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3천256GW 2위 서초구 보다 1.4배서울에서 전력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밝혀졌다. 9일 서울시가 발간한 ‘2013 에너지 백서’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 지난해 전력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구는 강남구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많은 곳은 서초구, 영등포구, 중구, 송파구, 강서구, 마포구, 구로구, 성동구, 종로구 등 순이었다. 지난해 강남구의 전력 사용량은 3천256GW로 2위인 서초구(2301GW)의 1.4배나 많았고, 사용량이 가장 적은 강북구(637GW)에 비해서는 5배나 높았다. 또 서울의 지난해 전력 총생산량은 1946GW를 기록해 서울에서 소비되는 전력 4만6555GW와 비교할 때 전력자립률은 4.2% 수준이었다.
▲ 기획재정부로고 원·달러 환율이 열흘 만에 1020원선이 다시 무너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20.5원보다 2.5원 내린 10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에 따라 환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102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열흘 만으로 지난달 30일 원ㆍ달러 환율은 5년9개월 만에 1020원선을 내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저점에 근접하면서 저점 결제 수요와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으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ECB의 통화완화정책에 국내 증시도 오늘 상승 출발했다”며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한 국민들의 성원 필요” ▲ 사진=JTBC뉴스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 53일째인 7일 희생자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분향소 등 서울 19곳과 부산 광복로 등 전국 12곳에서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와 국민대책위가 지난 5일까지 취합한 서명은 약 92만부가 됐다. 이날 약 8만명의 서명이 더 모이면 1천만 서명 달성을 위한 1차 목표인 100만 서명을 달성하게 된다. 유가족들은 “사고 책임자의 성역 없는 처벌과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성원이 필요하다”며 서명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 노력 절실한 상황” ▲ 사진=현오석 부총리 페이스북 현오석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세월호 참사 이후 연기하거나 취소한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재개해 달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30대 그룹 사장단과 모임을 한 자리에서 “정부가 민생업종 애로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기업도 마케팅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기업들은 계획된 투자를 계속하고, 필요한 인력도 신속히 채용하는 등 본연의 기업활동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소비·서비스업 분야가 영향을 받았다”면서 “위축된 경제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공공기관 정상화 등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5월말 현재 3609억...세계 7위 ▲ 한국은행로고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며 세계 7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은 5일 5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천609억 1천만 달러(약 369조 6천억 원)로 한 달 전보다 50억 7천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의 91.5%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전달보다 40억8000만달러 증가한 330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10억8000만달러 늘어난 200억7000만달러(5.6%),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000만달러 줄어든 34억9000만달러(1.0%)로 나타났다. IMF포지션은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3월 말 현재 3조 9천481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고 일본(1조 2천828억 달러), 스위스(5천489억 달러), 러시아(4천723억 달러), 대만(4215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4월 말 기준으로 세계 7위 수준이다.
▲ 기획재정부로고 정부가 20억 달러 상당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10억 달러와,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 5천만 유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30년 만기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지난 2005년 10월 4억달러 상당의 20년물을 발행한 것이 최장기간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은 72.5bp(베이시스 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된 4.143%(표면금리 4.125%)로 발행했다.
2011년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값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이어온 이후 삼겹살을 포함해 치킨 등 고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통계청은 4일 지난달 축산물 물가지수는 110.8로 지난 2011년 9월 111.6 이후 2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축산물 물가지수는 국산과 수입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해 기준연도인 2010년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다. 이 처럼 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자 양돈업계는 당국이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긴급할당관세를 적용, 돼지고기를 대량으로 수입했던 사태가 재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쇠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쇠고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YTN뉴스 캡쳐 검찰이 4일 새벽 1시 반쯤,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 운전기사 이 모씨를 경기도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 검거팀은 이날 0시46분께 잠복해 있다 이씨를 발견해 체포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 이씨는 유대균씨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검찰 추격을 받아왔다. 게다가 이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유대균씨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로 도주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씨에 대해 이르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 법무부 로고 다음 달부터 일반 금전거래의 최고 이자율을 현행 연 30%에서 25%로 내려간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일반 금전거래의 최고 이자율을 현행 연 30%에서 25%로 낮추는 내용의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계약을 맺거나 갱신한 금전거래에서 최고이자율을 넘어선 이자는 무효가 된다. 정해진 최고이자율을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오는 6월 15일부터 시행된다. 국무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회생절차를 좀 더 신속히 진행하도록 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해 국회로 넘어갔다.
일 해도 고된 생활 이어져...일터 부족고령화 사회로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문화생활도 제대로 즐길 여유조차 없는 고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일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60세 이상 노인들의 한 달 수입은 평균 10만 원 남짓이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받은 수입은 생각 이하였다. 영화나 공연, 스포츠 등의 관람은 1년에 평균 0.2회로 나타났으며 나들이 횟수는 1년에 한 번 꼴로 여가생활은 불가했다. 하루 벌어 하루 끼니를 해결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나마 일하는 노인들은 18만 8천 원 정도의 용돈을 쓰고 있지만 일하지 않는 노인들은 한 달 용돈이 13만 원에 불과했다. 2013년 기준 189만여 명의 노인들이 일하고 있다. 일하는 60세 이상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일 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고령화 시대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