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 캡쳐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오후 군과 대치하던 중 생포직전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뒤 붙잡혔다. 임 병장은 부모가 임병장이 있는 자리의 10M 거리까지 접근해 투항 설득을 시도했고, 설득 도중에 옆구리에 총을 쏴서 자살을 기도했다. 군은 헬기를 동원해 임 병장을 강릉 아산병원 도착 뒤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임 병장이 자살 직전 작성한 유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서에는 “선임과 후임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임 병장은 집단 따돌림을 당해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총기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 임 병장의 따돌림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평소에도 친구들과 어울리기 싫어하고 이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임 병장은 고교를 자퇴한 뒤 검정고시로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했다는 게 가족들의 설명이다. 한편 군 당국은 전역을 불과 3개월 앞둔 임 병장이 부대원을 향해 조준 사격을 한 점에 미뤄 단순 따돌림뿐 아니라 가혹
“그리고 세월호 사고 잊지 말아 주세요” ▲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온라인커뮤니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SNS에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우리는 단원고 2학년 학생 입니다’의 제목으로 자신들의 현재 심경과 주변에 바라는 점들을 글로 표현했다. 학생들이 글을 통해 바라는 건 사고가 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의 복잡한 심경과 함께 자신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 글에서 “혹시 거리에서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저희를 보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또한 “괜찮으냐고, 힘내라고, 고맙다고,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 주세요.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시선과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 주세요. 어딜 가든 집중되는 시선에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생활을 되찾고 싶습니다. 원래의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께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세월호 사고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썼다.
T.S 엘리엇의 우화집을 무대 위로...6년 만에 내한 공연 ▲ 뮤지컬 '캣츠' 공식 포스터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대작 ‘캣츠’가 대성황리에 관객들을 연일 감동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본 무대를 마련한 ‘캣츠’는 T.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무대에 옮긴 것이다. 공연이 시작되고 막이 오르면 어스름한 조명 사이로 무대 뒷면에 실제 크기보다 최대 10배까지 부풀려 제작된 소품들이 보인다. 고양이의 눈높이에 맞춰진 크기의 소품들로 깡통, 타이어 등이 쓰레기 더미와 함께 보인다. 잠시 후 등장하는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 이들은 ‘젤리클 송’에 맞춰 춤을 추며 1년에 한 번 있는 자신들만의 축제를 벌인다. 그러다 누구의 허락도 없이 고양이들은 시시때때로 객석을 침범해 인간들을 놀라게 한다. 2막이 시작되기 전 관객석을 장악한 고양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캣츠'의 또 다른 묘미다. 작품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건 1981년 영국 런던 뉴런던씨어터에서였고, 이듬해에는 미국 브로드웨이까지
군 당국 “임 병장, 의식 있다” ▲ 사진=YTN뉴스 캡쳐 22사단 GOP에서 총기난사 후 탈영한 임모 병장이 군과 대치하던 중 자해를 시도해 병원에 후송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23일 보도에 따르면 14시 55분께 총기 난사 탈영병 임병장 부모가 임병장이 있는 자리의 10M 거리까지 접근해 투항 설득을 시도했고, 설득 도중에 옆구리에 총을 쏴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 당국은 임 병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의식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혈이 심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 병장은 현재 국군강릉수도병원으로 후송중이다. 임 병장의 신변은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될 예정이며 중앙수사단은 임 병장의 범행동기와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쯤 동부전선 최전방인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동료 병사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관심 병사’ A등급으로 분류됐다. 그 후 11월 11월 B 등급으로 낮아졌고, 한 달 뒤 GOP에 투입됐다. 관심병사는 A B
6월 임시국회서 제·개정키로 합의 ▲ 사진=뉴스Y 뉴스 캡쳐 여야는 23일 하반기 원 구성과 국정감사를 8월말과 10월초 2차례로 분리 실시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우선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실시해 국회를 정상 가동키로 합의했다. 양당은 지금까지 1년에 한 차례 열었던 국정감사를 8월26일∼9월4일, 10월1일∼10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 제·개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예산결산특위는 상임위원회에 준해 회기 중 2회 이상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재정을 수반하는 법률은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 이밖에 특별감찰관 후보자 선출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소속 의원 3명씩을 각각 지명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위를 구성한 다음 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출하고 본회의 의결을 거쳐 해결하기로 합의 했다.
