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45.6%, 정몽준 39.2%

정 후보 아들과 부인의 발언 영향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JTBC에서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서울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여론 조사 결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5.9%의 지지율을 기록해 30.5%를 얻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15.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1~5일 5일간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시장 45.6%, 정몽준 후보 39.2%로 6.4%포인트 보였던 격차보다 3배로 벌어진 것이다.

 

정 후보의 지지율이 빠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아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과 부인의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8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 87% 무선 13%)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를 병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응답률은 3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