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 아들과 부인의 발언 영향 ▲ 사진=김철관 논설실장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JTBC에서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서울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여론 조사 결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5.9%의 지지율을 기록해 30.5%를 얻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15.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1~5일 5일간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시장 45.6%, 정몽준 후보 39.2%로 6.4%포인트 보였던 격차보다 3배로 벌어진 것이다. 정 후보의 지지율이 빠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아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과 부인의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8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 87% 무선 13%)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를 병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충분한 의견 조율 과정 거친 후 이번 주 중 예정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수렴한 많은 의견과 연구·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수석비서관회의 등을 통해 이번 사고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재난안전제도의 체계를 어떻게 정착시킬지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또 국민이 불안해하는 재난안전문제 등에 대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과 내용을 수렴한 것을 바탕으로 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는 충분한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친 후 이르면 이번 주중 늦어도 내주 초에는 담화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예정에 없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한 뒤 세월호 사고 이후 제기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그동안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대국민 담화에서 밝힐 개혁조치를 점검한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가 마련 된지 21일 만인 13일 50만명 가량의 조문객들이 찾아왔다. ⓒ 김혜연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가 마련 된지 21일 만인 13일 50만명 가량의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합동 분향소 주변에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리는 노란 리본들이 빼곡히 걸려 있다 ⓒ 김혜연 기자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합동장례지원단은 지난 12일 밤사이 100여 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은 포함해 안산 임시분향소와 합동분향소를 찾은 추모객 수는 5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 ⓒ 김혜연 기자 사고 한 달이 가까워지면서 전국 17개 시·도에 마련된 전체 분향소에는 그동안 조문객 170만 명이 찾아왔고, 추모 문자메시지는 10만 6천 건을 넘었다. 현재 정부합동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230명과 교사 7명, 일반탑승객 29명 등 266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으며 전국에 설치된 분향소는 경기도 33곳, 서울 23곳, 전남 18곳, 강원 7곳 등 모두 135곳이다.
현장투표 2657표, 여론조사 60.2%로 압도적 승리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2일 6·4 지방선거 최종 후보자로 확정 됐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당원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박심을 자처한 김황식 후보와 이혜훈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최종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현장투표에서 정 후보는 현장투표 2657표, 여론조사 60.2%로 총 3198표를 얻어 958표 를 차지한 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아들의 철없는 발언을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선과정 모든 일 뒤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고 단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원들이 박심보다는 인물을 보고 투표한 것”이라며 “(김 후보는) 의원들이 도왔을 뿐, 현장 투표자들은 다른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정몽준 예비 후보가 자신의 아들의 발언에 해명한 부인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이에 해명한 것과 관련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그만 문제 삼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진 교수는 11일 김영명씨의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북에 “정상적인 부모라면 ‘바른 소리라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데, 격려와 위로는 감사하지만 그 발언 자체는 격려나 위로를 받을 발언이 아니라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부모로서 사죄 드립니다’라고 말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시기가 안 좋았다’는 말은 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그럼 적당한 ‘시기’가 오면 그 발언, 해도 된다는 것이냐”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정몽준, ‘아내와 저 아들 모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분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사과했으니 그만 문제 삼았으면”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진 교수의 트위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해명, 아비란 이유로 남편이란 이유로 곤욕을 치르네요”, “정몽준 의원,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할까?”, “정몽준 해명, 말실수한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붕괴 위험 있어 벽 뚫고 통로 개척 ▲ 사진=채널A뉴스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 지역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구조팀은 밤사이 중단 했던 수색을 다시 재개했다. 사고대책본부는 12일 세월호 사고 지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수색에 어려움이 있어 밤사이 중단했지만 기상이 좋아지면서 풍랑주의가 해제됐다. 하지만 물살이 가장 빠르다는 대조기에 접어드는 단계로 유속이 하루 0.2m씩 빨라지고 있어 바다의 상황을 좀 더 살핀 뒤 다시 수색에 나설 방침 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조시간은 오후 12시 40분, 6시50분으로 두 차례로 구조팀은 정조시간에 맞춰 수색에 나선다 하지만 세월호 선체 내부가 약화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여전히 수색에 어려움이 뒤 따르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붕괴 위험이 적은 곳부터 파악해 벽을 뚫는 방식으로 새로운 통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세월호 피해 가족들 가슴에 쌓인 응어리 풀어 줘야” ▲ 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2일 5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책임자 문책과 처벌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의 가슴에 쌓인 응어리를 다 풀어낼 수 있도록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처벌하는데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국회가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국가 대개조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이번 임시 국회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바로잡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여전히 서울지하철 사고, 가스폭발, 건물 붕괴가 이어질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은 여기저기서 안전이 위험하다는 제보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 안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여야가 우선 진상조사위를 발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지갑을 닫아버린 소비 심리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한 뒤 국회 차원의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논의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엄중한
역사상 최초 4선 신화 이룰지 관심 집중 ▲ 제공=김윤주 군포시장실 새정치민주연합 군포시장 후보에 김윤주 현 군포시장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우리나라 자치단체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4선에 도전하는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는 노동자였다”의 주인공이기도 한 김 후보는 이날 같은 당 소속의 김판수, 채영덕 후보와 최종 결선 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군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은 지난 9일 오후부터 군포시민을 상대로 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윤주 후보가 과반을 넘는 56%의 얻어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이며 공천권을 거머줬다. 특히 4선 도전에 성공한 김윤주 후보는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로 ‘벽돌공’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전형적인 노동자 출신 자치단체장이다. 김 후보는 이후 범양냉동 노동자로, 한국노총 중부지역지부위원장을 거친 노동계의 대부로 알려진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 할 경우 우리나라 기초선거 역사를 다시 쓰는 단체장이 되는 것은 물론 노동자와 서민들에게 큰 희망으로 떠올라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후보
▲ 사진=뉴스와이 뉴스 캡쳐 여야가 11일 세월호 참사 대책과 관련한 5월 임시 국회 소집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피해자 대책·재발 방지 등 대책 마련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야는 이번 주 중 국회본회의를 열고 관련 상임위는 내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또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두 원내대표는 특히 세월호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 청문회 개최 등의 방안도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문제 해결에 국회가 전향적으로 선제적으로 대처하자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는 입장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를 개조하는 측면에서 접근해 가겠다”고 밝힌 뒤 “국정조사, 특검, 국정감사 등을 모두 다 털어놓고 논의를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원내대표도 “여야는 지금부터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세월호 후속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안 “8년 동안 인천시장직 수행”vs 유 “안행부 장관 역임”새누리당은 9일 오후 인천시장 후보를 결정 짓는다. 이날 오후 6시 인천시 숭의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새누리당 인천시장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현재 두 후보의 지지도는 크게 차이가 안난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인천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집전화+휴대전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평균 응답률 31.5%) 결과, 유 후보가 유 후보가 37.6%의 지지율로 안 후보(25.3%)를 앞서고 있지만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이날 경선은 결과는 당원 조직력을 어느 후보가 더 많이 가동하느냐에 달렸다. 양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안 전 시장은 8년 동안 인천시장직 수행을 통해 닦은 지역 지지기반이 최대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고, 유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현 정부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경선은 오전 8시부터 숭의동 아레나파크컨벤션와 동시에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섬 지역 7개 투표소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