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장남 유대균 운전기사 긴급 체포

 

검찰이 4일 새벽 1시 반쯤,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 운전기사 이 모씨를 경기도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 검거팀은 이날 0시46분께 잠복해 있다 이씨를 발견해 체포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

 

이씨는 유대균씨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검찰 추격을 받아왔다. 게다가 이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유대균씨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로 도주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씨에 대해 이르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