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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의 간극에서 핀 구룡매화

    시사1 김재필기자 | 오늘 아침에 보니 매화 두 송이가 앞서거니 둿서거니 막 계절의 문을 여닫고 있다. 가지 끝에서 조심스럽게 피어난 꽃잎은 봄의 소식을 전하면서도 아직 겨울의 숨결을 놓지 못한 듯하다. 빛을 받은 꽃잎은 눈처럼 희고, 그 안의 수술들은 작은 햇살을 품은 채 떨고 있다. 그러나 그 고요한 떨림 속에는 지나온 계절의 차가운 시간이 여전히 매달려 있다. 3월의 문턱. 달력은 이미 봄을 가르키고 있지만 매화는 간밤에 내린 봄눈으로 아직 겨울의 마지막 이야기를 끝내지 못한 듯하다. 나는 이 작은 꽃 앞에서 계절이 바뀐다는 것이 단번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처럼 '추위와 따뜻함이 선뜻 서로를 놓지 못하며 천천히 건네는 인사' 라는 것을 들었다. 이 사진은 어제밤 내린 춘설(春雪)로 겨울과 봄이 서로의 손을 놓기 전 잠시 머무는 그 경계의 순간을 담은 기록이다.

    • 김재필 기자
    • 2026-03-18 21:35
  • [사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제도 신뢰가 필수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국정 과제로 전면에 내세웠다. 지배구조 개선과 불공정 거래 근절, 중복상장 구조 개혁을 통해 국내 증시를 ‘프리미엄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은 방향성 자체로는 타당하다. 문제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적 일관성이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실적과 성장성을 가진 기업이라도 해외 시장 대비 낮은 가치 평가를 받아온 배경에는 복합적인 구조적 요인이 존재한다. 대통령이 지적했듯 지배구조 불투명성, 경영권 남용 논란, 반복되는 주가조작 사건,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 환경은 오랜 기간 투자자 신뢰를 훼손해 왔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외부 환경이 아니라 국내 제도와 관행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점에서 개혁 필요성은 분명하다. 특히 주가조작에 대해 ‘패가망신 수준’ 처벌을 언급하며 부당이익 전액 환수와 신고자 보상 확대를 제시한 것은 시장 질서 확립 측면에서 의미 있는 메시지다. 한국 자본시장이 선진 시장으로 평가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불공정 거래에 대한 낮은 처벌 강도와 반복되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 우태훈 기자
    • 2026-03-18 16:45
  • 코스피200 선물 5% 급등…사이드카 발동

    시사1 김기봉 기자 |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장중 5% 넘게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오후 2시 34분 13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5포인트(5.08%) 오른 887.25를 기록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한편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는 총 9차례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이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가 5번, 매수 사이드카는 이번을 포함해 4번 발생했다.

    • 김기봉 기자
    • 2026-03-18 16:44
  • 李대통령, 중동 대피 지원국 日·카타르·사우디에 감사 서한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속에서 위험 지역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 각국 정상들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위험 지역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일본 총리와 카타르 국왕,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11일과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체류하던 한국 국민들이 일본 전세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협조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한국 군 수송기를 통해 일본 국민이 함께 이동한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 상호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위기 상황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협력해 온 점을 언급하며, 2024년 9월 체결된 ‘제3국 내 재외국민 보호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이번 대피 과정에서도 외교 당국과 현지 공관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양국 국민

    • 윤여진 기자
    • 2026-03-18 12:17
  • 李대통령 "사업자 대출로 속여 부동산 구입..결코 용인 안해"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불법과 편법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아 부동산을 구입하면 엄정하겠다는 뜻을 다시한번 분명히 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자신의 SNS에서 "부동산 투기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부동산 구입자금 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금융기관에서 사업자금이라고 속여 대출받아서 부돈산 구입비용으로 사용하면 사기죄로 형사처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과 국세청이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하여 사기죄로 고발하고 편법으로 대출받은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서 "국민주권정부는 빈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국민주권정부는 편법과 탈법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며 "최소한 이 순간부터는 자제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특히 돈 벌기 위해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가는 투기 이익은 커녕 원금까지 손해보실 수 있다"며 "꼼수 쓰다가 공연히 피해입지 마시라며 미리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여진 기자
    • 2026-03-18 11:44
  • 트럼프, 나토 향해 “지원 필요 없다”…호르무즈 파병 갈등 심화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공개 비판하며 동맹 관계의 균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지원 역시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안보 협력 구도와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나토 국가들을 향해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사안은 나토가 실제로 미국을 위해 행동하는지 시험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곳에 있어야 했다”고 언급하며 동맹국들의 군사적 참여 부족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나설 필요는 없었다”고 말해 유럽의 협력 수준에 따라 미국의 안보 개입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며 일부 동맹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대상이었던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한 불만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토 탈퇴

    • 박은미 기자
    • 2026-03-18 10:49
  • ‘주호영 직격’ 이정현 “중진이면 당 위기 수습에 앞장서야”

    시사1 박은미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공개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중진 의원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며 세대교체와 혁신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주호영 의원 등 대구 지역 중진들을 겨냥해 “꿩도 먹고 알도 먹고 털까지 다 가져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름값도 얻고, 경력도 쌓고, 명예도 누리고, 마지막 자리까지 다 가지려 한다면 그게 혁신인가”라며 중진 정치인들의 출마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재차 “당이 지금 벼랑 끝 위기”라고 진단하며 “정치 경험이 많은 중진이라면 지역 자리를 두고 다투기보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나라의 방향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또 세대교체 필요성을 언급하며 “평생 공직과 정치를 하며 충분히 많은 기회를 누린 분들이 이제는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어야 할 때”라며 “오히려 자리를 더 움켜쥐려 한다면 그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 주호영 의원이 자신을 향해

    • 박은미 기자
    • 2026-03-18 10:38
  • 정부, BTS공연 앞두고 19일부터 서울 도심 테러경보 단계

    시사1 김아름 기자 | 이달 21일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일대에 테러경계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미리 차단하기 위한 선재적 대응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19일부터 서울 종로와 중구 일대의 테러경보 단계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경보 단계가 격상되면 대테러 관계 기관들은 행사장과 주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계와 순찰을 강화하게 된다. 또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합동 대응 체계도 더욱 강화 될 방침이다. 행사를 앞둔 광화문 일대에선 공연에 대한 무대 설치가 한참이고, 도로 통제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광화문 광장 곳곳에는 도로 통제 안내판과 철재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광화문 일대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된다.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서울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고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약 33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뿐만 아니라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빌딩 31곳의 옥상 출입을 통제한다. 광화문

    • 김아름 기자
    • 2026-03-18 10:21
  • 전국에 늦은 오후까지 봄비

    시사1 김아름 기자 |18일 오전 출근길부터 전국에 봄비가 내리기 시각했다. 중부를 중심으로 짙은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도 좁아져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은 6도, 서울은 8도 등으로 따뜻한 편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등 전국 날씨는 8도에서 14도로 5도 안밖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또 하루 종일 내리는 비는 늦은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고 했다.

    • 김아름 기자
    • 2026-03-18 09:29
  • [포토] BTS 공연 무대 설치 현장

    시사1 김아름 기자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무대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김아름 기자
    • 2026-03-17 22:32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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