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가 13개월째 동결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 영향으로 4월 하순 소비지표가 악화됐으나, 5월로 접어들며 일부 유통업체 매출증가와 함께 여가 관련 서비스 부진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5월 소비를 제외한 전반적인 국내경기의 개선흐름에 따라 최근 부각된 올해 국내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한은의 판단이 유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6월 금통위 기준금리가 현행 2.50%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외 경제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기 부담감과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으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금리변동을 가져올 요인이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예상은 한은 총재의 발언도 한 몫 했다. 이주열 한은총재의 발언을 통해 현재 2.50%의 기준금리가 충분히 경기부양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며, 향후 기준금리 방향은 인하가 아닌 인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