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69억원, 차남 35억원 등 수십억대 ▲ 사진=KBS뉴스 캡쳐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가 42개 금융사로부터 3747억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기획검사국은 15일 “지난달 18일부터 유씨 일가의 금융회사 특혜대출, 금융회사 대출금 유용, 외화밀반출, 재산 해외도피, 회계분식,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금융권의 부당 대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기획감사국은 “국내 42개 금융사가 유병언 일가 계열사 70곳 중 46곳에 3365억원을, 유병언 일가와 측근 90명에게 382억원을 빌려주는 등 3747억원을 대출해줬다”고 전했다. 부당대출을 해준 금융회사는 대부분 13개 은행과 11개 상호금융사로 각각 2822억원(83.9%), 322억원(9.6%) 이었다. 특히 유병언 일가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빌린 이는 에그앤씨드의 대표이사인 이석환씨가 92억원, 다음으로 장남 대균씨가 69억원을 빌렸으며 차남 혁기씨도 35억원을 빌렸다. 이어 김혜경씨(27억원), 처남 권오균씨(15억원)가 수십억대 대출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감사보고서
전치 3주 진단서도 함께 제출서세원의 아내 서정희가 법원에 남편 서세원 ‘접근금지’ 신청을 냈다. 1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정희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서세원의 접근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한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전치 3주 진단서를 끊어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의 폭행 혐의로 지난 14일 오후 10시30분쯤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서정희와 말다툼을 벌이다 뒤로 밀어 넘어지게 했다. 이번 사건으로 서세원은 연출할 예정이던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강 이남지역 큰 폭으로 떨어져 ▲ 사진=이행종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5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강 이남지역은 눈에 띠게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15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동향 조사’를 지난 12일 실시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0%),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강 이북지역(-0.02%)보다 이남지역(-0.05%)이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하락해 낙폭이 확대된 반면 경기도(-0.02%)는 하락폭이 둔화되고 인천(0.02%)이 상승 반전했다. 지방의 경우 충남(0.11%)·대구(0.10%)·경남(0.08%)·경북(0.06%)·충북(0.06%)·울산(0.06%)·광주(0.05%) 등은 상승한 반면 전북(-0.18%)·제주(-0.11%)·세종(-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강북(-0.02%)지역은 하락폭이 다소 확대되고, 강남지역(-0.05%)은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영등포구(0.10%), 중구(0.06%), 마포구(0.06%)는 약간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용산구(-0.17%), 강서구(-0.15%), 송파구(-0.1
“모든 어른들, 근본적인 참회 있어야” 연세대 교수들은 14일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는 ‘슬픔을 안고 공동체 회복의 실천으로’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외국인 교수 15명을 포함한 교수 131명은 성명에서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대처 및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은 한 치의 의구심도 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침몰한 세월호 안에서 구조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서로의 손을 붙잡고 격려하던 어린 학생들은 엄중한 역사적 숙제를 안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애도했다. 이들은 “국민의 안전. 자유. 행복의 보장에 소홀했던 현 정부를 포함한 정치권은 스스로 철저히 반성하면서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면서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번 참사를 철저히 파헤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삶과 생명에 대한 철학 및 성찰이 빈곤한 반인간적 사회인지를 여실히 증거하고 있다”며 “우리는 무기력한 국가와 황폐해진 사회의 실상이 여지없이 드러난 세월호의 비극을 전국민적인
▲한국토지주택공사로고 부동산 경기가 꿈틀거리면서 땅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와 개인들의 토지매입이 늘고 있는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올 해 4월까지 판매된 공동주택용지는 49필지(204만7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32필지(142만2000㎡)가 더 많은 물량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뉴타운, 고양원흥, 진주평거, 평택청북, 광명소하 등에서 3년 이상 된 장기 미매각 공동주택용지가 구매자들에게 팔려나갔다. 이처럼 토지 매매가 급격히 상승한 것은 세계적 홈퍼니싱 그룹인 이케아(IKEA)가 A5블록 바로 인근에 5만1000㎡의 토지를 사들이는 등 지구 자체의 숙성과 더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는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예정부지 주변에 있는 미매각 단독주택용지가 모두 팔려나갔다. 여기에 대전도안과 대구신서 그리고 아산배방에서 투자자가 몰려드는 등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렇듯 토지매수가 올 해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2. 26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주택임대사업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토지매입에
