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사찰 받고 있다” 주장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민간사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8일 오전 9시 50분경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대학가의 한 편의점에 침입, 흉기로 여종업원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과정에서 소화기를 터뜨리고 형광등을 깨는 등 2시간 가까이 난동을 부렸다. 경찰이 이씨를 설득에 나서자 그는 “내가 민간사찰을 받고 있다”고 말했고, 더 이상의 대치를 불필요하게 여긴 경찰은 오전 11시 40분경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 동시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범인을 체포하고 여종업원을 구출했다.
2005년 1.14%에 이어 2013년에는 0.70%로 8년째 하락 ▲ 사진=김혜연 기자 우리나라 담뱃값이 8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연 문화가 확산하면서 담배 소비가 줄은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은 8일 전국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담배 소비 규모는 월 평균 1만7천263원으로 전체 소비지출(248만725원)의 0.7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집계는 2005년 1.14%를 기록한 뒤 2013년에는 0.70%까지 내려오면서 8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 왔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저소득층인 경우 1분위의 담뱃값 지출액은 2011년 1만2천686원, 2012년 1만3천716원, 2013년 1만3천990원으로 최근 2년 연속 상승했다. 고소득층의 경우는 5분위의 담뱃값 지출액은 같은 기간 1만9천540원에서 1만5천708원으로 19.6%(3천832원)나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 장기화 속에 저소득층은 담배 소비를 다시 늘린 반면 고소득층은 담배 소비를 줄인 셈이다.
지난해 3월에 비해 2.4% 증가, 2009년 이후 최고정부가 국내 불법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단속을 5월과 6월에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관계 부처인 법무부ㆍ고용노동부ㆍ경찰청ㆍ해양경찰청 등은 7일 5월 7일부터 27일까지, 6월 9일부터 29일까지 총 6주간 불법체류자를 집중적으로 합동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에 투입되는 인원은 법무부 140명, 고용노동부 50명, 경찰청 50명, 해양경찰청 20명 등 총 260명이다. 이들은 단속뿐 아니라 순찰도 함께한다. 집중 단속지역은 대규모 건설현장 및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특히 순찰을 강화해 불법체류자들을 적발해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출입국본부에서 밝힌 국내 외국인체류자는 총 160만9670명으로 전년도 3월 147만873명보다 9.4%나 증가했다. 이중 불법체류자는 18만4146명으로 지난해 3월(17만 9846명)에 비해 2.4%정도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금 1위, 카네이션은 4위 ▲ 사진=SBS뉴스 캡쳐 어버이날을 맞아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선물로 ‘현금’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가정의 달 지출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이 1위(68.5%)를 차지했다. 2위는 ‘맛있는 식사 대접’이 46.6%를 차지했고, 옷과 신발 등의 의류가 3위, 카네이션, 상품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어버이날 지출 비용은 기혼 직장인들의 경우 총 60만 4269원을 쓸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혼직장인들의 경우 기혼자 보다 적은 29만 4003원을 적정 가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웃도어류가 최근 어버이날 선물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어버이날(5월1일~8일) 판매된 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는 넥타이, 셔츠, 화장품, 아웃도어류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세대는 부모님을 위해 건강식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서울 1억 5천. 경기 1억 2147만원 서울 오피스텔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조사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기면서 최고치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은 6일 4월 서울의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70.1%로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경기지역 역시 75%로 조사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경기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전셋값은 1억2147만원으로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경기지역에 비해 다소 적은 수치를 나타낸 인천지역은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66.8%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 지역 평균 오피스텔 전셋값은 643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피스텔은 전세 보다 월세 물량이 많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은 전세의 가격이 꾸준히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 20일째인 5일 정부가 희생자들의 유실을 막기 위해 5중 차단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8일부터 조류흐름이 강한 침몰지점 남동, 남서쪽 약 3~5km 지점에 폭 60m, 높이 45m의 안강망 그물을 집중 배치하여 추가 차단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이 나온 것은 전날인 4일 유실물 750여점을 수습하는 등 침몰지점 인근에서 유실물이 다수 발견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책본부는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실종자 유실을 차단하기 위해 차단망을 침몰지점 가까운 곳에 설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 졌다. 차단망의 크기는 중형저인망 폭 200m, 높이 50m 그물 2개가 설치 중이다. 대책본부는 “최후의 한명까지 실종자를 수습하고 찾은 희생자의 DNA 확인절차를 철저히 하겠다”며 “가족들에게 반드시 인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3월 13∼28일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생 1천95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하루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도 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교조에 따르면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이하라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52.5%에 달했다. 이 중 9.2%는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다 이 같은 결과는 초등학생들은 학교를 마친 후 가족이나 친구들과 노는 시간보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 이하라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52.5%에 달했다. 방과 후 많은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는 학생들 60.6%가 2시간 이상, 4시간 이상을 학원에서 보내는 학생도 1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TV시청, 친구와 놀기,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가족과의 대화가 줄어든 학생들이 많았다. 이 학생들은 부모들로부터 ‘사랑해’, ‘잘했어’, ‘뭐 사줄까’ 등의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일부 유가족유가족 20여 명은 3일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 유가족들은 이날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 출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며 유인물을 배포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구했다. 이들 유가족들은 유인물에서 “사고로 아이를 잃고 경황이 없는 중에 전국민장례축제처럼 전국 분향소 설치에 이런 저런 햇빛대안을 내놓고 생색을 내는 사고대책본부 및 관할정부들의 행태에 엄청난 사기극을 보는 것 같아 자식 잃은 슬픔만을 나눌 수 있는 처지가 못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그나마 아이의 시신이라도 안아보고 보냈지만, 아직도 아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비통한 울음으로 진도에서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먼저 기도 부탁드린다”고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들 유가족들은 “사고 첫날부터 구조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고 회의만, 브리핑만 하고 사진만 찍어대는 이 정부를 저희는 믿고 기다렸다 그러나 현장에서 부모들이 두 눈 뜨고 보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 했다”며 “시고 진상 규명을 해달라, 믿을 수 있는 분들의 특검을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연휴기간 이용 근무자들의 업무기강도 함께 점검 ▲ 2일 오후 3시30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앞에 멈춰서있던 열차를 추돌했다. ⓒ 김혜연 기자 정부가 교통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한다. 이 같은 정부의 점검은 2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한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추돌사고와 관련해 석가탄신일 등 연휴기간(3~6일)동안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될 안전점검 대상은 철도를 포함해 다중이용 교통시설 전반이다. 또한 근무자들에 대한 기본안전수칙 준수여부, 업무기강과 시설관리 상태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온 지하철. 일반 철도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점검활동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개선 또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를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날 오후 3시 30분경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열차가 앞서 멈춰 있던 열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중상자 3명을 포함해 승객
시신 유실 우려 현실화...긴급 대책 필요 ▲ 사진=KBS뉴스 캡쳐 세월호 침몰사고 17일째인 2일 침몰 지점으로부터 4km떨어진 지점에서 시신 한 구가 수습되면서 시신 유실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침몰 사고 지점 남동쪽 4km 지점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 시신은 떠내려간 거리가 먼 데다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2k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과 흘러간 방향도 반대인 것으로 알려져 시신 유실이 현실화되고 있어 방지대책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색 반경을 더 넓히고 수색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수색 진도군 관내 어선 213척을 동원해 무인도서 수색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 조도, 의신, 임회면 지역에 현재 설치돼 있는 낭장망 그물 489틀을 철수해야 하지만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철수를 보류하고 낭장망 어구의 설치허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밤새 수색을 통해 발견한 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는 226명이고, 실종자는 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