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0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인사 글 봉욱(54·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0일 사직의사를 표명했다. 봉 차장은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된지 사흘만에 이같이 밝힌 것이다. 이에따라 봉 차장에 이어 윤 후보자 선배 기수인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봉욱 차장은 20일 오전 8시 10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게시한 자필 편지를 통해 "마음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검찰가족분들께 작별인사 드릴 시간이 되었다"며 사직의사를 밝혔다. 봉 차장은 편지에서 1984년 법과대학 신입생 시절 김홍섭 판사의 ‘무상을 넘어서’라는 수상록을 읽고 이 문처럼 법조인의 삶을 살며 좋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고 적었다. 봉 차장검사는 "1989년 당시 서소문에 있던 서울지방검찰청에서 두달 서초동 청사로 이사하여 두 달간 검찰시보로 근무하면서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밤늦도록 진한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이
사진출처=트위터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의혹 5개월만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18일 손 의원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 의원은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 자료를 빼돌려, 이를 이용해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약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지인과 재단 명의로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일부 7200만원 상당의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는 조카 명의를 빌려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손 의원과 더불어 보안 자료를 얻어 딸 명의 등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보좌관 A씨(52)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남편과 지인에게 4억 2000여만원의 부동산을 매입하게 하는 과정에서 보안 자료를 누설한 사실이 확인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손 의원에게 목포 지역 부동산을 소개한 A(62)씨도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사진= 시사1 DB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거액을 탕진하고 10여 년간 상습 절도를 하던 30대 남성이 또 금품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가게 종업원을 속여 자리를 비우게 한 뒤 금품을 훔친 39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부산과 대구지역 식당, 주점 등에서 단체 예약을 빌미로 종업원들을 속여 16차례에 걸쳐 3600만원 상당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도주하면서 택시기사에게 "과거 경남에 살면서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경남지역 로또 1등 당첨자들을 검색하여 인적사항을 확보한 다음 범인이 실제 당첨자인 A 씨인 것을 특정하고 뒤를 쫓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13년 전인 2006년에도 절도 혐의로 경찰에 수배를 받던 중 우연히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됐으며 당시 A씨가 당첨된 1등 당첨금의 액수가 19억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거액의 당첨금을 받은 A 씨는 도박장과 유흥업소에서 돈을 탕진해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사진=SBS뉴스 화면 캡처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의 현 남편인 A 씨가 3개월 전 자신의 아들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고 씨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사망 사건 발생 당시 A 씨는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13일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고유정의 현 남편 A(37)씨는 이날 제주지검에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B(4)군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고소장에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께 충북 청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B 군을 고 씨가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B 군은 고유정의 의붓아들로 제주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서 지내다 지난 28일 청주에 있는 아버지 A 씨 집에서 살기위해 왔다가 이틀만에 변을 당했다. 친부가 아들을 직접 양육하겠다는 취지였고, 고유정도 동의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고유정은 B 군과 다른 방에서 자고
사진=시사1 DB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해 발표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13일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정 전 검찰총장 등 9명으로 꾸려진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각계에서 천거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추천위를 구성하고 13∼20일 각종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후보 10여 명을 천거 받았다. 이들 중 인사검증에 동의한 8명을 상대로 재산·병역·납세 등을 검증해왔다. 위원회가 최종 후보자들을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박 장관이 후보자를 결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차기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만약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
법원이 대한항공 항공기와 직원들을 동원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국내로 몰래 들어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13일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3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만원을 선고하고, 37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이들 모녀는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받았다. 오 판사는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A(57)씨 등 대한항공 직원 2명에 대해서는 선고를 유예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구속 수감은 면하게 됐다. 오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범행 횟수와 밀수입한 물품의 시가도 적지 않다는 점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물품 대부분이 소비할 의도로 밀수한 것이지 국내시장에 유통해 판매하여 차익을 남기고 유통 질서를 교란할 목적은 아니었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사진=SBS뉴스 화면 캡처 경찰은 현장에 비산된 혈흔 형태 분석 등을 토대로 종합한 결과 피해자가 수면제를 복용한 몽롱한 상태 또는 반수면 상태에서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공격하여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피의자 고유정에 대해 치밀하게 계획된 단독범행으로 잠정결론 내리고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혐으로 오는 12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 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변 CCTV상 외부인 출입 사실이 없고 피의자가 범행 도구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점,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한 점 등을 볼 때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 전에 범행과 관련된 단어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했고 범행 도구를 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였으며 시신을 처리하고 범행 현장을 청소한 사실 등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졸피뎀
지난 8일 오후 서울시의회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환경 문예 대전 시상식'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하여 시상식을 축하 하고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2019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지구환경 보전과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청소년 환경 문예 대전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사단법인 한국교육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한국환경청소년서울연맹이 주관하며 환경부, 교육부, 서울특별시, 시도교육청, 시도의회가 후원했다. 사단법인 한국교육문화원 조규호 원장이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교육문화원 조규호 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환경은 우리 모두를 둘러싼 생존의 영역이다"며 지구는 인류에게 살아갈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류는 공해로 인해 지구가 점점 병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은 파괴되고 있다"며 "환경문제를 더
8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교육문화원이 추최한 '청소년문예대전'시상식이 끝난 뒤 이날 수상한 학생들과 괸계자 및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 한국교육문화원 이사장 겸 한국미래환경협회 유찬선 회장은 2019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지구환경 보전과 환경 오염방지’를 위한 청소년 환경 문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은 UN 등 관련 국제기구에서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교육문화원이 추최한 '청소년환경문예대전'시장식에 참석해 "환경 문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최대 관심사라는 사실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오늘은 "지구환경보전과 환경오염방지" 환경문예대전 시상식 날이라 환경관련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한다"면서 "지난 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었으며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시는 영동대로와 삼성역~봉은사 구간과 잠실운동장 일대에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안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로 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사업은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지하 630m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안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철도 통합역사 외에도 버스환승 정류장(52개 노선 운영중), 주차장 등 환승 시설과 지상 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상 광장에서 지하 4층까지 자연채광을 도입한다. 보행동선은 최적하해 평균 환승거리(107m) 및 시간(1분51초)을 기존 서울역 보다 3.5~4배 단축하도록 계획됐다. 이번에 광역복합환승센터 계획안이 승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연내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