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과 면역력에 좋다는 걱오일… 이거는 꼭 확인해야!

방부제 부터 함유량, 보관 등 점검은 필수

 

(시사1 = 유벼리 기자) 걱오일이 한국에서 알려진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항암과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져 암환자들은꽤 오래전부터 해외에서구입하여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왔다.그리고 요즘 베트남 여행을 가면 걱오일을 많이 구매하는데만약걱오일을구매할 계획이 있거나 섭취하고 있다면 아래의 3가지를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거의 모든 걱오일 캡슐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방부제는 니파솔(Nipasol), 니파질(Nipazil), 니파진(Nipagin)이다.이러한 용어들은 실제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이라 확인하기 어렵다.실제로 니파솔은‘프로필파라벤’의 동의어이며,니파질과니파진은‘메틸파라벤’의 동의어이며 모두 파라벤 계열이다. 특히,프로필파라벤은독성이 강하여 화장품에서도 기피하고 있는 성분이다.

 

프로필파라벤은 동물실험에서 내분비 교란과 생식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절염 염증,생식 문제 및 유방암과 같은 건강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유럽 식품안전청은 2008년부터 프로필파라벤을 식품 첨가물로 금지하였고, 최근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도 프로필파라벤을 함유한 식품 및 음료의 제조,유통을 금지하는 식품안전법이 통과되었으며 미국의 다른 여러 주에서도 법안이 제안되었다.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걱오일의 캡슐성분에니파솔,니파질,니파진으로 표기한 곳도 있지만 이러한 성분을 표기하지 않고 단순히 젤라틴만 기재하거나 캡슐에 관해전혀 기재하지 않은제품도 발견된다.미국에서 유통되는 걱오일 제품도 예외는 아니다.왜냐하면 미국에서 유통은 하지만 베트남에서 캡슐까지 모두 제조하는 경우가 많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농무부(USDA)의 연구자료에는걱에 함유된 라이코펜이 토마토보다 76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결과가 있다.그래서 걱오일을 유통하는 업체들은 해당문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해당수치에 못 미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라이코펜 수치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다.먼저,걱의가종피(Aril)를 건조해서 추출하게 되면 영양성분의 파괴가 많기 때문이다.그리고 재배지에 따라 항암성분과 파이토케미컬 함유량의 차이가 크다.한연구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중부·북부지역,태국,호주의 걱을 테스트하였는데 베트남 북부와 중부의 걱 외에는 항암성분과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낮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이러한 부분들을제조사나 유통사를 통하여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만약 이러한 부분의 확인이 어렵다면 걱오일의라이코펜 수치 또는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해외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기재된 라이코펜 함유량을 보면 회사마다 표기방법이 다양하여 소비자들이확인하기어렵다.

 

상용 토마토의 경우 라이코펜이40ppm정도 함유하고 있는데,토마토보다 76배 이상의 라이코펜을 함유하려면 40ppm기준으로 3040ppm이 나와야 미국 농무부의 연구자료의 수치에 해당된다.하지만해외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농도단위로 환산하면 대부분 500ppm 전후가 대부분이거나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라이코펜 함유량을 기재하지 않는 제품들도 많이 있다.

 

최근에 생과 추출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해외 걱오일 판매자들이 허위광고 또는 유사제품인 것처럼 알리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생과에서 걱의가종피를 빼내어 건조하여 추출한 걱오일도넓은 의미에서 ‘생과에서 추출한 걱오일’이 될 수 있으니 라이코펜의 수치나 오일의 농도를 확인하여 검증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제의 경우,산소와 접촉하면 산패되기가 쉽기에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하지만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걱오일은 대부분 플라스틱통을 적용하고 있다.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걱오일 캡슐제품은 유통기한이 대부분 3년인데, 3년동안 뚜껑을 열며 오일을 먹는다면 산패 및 오염의 우려가 높고 파이토케미컬 성분의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많이 함유된 오일 제품의 경우에는 PTP개별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국내에서 만든걱오일 제품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한국에서 생산되는 걱오일 캡슐제품은식약처에서 허용하는 원료를 사용하여 안심할 수 있겠지만한국에서 유통되는 걱오일도 결국은 해외에서 걱오일을수입하여 국내에서 캡슐 제조 등을 하는 것이기에 어떠한 걱오일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높은 걱오일을 섭취하기 위해서 베트남 북부 또는 중부에서 재배되는 걱인지,용매제를 사용하지 않고 오일을 추출하였는지, 그리고 걱오일의라이코펜 함유량이 3000ppm이상 되는지 등을 확인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