6월부터 건축기준 모니터링 실시 해 부실 여부 강력 처벌 정부가 6월부터 건축 현장을 예고 없이 불시에 방문해 부실공사 여부를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지난 2월17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발생한 체육관 붕괴 참사를 막기 위해 ‘건축기준 모니터링 사업’을 6월부터 가동해 건축 현장에서 안전 설계와 시공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건설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철저한 점검을 한 뒤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공사 중단 조치와 함께 관계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건축기준 모니터링 사업’은 지자체가 허가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에 들어간다. 점검 대상은 건물 용도와 규조, 입지지역 등을 고려한 뒤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건설기술연구원, 구조기술사회 등 건설전문기관과 관할 자치단체를 지정, 점검팀을 꾸리고 현장에 투입한다. 현장에 투입된 전문가들은 건축법이 정한 구조계산서·구조도면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내진설계 등 건축구조기준 여부를 확인하고 샌드위치 패널 시료를 채취해 성능을 철저히 점검한다. 점검 결과 부실이 드러나면 시정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시키고 위법 사업자나 시공자, 설계자, 감리자, 생산업체
현장 누락과 왜곡, 편파 보도에 고개 숙여 사과MBC기자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12일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MBC 기자회 소속 121명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주 MBC 뉴스데스크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고 비난했다”면서 지난 7일 MBC뉴스데스크에서 ‘분노와 슬픔을 넘어서’라고 보도된 데스크 리포트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의 무책임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훈계하면서 조급한 비애국적 세력인 것처럼 몰아갔다.”면서 “한마디로 ‘보도 참사’였다”고 거듭 비판했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장관과 해경청장을 압박’하고 ‘총리에게 물을 끼얹고’ ‘잠수부를 죽음으로 떠민 조급증’ 등을 보도한 리포트에 대해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것은 물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보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족과 실종자 가족을 찾아간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는 빠짐없이 충실하게 보도한 반면, 현장 상황은 누락하거나 왜곡했다”고 편파보도에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는 ‘보도 참사’였다”며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은 MBC 기자들에게 있다.”고 고개
소상공인 특별자금 300억에서 1000억 늘려 ▲ 사진=OBS뉴스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운송·숙박 등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긴급관계기관회의’를 열고 지난 9일 발표한 ‘최근 경기동향에 대한 선제적 보완방안’에 따라 여행·운송·숙박업계 및 소상공인 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여행·운송·숙박 등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자금 공급 규모를 당초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지원금리는 기존 연 3.2%에서 3.0%로 0.2%포인트 추가 인하됐으며 1000억원 가운데 10% 이상은 경기 안산과 전남 진도 지역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과 안산·진도 지역 사업자들의 세금 일시납부 부담을 덜어주고자 최대 9개월까지 징수유예하기로 하고 징수유예 기간 중에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은 분할납부를 가능하게 했다.
경북, 1만9028.9㎢로 가장 넓어 지난 해 우리나라 국토의 등록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27배인 78㎢가 증가 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2014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 내용에 보면 우리나라 전 국토의 등록 면적은 1년 새 78㎢ 증가해 10만266㎢(2013년 말 지적공부 등록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10년 전의 국토 면적과 비교하면 여의도의 223.7배인 649㎢가 늘어난 것이다. 국토 면적의 주된 증가 요인은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의 신규 등록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남 고흥만 간척지(30.8㎢), 전남 광양제철소 원료 부두와 산업단지(1.2㎢),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1.2㎢), 경남 창원시 진해구 컨테이너 배후지 부지(0.5㎢) 등이 새로 조성되며 국토 면적이 늘었다. 행정구역별로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의 면적을 살펴보면 가장 넓은 곳은 경상북도로 전체 면적의 19%인 1만9028.9㎢에 달했다 반면 가장 작은 곳은 세종시(464.9㎢)로 조사됐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강원도 홍천군의 면적이 1819.7㎢로 가장 넓었고, 부산 중구가 2.8㎢로 가장 작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
사망자 275명, 실종자 29명 ▲ 사진=JTBC뉴스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 24일째인 9일 저녁 시신 2구를 추가 수습하면서 사망자는 275명으로 늘었다. 10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따르면 어제 저녁 세월호 4층 선수 좌현 격실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27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숫자는 29명으로 줄었다. 소조기 마지막날인 이날 파도가 높고 바람도 거셀 것으로 예보돼 수색작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이날 3번의 정조시간인 오전 11시 1분, 오후 6시 1분, 오후11시 37분에 집중적인 수색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침몰 23일째인 8일부터 세얼호 통로 벽면이 무너져 내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애물을 차단해가며 작업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