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보고 시기 이견 차 ▲ 사진=뉴스Y 뉴스캡쳐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7일 전문가·유가족 대표 등이 참여하는 예비조사팀 구성에 합의했다. 예비조사팀은 여야가 추천한 각 21명씩을 위원으로 추천하고 전문가와 유가족 대표 2명, 유가족이 추천한 전문가 2명 등 총 46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여야는 21명씩 추천할 수 있는 예비조사위원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여 구체적인 명단 확정은 향후 간사 간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최대 쟁점인 기관보고 일정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여당은 늦어도 23일부터 기관보고를 받자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충분한 사전조사를 위해서라도 6월을 넘겨 진행하자고 맞섰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야당은 월드컵 기간에 보고를 받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월드컵 기간까지 연계해 특위 일정을 잡는다면 유족들도 슬퍼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경대수 의원도 “시간이 늦어질수록 부실한 기관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우원식 의원은 “충분한 사전조사와 기관보고를 통해 깊이있는 정보를 얻고, 이를 토대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현 의원은 “희생자 가족들도 이달 말까지는 구조에 전
국토부, 도시·지구계획 ‘5년간 변경제한’ 폐지 ▲ ⓒ 시사1 DB 도시관리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을 5년간 변경할 수 없게 한 제도가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도시계획을 기간 제한 없이 수시 변경할 수 있는 ‘도시관리계획수립지침’과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0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지구단위계획을 5년간 변경할 수 없어 개발사업이 지연되거나, 적정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정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할 때 진입도로와 지구 내 도로 폭 규제도 완화되며 진입도로는 구역면적에 따라 도로폭을 8~15m까지 차등 확보해야 했던 것에서 최소 8m 이상이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폭 규제를 완화하면 도로를 지역실정 및 개발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건설할 수 있어 기업의 비용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개최...원화강세 대비책 마련 ▲ ⓒ 시사1 DB 최수현 금감원장이 17일 원화강세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은행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 원장은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지사에서 열린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은행들이 거래 중소기업에 대해 환위험관리 교육 등 환율 관련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한편 금감원도 무역금융 등 은행의 금융지원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은행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환위험관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중소기업들이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금감원 내 설치된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번 수출 중소기업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및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 해소해 ‘기업을 살리는 금융’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17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진행과 관련해 당내 설득 작업에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적 절차를 통해 (문 후보자의) 적정여부에 대한 국민적 판단을 구하는 것이 국회가 가진 책임이자 국민된 도리”라며 인사청문 진행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모임 ‘약지회’의 국회 조찬 회동에 참석해 “청문회도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이라며 “그것이 문창극이든, 누구든 인간이 가진 기본 권리와 법적 절차는 그 사회가 선진사회라면 지켜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약속지킴이 26인’의 조찬 회동에서 “당 원내대표로서 의원 한분의 의사 결정에 불필요한 결정을 미칠 생각은 없다”면서도 “우리가 같은 울타리 속에 있다는 것을 서로 인지하는 게 인지상정이고 그게 정당 정치의 근간”이라며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이게 의회민주주의고 의회의 기본적 역할”이라고 역설하면서 이 원내대표를 거들었다. 하지만 김상민 의원이 청문회와 관련해 “강행하는 것은 (문제 있다)
제2회 세계기자대회 개막식 축사 ▲ 제공=국회의장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세계기자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국회의장에 취임하며 남북한 긴장 완화와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남북 국회 회담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우리가 기대하는 통일 대한민국은 핵이 없는 국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개방 국가”라고 강조한 뒤 “한국은 북한의 지도자들에 남아공의 만델라식 용서와 화해의 길을 채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한반도의 북핵 위기는 가중되고 있고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견에도 20여 년간 북핵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외면한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도 없고, 그러할 능력도 없다. 통일 준비는 통일의 기회가 도래됐을 때 그 위기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세계 기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을 채택하고 함께 노력을 기울인 데 기쁘다”며 “대한민국은 남북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북한을 지원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기대
