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지방법원 사진=윤여진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별장 성접대'를 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서있다. 또 검찰이 윤 씨에게 '강간치사' 혐의를 영장에 추가하면서 영장 발부 여부가 김 전 차관의 강제 성관계 의혹 규명 작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이명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윤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을 거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윤씨에 대해 강간치상, 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알선수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영장에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해온 여성 A씨에 대한 강간치상 혐의가 새로 추가되어 적시됐다. 특히 윤씨가 2007년 11월 역삼동 한 오피스텔에서 윤씨와 김 전 차관이 함께 A씨를 성폭행했따는 혐의사실이 포함돼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따라 김 전 차관이 뇌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만 구속됐으나, 윤씨 수사 결과에 따라 성폭행 혐의도 입증될 수 있기 때문이다.검찰은 윤씨가 2006년 10월부터 2008년 2월까지 A씨를 협박, 폭행해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뒤 자신과 김 전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일가족 3명은 방안에 나난히 누운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 집 안에서 A(51)씨와 아내 B(48)씨, 고등학교 2학년 딸 C(18)양이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들 D(15)군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날 숨진 일가족 중 부부는 최근 채무관계로 다툼이 있었고 전날에는 흉기를 들고 부부싸움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동안 관할 경찰서에 가정폭력과 관련된 신고 접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몸에 자상을 입은 채 안방에 나란히 누운 상태로 발견됐고, 현장에서는 혈흔과 함께 흉기도 발견됐다.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신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이날 낮 12시께부터 오후 5시께까지 아파트 내부와 복도, 계단 등에 대해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경찰은 관리사무소에서 전날부터 신고시간까지의 CCTV 녹화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특히 현장에 이와 관련된 유서나 기타 외부침입 흔적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은
지난 18일 저녁 서울 종로구 필운동의 음식점이 모여있는 거리다. 사진=장현순 기자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경기 하강 국면과 맞물리면서 도·소매업종과 음식·숙박업종에 속하는 다수 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고, 고용 또한 감소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고용노동부 주최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최저임금 영향분석 토론회에서 최저임금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실태 파악에 참여한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노용진 교수는 고용부 의뢰를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도소매업, 공단 내 중소 제조업, 음식·숙박업, 자동차 부품 제조업(4개업종별로 각 20개 내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집단심층면접(FGI) 방식으로 최저임금 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도소매업의 경우 경기의 전반적 하강, 온라인 상거래와 대형 도·소매점 증가 등으로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의 특성상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은 높은 시급 인상으로 이어졌다.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인터넷종합일간지 <시사1> 창립 6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언론은 약자들을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서소문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사1> 창립 6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김철관 회장은 “언론은 정론직필을 해야 한다, 약자들을 대변해야한다, 객관적이면서 사실적이고 진실한 보도를 해야 한다”며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지난 5년 전인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국민생명을 아사 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며 “국민들은 사실적이지 않고, 왜곡 보도를 한 당시 세월호 참사 취재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8일은 우리 국민들에게 슬프고 참혹한 역사인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이었다”며 “국민적 합의로 결정한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망언에
여성가족부 제공 올해 성년이 되는 전국 청소년은 2000년생 63만여명이으로 이들은 성인의 권리와 의무, 책임을 가지고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 정당에 가입하고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부모 또는 후견인 의사와 관계없이 혼인하고 재산관리도 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오늘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올해 만 19세 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1973년 첫 시행됐다. '새로운 출발, 희망찬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 날 행사에는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올해 성년이 되는 100여명의 다양한 청소년이 참석해 성년의 의미를 나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스무 살, 청춘의 버킷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사전 실시된 소망목록 공모전 시상, 청소년 소통 멘토 ‘꿈꾸는 지구’ 김수영 대표의 특강, 인디밴드 리얼플레이어즈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스무살,청춘의 버킷리스트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56회 법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행사가 끝난 후 밖으로 나오고 있다.사진=윤여진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수사권 조정 법안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검찰의 직접수사 총량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대검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사권조정 기자간담회에서 "검찰부터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도록 조직과 기능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이어 "일부 중요사건에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국회에서 진행되는 수사권조정 논의를 지켜보며 검찰은 반성과 각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회에서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을 호소한다"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 검찰총장 문무일입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는 수사권조정 논의를 지켜보며 검찰은 반
도로교통공단노조가 경피아 출신 임원(비상임이사) 임명을 반대하고 나섰다. 도로교통공단노동조합(위원장 이종상)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장모씨는 전직 총경 출신으로 도로교통공단에서 고위관리자인 1급으로 수년 간 근무하다 정년퇴임을 했다”며 “퇴임한 지 몇 해 지나지 않아 다시 비상임이사 임명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의 뜻을 피력했다. 성명을 통해 “장모씨는 도로교통공단 재직 중 노동조합의 운영과 관리에 수많은 비난을 하면서 다수의 공단 직원과 매우 불편한 관계에 있다”며 “공단 내부망의 익명게시판에 노동조합을 음해 또는 비방하는 글을 수회에 걸쳐 게시해 노동조합으로부터 수사기관에 피소된 전력이 있는‘반노동조합주의자’”라고 꼬집었다. 특히 “우리 도로교통공단은 고위 경찰관 출신의 천국”이라며 “공단 다수 직원들은 승진 정원이 없어 한 직급에 수십 년간 머물러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일부 함량 미달의 경피아(겅찰마피아)들이 공단을 점령해 생존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5일 오후 이종상 도로교통공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84)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이 전 의원은 포스코로부터 청탁을 받고 측근들에게 이익을 제공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의 혐의는 포스코 측으로부터 군사상 고도제한으로 중단된 포항제철소 증축공사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자신의 측근들에게 포스코의 외주용역을 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 2015년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의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 구형에도 크게 못 미치는 징역 1년3월의 작은 형이 선고됐다. 1심은 측근이 운영하는 티엠테크가 포스코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얻도록 영향력을 가한 혐의에 대해 직무집행과 대가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2심 역시도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고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은 일거리 제공이라는 대가와 결부해 포스코로 하여금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했다는
사진=시사1 DB 자신의 집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10년간 수십 명에 달하는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온 모 제약회사 대표의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성폭력특별법상 비동의 촬영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던 이모(34)씨를 지난 10일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10년간 자신의 침실과 화장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집을 방문한 여성들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이씨는 중견 제약사 대표의 2세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의 디지털포렌식 조사 결과 이씨는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변기와 전등, 시계 등지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씨는 불법 촬영물을 외부로 유포·유통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 3월 변호인을 통해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며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이씨가 전 여자친구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본인과의 성관계 장면도 촬영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카메라 등 통신장비를 압수수색했
사진=시사1 DB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을 동원해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정권에 반대되는 세력을 사찰한 혐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신명·이철성 전 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이날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전직 청와대 치안비서관 출신인 박화진 경찰청 외사국장과 김상훈 전 경찰청 정보국장(전 경북지방경찰청장)도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청장 등은 지난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친박'(친 박근혜계)을 위해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청장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이 전 청장은 2013년 4월부터 12월까지 각각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근무했다. 김 전 국장은 2015년 12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 정보국장직을 맡았다. 검찰은 이들이 진보 성향 교육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및 국가인권위원회