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조만간 대국민담화 발표 할 것”

충분한 의견 조율 과정 거친 후 이번 주 중 예정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수렴한 많은 의견과 연구·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수석비서관회의 등을 통해 이번 사고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재난안전제도의 체계를 어떻게 정착시킬지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또 국민이 불안해하는 재난안전문제 등에 대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과 내용을 수렴한 것을 바탕으로 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는 충분한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친 후 이르면 이번 주중 늦어도 내주 초에는 담화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예정에 없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한 뒤 세월호 사고 이후 제기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그동안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대국민 담화에서 밝힐 개혁조치를 점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