지치고 힘겨운 일상을 벗어나 모처럼의 휴식을 위해 떠나는 시간,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숲길로 여행을 떠나보면 한결 여유롭게 재충전 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충청북도 괴산에 가면 명품길인 ‘충청도 양반길’이 머리를 맑고 개운하게 비워낼 수 있는 숲길이 조성돼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장한 ‘충청도 양반길’은 85㎞(9개 코스)로 조성되며 현재 1코스인 괴산댐을 시작으로 2코스인 갈은구곡, 3코스의 일부구간까지 21㎞가 조성돼 있다. 나머지 64㎞도 공사 중에 있다. 현재 개통중인 코스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마당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등이 어우러져 있다. 군은 나머지 64㎞를 조성할 계획에 있으며 이 길이 완공되면 화양구곡∼선유구곡∼쌍곡구곡을 연결하는 산자수려한 경관과 퇴계 이황, 우암 송시열 등 선현들의 발자취, 옛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어 현대인들의 레저 휴식처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문의 (043) 830-3114
“인사문제가 모든 것을 덮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과 관련해 “국무총리 후보를 끝까지 고집하는 것은 국민정서와 정면으로 맞서는 일이고 헌법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박 대통령의 고집불통 인사와 새누리당의 대통령 눈치 보기가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미래 지향이 아닌 과거로 퇴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뒤 “국민 통합이 아닌 분열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공동대표는 “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대통령이 흘린 눈물을 배반하는 일이자 대통령 눈물의 진정성을 믿었던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인사 문제로 세월호 국회 등이 묻혀졌다”면서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다. 인사문제가 모든 것을 덮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실종자들을 가족 품에 돌려드려야 하고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선·독단 빠진 박근혜 정부 평가의 장 돼야 할 것” ▲ 사진=새정치연합 전병헌 전 원내대표 블로그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전 원내대표가 16일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전략 공천보다는 짧은 시간이지만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 전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정치라는 것은 합리적인 절차와 대의에 있다고 본다”며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중진들이 지역구를 옮겨가며 출마하는 것은 대의와 명분에 맞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전 원내대표는 “이번 재보선은 인물 대결의 국면이 아니라 지방선거 이후 독선과 독단에 더 빠진 것으로 보이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평가의 장이 되기 위해서라도 공천 과정에서 근본적 원칙과 대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의 ‘미니총선’급으로 재보선의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인물·지명도 중심의 공천 흐름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지방선거 이후 오히려 독선·독단에 빠지고 있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평가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원내대표는 동작을이 7ㆍ30 재보선 격전지로 부상한 데 대해선 “동작을은 16대 때부터 계속 전략적 공천을 해
“광주시 민심, 어쩔 수 없는 야당 선택” ▲ 사진=이정현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소재지를 전남 곡성군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순천·곡성을 지역구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홍보수석이 당초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돼 오다 돌연 순천·곡성을 지역구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에서 지역주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당선 가능성으로만 본다면 전남 순천, 곡성도 야당 텃밭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전 홍보수석이 전남 순천, 곡성을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는 뭘까? 이 전 홍보수석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 서구 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40% 가까운 득표를 했다. 이 전 홍보수석은 총선 직후 “광주시민이 아직까진 당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야당을 선택하는 것이지 실제 민심을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여기에 청와대 수석 등을 하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도 많이 올라간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호남지역 출마에 크게 잃을 게 없다고 판단 한 것이 이번 전남 곡성 출마 결정에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 압박 수위를 높였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자가 자신의 망언들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것이 민심의 요구”라고 강조한 뒤 “국회 검증보다 무서운 게 국민검증인데 국민은 지금 ‘안 된다’고 하는 것 아니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허 부대변인은 “일본의 군국주의 회귀세력들이 열렬하게 환영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무총리 후보자라는 현실 앞에 우리 국민들은 심한 모욕감과 수치스러움마저 느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족성을 매도하고 정신이 타락한 국무총리는 석연찮은 재산 증식의 국무총리보다 더 자격이 없다”며 “우리 국민은 국무총리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가 본인의 거취를 결단하지 못하고 시간을 끄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며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계속 고집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고통스러운 일이다. 문 후보자의 과감한 거취 결단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