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2일 6·4 지방선거 최종 후보자로 확정 됐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당원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박심을 자처한 김황식 후보와 이혜훈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최종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현장투표에서 정 후보는 현장투표 2657표, 여론조사 60.2%로 총 3198표를 얻어 958표
를 차지한 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아들의 철없는 발언을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선과정 모든 일 뒤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고 단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원들이 박심보다는 인물을 보고 투표한 것”이라며 “(김 후보는) 의원들이 도왔을 뿐, 현장 투표자들은 다른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