“문창극 빨리 결론 내고 2기 내각인사 재검토해야”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익숙한 인사에서 벗어나 이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과 알제리 간 월드컵 축구 경기 결과를 언급하며 “홍명보 감독의 익숙한 선택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있다. 익숙한 선택은 곧 선수 선발, 다시 말해 축구 경기의 인사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문창극 후보자 문제를 빨리 결론내고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등 2기 내각인사를 재검토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어 후반기 원 구성 문제와 관련,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정상화돼야 한다”며 “오늘 세 번째 양당 원내대표의 회동이 있는 만큼 오늘 원구성이 합의돼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측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 보도 결과 다르다” 서청원 측 “여론 호도 위한 것” ▲ 사진=KBS뉴스 캡쳐 새누리당 7·14전당대회 당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무성, 서청원 의원 측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정면 충돌 했다. 김 의원 측은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고 서 의원 측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맞서고 있는 것. 권오을 김무성 캠프 경선대책총괄본부장은 “모노리서치의 실제 여론조사 결과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조사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권 선대위원에 따르면 김 의원의 지지율은 실제 34.2%에서 22.2%로, 서 의원은 15.6%에서 27.6%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를 조작한 것이 서 의원 측인지, 여론조사 회사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범래 서청원캠프 총괄본부장은 “여론의 변화를 ‘조작의혹’으로 일거에 숨기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함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일축했다. 이어 “조작과 관련해 어떠한 시도도 한 적이 없다며 자체조사를 벌여 조만간 결과를 발표하겠다”면서 “김 의원 측이 전당대회 경선을 ‘이전투구’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김무성 후보가 압도적인 1
▲ 사진=TV조선 뉴스캡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법외노조 판결과 관련해 교육부가 요구한 노조 전임자의 학교 복귀명령을 거부하고 법외노조화에 저항하는 의미에서 오는 27일 조퇴투쟁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전국의 전교조 교사들은 오전 수업 후 오후에 서울역에서 열리는 규탄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교조가 조퇴투쟁을 공개적으로 결의한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전교조 지도부가 1500명에서 3천명의 교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일선 학교에선 수업파행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심각한 수업권 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수천명의 교사가 오후 수업을 비울 경우 학생 수업권이 침해되고 다른 교사들에게 수업부담이 가중되는 등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교조는 이어 28일 민주노총이 서울역에서 주최하는 총궐기대회에 참여하고, 다음 달 2일에는 교사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제2차 교사선언을 추진하기로 했다. 12일에는 교사 1만명 이상이 모이는 전국교사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강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교조는 김명수 교육부장관 내정자 철회 운동을 강력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자사고 재
▲ 사진=MBC뉴스 캡쳐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던 여야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1차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예결위와 정보위 등의 운영에 관한 2차 국감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협상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단은 오는 23일 예정된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구성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국정감사를 상·하반기 2차례 분리 실시하는 문제에 대해 시기와 증인 채택에 있어 새누리당은 재벌 총수·CEO 불출석을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출석을 요구하면서 파행을 겪은 바 있다.
“야 분리국감 주장, 부실국감 우려”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여·야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국회 원구성 협상 중단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정책회의에서 “원구성 타결 임박 시점에 야당의 갑작스러운 분리 국감 실시 주장으로 당혹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분리국감은 전임 대표단끼리의 합의사항 같다”며 “근본취지가 제대로 된 국감을 하기 위해 뜻을 모아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작도 전에 근본 취지가 훼손될 처지다 부실 국감을 하자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이견을 좁혀서 원구성이 원만하게 합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