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꿈틀’...땅 매입자 늘어

 

부동산 경기가 꿈틀거리면서 땅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와 개인들의 토지매입이 늘고 있는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올 해 4월까지 판매된 공동주택용지는 49필지(204만7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32필지(142만2000㎡)가 더 많은 물량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뉴타운, 고양원흥, 진주평거, 평택청북, 광명소하 등에서 3년 이상 된 장기 미매각 공동주택용지가 구매자들에게 팔려나갔다.

 

이처럼 토지 매매가 급격히 상승한 것은 세계적 홈퍼니싱 그룹인 이케아(IKEA)가 A5블록 바로 인근에 5만1000㎡의 토지를 사들이는 등 지구 자체의 숙성과 더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는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예정부지 주변에 있는 미매각 단독주택용지가 모두 팔려나갔다. 여기에 대전도안과 대구신서 그리고 아산배방에서 투자자가 몰려드는 등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렇듯 토지매수가 올 해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2. 26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주택임대사업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토지매입에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