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해양경찰청 234억원, 교육부 107억원, 안전행정부 93억6000만원, 해양수산부 70억원, 보건복지부 33억4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큰 규모를 지원한 국방부는 야간 수색을 위한 조명탄과 함정·비행기 유류비, 해군 현장지원 장비·인력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단원고 학생들의 장례 비용에 47억5천만 원, 생존자와 유가족의 심리치료에 36억8천만 원 등을 집행했다.
▲ 한국은행 로고 6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가 13개월째 동결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 영향으로 4월 하순 소비지표가 악화됐으나, 5월로 접어들며 일부 유통업체 매출증가와 함께 여가 관련 서비스 부진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5월 소비를 제외한 전반적인 국내경기의 개선흐름에 따라 최근 부각된 올해 국내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한은의 판단이 유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6월 금통위 기준금리가 현행 2.50%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외 경제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기 부담감과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으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금리변동을 가져올 요인이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예상은 한은 총재의 발언도 한 몫 했다. 이주열 한은총재의 발언을 통해 현재 2.50%의 기준금리가 충분히 경기부양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며, 향후 기준금리 방향은 인하가 아닌 인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단일 제재역대 최대 규모 은행·카드사의 전·현직 임직원 200여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로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금감원의 단일 제재 대상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국내 은행 및 카드사에 징계 수위를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파문을 일으킨 금융 사고를 모두 모아 이달 말에 제재를 결정하다 보니 대상자가 200명을 조금 넘는 수준까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제재 수위 사전 통보 대상에는 KB금융,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카드, 농협은행, 롯데카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다.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국민·농협·롯데 등 카드 3사의 경우 전·현직 CEO는 해임 권고 또는 업무 정지 수준의 고강도 중징계가 내려지고, 나머지 임원은 최대 문책 경고를 받을 전망이다. 직원까지 포함한 징계 대상이 50여명에 육박한다. 이로써 오는 26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금융권 고위층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 된다.
▲ 사진=MBN뉴스 캡쳐 한국 근로자 중 남녀 임금격차가 39%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남녀 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일본과 10.3%p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달 27일 국회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에서 발표한 ‘임금격차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한국의 전일제 근로자 성별 임금격차는 39.0%로 주요 25개국 중 1위를 나타냈다. 2위는 일본으로 28.7%를 기록했고, 이어 핀란드 21.2%, 네덜란드 20.5%, 터키 20.1% 순이다. 영국과 미국이 각각 19.2%, 18.8%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독일은 16.8%, 프랑스는 14.1%, 호주는 14.0%였다. 조사대상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헝가리로 3.9%를 기록해 한국의 10분의 1수준으로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OECD 통계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각국 남성 전일제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산정했을 때 남녀 간 임금격차 정도를 백분위로 수치화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